여정성경공부-열왕기

작성자손석준elijah|작성시간16.04.11|조회수54 목록 댓글 0

1열왕17-22

 

17장 하느님의 세 가지 기적 이야기

세 가지 기적의 메시지는 삶과 죽음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이는 바알이 아니라 하느님이시라는 것이다.

17장의 이야기들은 모두 생명, 그리고 가뭄과 비는 야훼 하느님께서 관장하신다.’라는 사실을 전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모든 일은 야훼 하느님께서 예언자의 입에 담아 주신 그 말씀 그대로되었을 뿐임을 강하게 증언하고 있다.



 

엘리야 예언자의 세 가지 모습

카르멜산의 대결 -불 같은 예언자 18,21

엘리야는 아합에게, 이스라엘 온 백성과 이제벨에게서 녹을 받은 바알의 예언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예언자 사백 명을 페니키아 근처 카르멜산에 모아달라고 요청한다. 그 당시 카르멜산은 팔레스티나에서 유행하던 온갖 종류의 우상숭배, 특히 바알 숭배가 성행했던 곳이다. 카르멜이라는 이름 자체가 바알처럼 폭풍우의 신을 가리킨다. 참된 예언자의 주된 임무 가운데 하나를 드러내 보여주는 대목이다.

 

호렙산에서 하느님과 만남 -심약한 예언자 19,12

바람. 지진, 불은 하느님 편에서 볼 때 파괴적 행동을 알리는 것이고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는 주님의 창조적 구원 행위와 연관된다. 주님께서는 폭풍우만을 관장하는 바알과는 달리 가장 작고 연약한 바람을 이용해서도 당신께서 하고자 하는 일을 얼마든지 하실 수 있다. 주님께서는 지치고 절망한 그의 영혼을 폭풍과 지진과 불로 몰아붙이지 않으시고,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로 달래시듯 그에게 말씀을 건네신다.

엘리야의 하소연을 들으신 주님께서는 엘리야 말고도 오므리 왕조에 맞서 대적할 사람이 더 있음을 확인해 주신다. 엘리사, 시리아의 임금이 된 하자엘, 님시의 손자 예후가 오므리 왕조를 심판하는 하느님의 도구 구실을 할 것이다.

 

(묵상)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 - 하느님을 만나기!

하느님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현존하실 수 있다. 우리는 기적적인 치유나 뚜렷한 섭리를 통해 감동적으로 하느님을 만나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힘과 기적의 하느님을 우리는 몇 번이나 만났는가? 하느님은 지극히 일상적인 내 생활 어느 한 구석에 숨은 고요, 어느 한 순간의 침묵, 그것이 바로 내가 하느님을 만나는 동굴의 어귀가 된다.

주변 사람들과 작은 사건들 안에서 계시는 하느님이 목소리를 알아듣기 위해 일상의 고요에 깃든 그 신비를 찾아내고 맛들이자. 복잡한 삶 안에서도 마음 안에서 끊임없이 하느님의 산 호렙을 찾고 고요와 침잠의 동굴 어귀에서 하느님을 기다리자.

나봇의 포도밭 사건 -정의의 예언자 21,17-18

 

(묵상) 하느님은 엘리야 예언자를, 한 사람의 포도밭과 목숨까지 빼앗은 아합 임금에게 보내어 당신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하십니다. 나는 억울한 일을 당한 힘없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여정97)이 이야기는 참된 예언자의 관심사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즉 그것은 하느님의 계명에 대한 순종과 정의이다.

 

참고) 남북왕조와 예언자들

열왕기 상권에 등장하는 예언자들의 전승은 엘리야의 신탁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이는 하느님 말씀의 진실성과 역사적 성취를 부각시키는데 목적을 둔다.

사실 열왕기의 기본적인 어조와 다소 구별되는 예언설화들이 굳이 역사서에 등장하는 이유는, 역사를 주도하시는 하느님과 이를 증명하기 위한 예언의 성취를 보여주는데 그 목적을 둔다.

예를 들면, 나탄은 솔로몬을 후계자로 지명하였고(1열왕1,11-17) 엘리사는 하자엘을 아람의 임금으로(2열왕8,11-13) 예후를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도유하라는 하느님의 명령을 받는다.(2열왕9,1-3) 또한 아히야는 예로보암의 죽음과 파멸(1열왕14,10-11), 이사야는 바빌론 임금의 승리를 예고(2열왕20,14-19)한다.

 

이러한 모든 장치들에는 역사의 주인을 하느님으로 부각시키려는 신명기계 사가들의 신학적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예언역사 안에서의 성취라는 도식을 통해 역사 속에 나타난 하느님 말씀의 신실성을 부각시키고, 이러한 점은 열왕기 전체의 메시지가 가지는 신실성과 능력을 보증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별히 예언자들의 이야기는 엘리야와 엘리사의 이야기로 구분되는데, 엘리야 설화는 열왕기 상권17장부터 열왕기 하권1장에, 엘리사 설화는 열왕기 하권 2장부터 13장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렇게 예언자들의 설화가 덩어리로 존재하고 있는 것은 이미 이 이야기들이 하나의 전승 단위로 고정되어 전수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이미 고정되어 내려오던 엘리야-엘리사 민담시리즈가 신명기 역사서 안에 수용되었고, 이를 통해 역사와 예언을 통합하면서 하느님의 전권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왕조의 신학적 평가서인 열왕기에서 평가의 기준은 다윗과 예로보암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