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렙존은 일단 제가 저렙이라 잘 모르겠구요...
니다벨리르 초입 정도까지만 기준으로... 저희 섭엔 대부분 매너모드 안 켭니다...
저는 MMORPG를 정말 오랜만에 해봐서... 옛날옛날엔 몹 스틸이라고 해서 민감하게들 반응했었는데... 요즘은 겹사라고 하면서 저렙존에선 그냥 막 잡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몰려 기차놀이하는 일부 지역에선 현실적으로 매너모드가 어렵기도 하고... 퀘스트할 땐 막타가 아니어도 카운트가 되니까... 굳이 파티를 맺지 않더라도 벅찬 퀘스트도 알게 모르게 서로 도와가면서 해결하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다만 그건 동급 유저들끼리나 저렙 유저 입장이고... 고렙 유저 입장에선 짜증이 날 수도 있겠죠...?
근데, 제가 고렙 입장일 때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저 몸빵 세워놓고 막타만 노리고 있다고 하면 밉겠지만... 그런 사람은 아직 본 적이 없고...
그렇지 않은 이상 어차피 드랍템이 돌아갈 확률은 준 데미지에 어느 정도 비례할테니 크게 손해인 거 같지도 않고... ( 템이 막타에게 가는 게 아니란 설도 있던데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 솔직히 필드에서 템 크게 기대하고 있지도 않구요...
힘들게 몹 잡는 사람 좀 도와준다고 생각하면 뿌듯하고 좋더라구요...
반면에 제가 저렙 입장이고 주변에 고렙이 있으면 좀 신경 씁니다...
아니, 저렙이라도 힘들게 거의 다 잡은 몹을 고렙이 원샷으로 죽이고 지나가는 게 달갑지 않을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전 매너모드를 무조건 켜진 않지만 일단 슬쩍 눈치를 봅니다... 겹사 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수동으로 사냥하다가... 만약 상대방이 제가 치는 몹을 건드린다 싶으면 그 때부턴 맘놓고 저도 그냥 합니다...
방치모드처럼 모니터링을 안 하고 사냥 들어갈 때는 그냥 매너 켜구요...
하지만 이제 고렙존에선 어느 정도 매너모드를 유지하는 게 자리잡은 거 같고... 그 경계를 어디쯤에서 정해야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더라구요...
지하감옥 2층부터다, 3층부터다, 필드는 니다벨리르부터다...
급기야 최근엔 요툰하임에서도 겹사 못 참겠다는 사람이 나오고 있고... 그래서 전쳇으로 막피니 뭐니 분쟁도 좀 생기고 있습니다...
현재 각 서버의 문화는 어떤지, 여러분들 개인적인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물론 그냥 강한 사람 마음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뭐 강한 케릭이 갑질하는 게 당연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면 매너를 논하는 게 별로 의미가 없을테니 그런 분들과는 딱히 더 이상 나눌 얘기가 없을 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