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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유주

37분의 버라에 많은 것들이 담겨서 더 놀랍고 감동이야💕

작성자하나뿐인유리구슬|작성시간26.03.25|조회수36 목록 댓글 0

어제 밤늦게 갑자기 작업일정이 생겼는데도, 버라 켜주고 러뷰들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워!

식욕이 또 없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시 배가 고파졌다고 해서 다행이었고, 저녁 잘 챙겨먹었길 바라.

화성콘에서 인어어없이 부를 때, 유주가 두려움을 느꼈음에도 감각으로 그토록 잘 불러서 더 대견하고 감명깊어.. 예전에 유주가 애국가 부를 때 돌림노래처럼 소리가 메아리 쳐서 어려웠던 생각도 나는데, 어느 쪽이 더 힘든 상황이었일지 모르지만, 유주가 이런 악조건에서도 잘 해내는 대단한 가수이자 노력이라는 게 내게 더 중요해.

빌보드라이브에서는 기타리스트분이 코드를 잡기위해서 일렉기타줄 위를 손이 미끄러지며 이동하는 지~~익~하는 소리까지도 선명하게 들릴 정도로 선명하더라구!

그리고 유주가 버라하다가 정말 피곤해서 하품이 나와도 그냥 시원하게 해줘. 러뷰들에게 더 좋은 음악 만들어서 들려주려고 피곤한 거니까, 하품하는 모습을 봐도 한없이 고마워지고 뭉클해.. 그래도 하품을 참을 유주란 걸 알지만, 이런 마음은 전하고 싶어.

하품 얘기하다보니, 사랑에서 안정과 불안 얘기도 나왔는데, 불안도 불안 나름인 것 같아. 정말 진심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라면 곤란하지만, 때로는 불안이 더 진정성 있고 큰 사랑으로 가는 단계가 될 수도 있잖아. 오해로 인해서 불안이 생길 수도 있고.

불안 얘기를 하다보니, 이소라님의 '제발' 같은 곡을 불러준 게 더 와닿았고, 요즘도 잘 감상 중인 유주의 '운이 좋았지' 커버영상이랑, 오래전 '기다리다' 커버무대 등도 떠올라. 결은 좀 다르지만..

이렇게 크고 텅빈 무대를 유주 혼자서 휘어잡는 목소리랑 모습이 지금도 너무 놀라워.. 멜로디는 예쁜데, 이렇게 슬프게 할 수 있다는 것도.. 그때도 그전보다 더 깊고 섬세해진 분위기에 놀랐었는데, 어느새 거의 딱 6년이 되었네..

윤상님 라디오에서 불렀던 '나만 몰랐던 이야기'에서는 유주의 목소리가 절제되었으면서도 호소력이 더 강한 느낌이야. 곡 자체가 다르고, 그때마다의 매력이 있지만, 더 섬세해진 목소리랑 숨소리가 유주의 마음에 바로 동기화되는 느낌이야ㅠㅠ

이번 버라에서 오마이걸님들의 돌핀을 부르니까, 효정님이랑 나왔던 시크릿 듀엣이 바로 떠오르며, 테일러 스위프트님의 Afterglow를 불렀던 목소리가 들리는 기분이더라구.. 마구 변화하는 화음 속에서도 유주의 미쳐버린 음색이 뚜렷이 들렸던..

그런데 이렇게 자책과 회한이 담긴 노래라면, 커버가 아닌, 유주의 노래, Rewind가 가장 먼저 떠올라. 유주가 이런 감정의 노래를 부른 건 처음이었고 강렬하게 좋았거든! 영상미도 미쳤고, 유주가 그때 가이드만 듣고서 안무를 춰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거의 즉흥적으로 추는 안무도 여전히 놀랍도록 감명깊어!

Rewind에서도 따라랏이랑 In Bloom에서와 비슷한 포즈가 나오던데, 의미도 서로 통하는 걸까? 그럴 것 같아.

이렇게 슬픈 노래들뿐만 아니라, 아이유님의 ' 이 지금'처럼 상큼한 노래랑, 퍼블릭 에너미처럼 스웩으로 피가 끓게 하는 곡까지, 37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버라 시간 동안 다 소화했다니!!! 유주를 따라갈 때는 자연스럽게 빠져들어서 몰랐는데, 돌이켜 보니까 너무 놀라워!

아, 그리고 유주가 지나님의 '벌써 보고 싶어'도 불렀잖아.

'이 지금'이 수록된 아이유님의 앨범 타이틀곡이자, 지 드래곤님이랑 함께 부른 팔레트'도 가사부터 참 좋던데, 유주가 말한 안정과 불안이라는 관점에서 들으니까 또 새로워!


그건 그렇고, 홍콩 뮤즈 때 코너가 바뀐다니, 더 궁금하고 기대 중이야! 너무 가고 싶지만, 나중에 영상으로 꼭 챙겨 볼게!

2018 Season of Gfriend로 여자친구가 홍콩도 가고 그랬을 때, 유주가 에일리님의 Heaven 커버했던 것도 나를 정말 천국에 보낸 듯 마음 깊이 각인이 되어있어.. 그때 목소리랑 춤선, 헤메코, 위에서 비추는 조명, 구름같은 안개.. 다 끝내줬고, 이 곡의 가사는 유주에 대한 내 마음이기도 해🤍

홍콩 그 자체만 두고 말한다면, 80년대 중후반에 나온 두편의 영화이자, 홍콩 느와르 그 자체인, '영웅본색'이랑 '첩혈쌍웅'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이 영화들만큼 걸작 OST인, 장국영님의 '당년정'이랑, 엽천문님의 '천취일생', '인연을 따라서'도 함께 떠올라.

가사도 참 좋고, 이 영화들이랑 OST는 그 시대의 아이콘이자, 지금도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의 인생작품인데, 유주를 알게된 후로 내게 언제나 매순간의 아이콘은 유주의 음악들이라서, 유주가 단독으로 홍콩에 가서 팬미팅을 한다니, 내가 홍콩에 살진 않지만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어💞

국제 강아지의 날에 구슬이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고구마랑 딸기 먹었다는 소식 알려줘서 참 반갑고 흐뭇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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