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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유주

사랑인 걸까 인터뷰의 별가루와 반쪽

작성자하나뿐인유리구슬|작성시간26.06.20|조회수25 목록 댓글 0

사랑인 걸까 인터뷰도 잘 봤어! 하나 하나 넘 소중하고 이곡을 더 애정하게 해주더라..

근데 이 노래에서 내게는 유주의 목소리가 메인이자 동시에 별가루야. 물론 딘딘님의 목소리도 참 좋고 잘 부르신 데다가 유주 목소리와의 합도 기막히게 좋지만.

그런데 또, 메인이 어느 쪽인지는 기준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잖아.

유주의 목소리랑 감정이 너무 아름다워서 메인이기도 한데, 또 그렇기 때문에 딘딘님의 입장에 몰입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주목하게 되기도 해.

추리소설의 교과서인 셜록 홈즈 시리즈의 주인공은 홈즈이지만, 동료인 왓슨의 시점에서 서술되기에 제대로 명작이 될 수 있었던 것과도 비슷한 점이 있다고 봐.

그리고 천생연분의 기준에 대한 인터뷰에서 유주의 답변은 LUVU에 담긴 의미대로 서로의 반쪽을 채워주는 존재라고 말해주는 한결같음에 다시금 감동받았어.

유주가 여기서만이 아니라, 매사에 늘 한결같다는 것은 정말 진심이 무척 아름다워서 가능한 거니까.

서로 달라서 반쪽을 채워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자신과는 다른 면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거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어둘 수 있다는 거니까, 진짜 천생연분이 맞는 거라고 봐.

그런데 이게 가능하려면, 서로를 위한 올바른 길을 찾아나가려는 투명한 마음과 진심을 다하는 노력이 담긴, 진정한 사랑과 철학적 현명함을 서로 갖고 있다는 큰 공통점이 있어야 하는 거잖아.

그래서 이런 점에서 '같다'라는 건, 서로 다른 것 이상으로 중요한 거라고 봐. 왜냐면 누구도 서로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고 성격이 반대되는 사람도 흔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면에서 서로 같은 사람끼리 만난다는 건 무척 기적이나 운명같은 일이니까, 진짜 천생연분이잖아.

이번 인터뷰에서 유주가 같은 사람끼리 만나는 건 당연하다고 한 것은, 뒤집어서 생각하면, 반대되는 사람끼리 만나서 '잘 지내는 것'이 이렇게 귀중한 인연임을 말한 거라고 이해했어.

그리고 서로 다르다는 것은 각자의 존재의 의미이자 사랑을 가능케하는 것이잖아. 오래전 유주가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게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었기에, 유주가 사랑하는 자신은 9 Years처럼 '다른 시간에 존재하는' 자신이었듯이 말야.

그러니까, 서로의 반쪽을 채워준다는 LUVU의 의미에 이 모든 의미들이 포함된 거니까, 이렇게 팬덤명을 지어준 유주의 진심과 혜안에 늘 더 깊이 감명받고 있어!

살다보면, 예를 들면 어떤 영화작품이건 어떤 노래건, 내가 꾸준히 열정을 갖는 작품도 있지만, 열정이 식었다고 느껴지는 것들도 있는데, 그 대부분은 그 자체가 가치가 퇴색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살다보니 내가 관심을 덜 주었기 때문이더라.

특히 어릴 적에 관심과 열정을 가졌던 것들은 단지 과거나 추억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구성하는 핵심들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 모든 것들에 열정을 쏟을 수는 없어도, 가능한 잘 보듬어주어야 겠더라구.

그래서 유주가 음악가가 된 것이 너무 고마우면서도,어릴 적 꿈인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유주의 마음이 어느 정도 공감이 되서, 그 얘기가 나올 때마다 먹먹해지기도 해..

혹시 블루 노스탤지아에서 그리워한 대상이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꿈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내가 어른이 되고서 유주에게 입덕을 했음에도 이렇게 유주와 유주의 음악에 열정을 쏟는 시간들이 나 자신이 되어간다는 것은 정말 유주라서 가능해.

오리온 자리의 '너무도 다른 우리가 서로의 말들에 스며들어가던 많은 날들이 매일 맘 속에 감겨와 사라질 수 없을 테니' 파트처럼⭐️

스며들고 감겨와서 자신의 일부가 되었기에 사라질 수 없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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