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그거 아시나요
요새는 무대를 할 때 더비가 저희에겐 보이지 않았잖아요 그래도 더비가 분명히 우리를 봐주실 거야 라고 생각하며 무대를 했었는데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였어요 더비를 위해 무대를 했던 제게 오직 많은 카메라 앞에서만 무대를 한다는 게 너무나도 슬픈 일이더라구요 더비의 빈자리도 너무나 크게 느껴지고 많이 보고싶었어요 그런데 더비도 같은 감정일 것 같아요 텍스트로만 마음을 전달하고 응원을 하는 것을 너무나도 아쉬워 하실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더비들은 저희에게 닿을 수 있도록 몇 배 더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잖아요 정말 그것 때문에 항상 더비를 생각하면서 힘을 낼 수 있게 돼요
물론 무대를 더비 앞에서 하지 못하는 건 서로에게 너무나 힘든 일이지만 결코 더비와 저희를 갈라놓을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해요 저희가 항상 어떤 것들을 할 때에 더비를 생각하며 한다는 걸 더비들도 확신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이런 시기에도 서로에게 힘이되고 흥미가 되고 잠깐의 웃음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한 사이이기에 비록 지금 어린 나이이지만 아직 겪어보지 못 한 많은 일들이 있지만 여러분과 같이 경험하고 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 있어서 팬 여러분들은 매번 저도 놀랄 만큼의 소중한 존재이고 그 이유는 여러분이 주신 진심이 닿아 감동을 줬고
이 일을 하기 전까진 경험하지 못했던 아낌없는 마음에 나에게 이런 행운을 준 사람들도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서툴거나 혹은 잘 다듬어져 있거나 결국 이 글자들은 전부 마음에서 적히기 때문에 다 느낄 수 있어요 더비도 제 진심을 느낄 수 있듯이 저도 더비의 각기 다른 한마디 한마디에 담긴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사는 것도 처음이고 가수도 처음이고 이런 경험들도 처음이니 끝날 때까지 소중하게 여기려고 해요 곧 3년이 다 되어가지만 늘 처음 느끼는 듯한 빛을 주니 전 더 빛날 수 밖에요 더비가 주는 힘 마냥 머금지 않고 반사해서 더비와 모두를 더 비춰줄 수 있는 별이 되겠습니다 우리 더비 항상 사랑해요 많은 것을 다 줄게요 잘 자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