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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지난 오늘 글 (2021, 페이스북)

작성자oflife2000|작성시간26.06.09|조회수17 목록 댓글 0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gaslighting), 나는 이것을 확대해서 보고 싶다.

'가스라이팅'이란, 상황을 조작해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잃게 하는 정서적 학대 행위. '심리 지배'라고도 한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사람은 자신의 판단을 믿지 못하게 되면서 가해자에게 점차 의존하게 된다.

내가 만일 '자유인'이라서 10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면, 민주당원이라면 5가지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리고 열성당원이라면 3가지 밖에 생각 못한다.

한편, 민주당원이면서 이 대표나 이 지사나 정 대표 중 하나를 지지하면 하나나 둘 밖에 생각 못한다.

이렇게 주어진 환경이나 제한된 상황에서는 생각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만일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환경과 상황을 조작했다면, 자신의 생각조차 의심하게 된다. 심리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으며,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면 '심리 지배'를 당한다. 그러면서 가해자, 즉 '가스라이팅'을 행하는 사람의 정신적 노예가 된다.

일례로, 내가 맘카페에서 활동하면서 알게된 사실 하나는, 많은 주부들이 이혼을 생각하더란 거다. 그런데 실상 이혼하는 사람은 못봤다. 이유인 즉슨, 경제적 독립을 할 자신이 없더란 거다. 역시 심리 지배를 돈을 매개로 해서 받고 있었던 거다.

또 하나의 예로, 나는 누군가로부터 은밀한 감시 혹은 보호를 받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걸 알게된 이유는 매번 바뀌는 감시자들이 일정한 신호를 내게 준다는 거다. 여기까지는 선의로서 해석된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내가 이곳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그 신호가 이상한 형태로 나타날 때 당황한다. 갑자기 침을 탁 뱉는다거나, 매우 거슬리는 "쓰레기"라는 흘리는 말, 거칠게 시비를 거는데 이유를 짐작도 못하는 경우 등이 뜬금없이 일어나고 그것이 축적됐을 때 상당한 혼란에 빠진다.

그러한 일련의 행동들에서 적대감이 느껴지면서, 뭔가 길들여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든다. 더우기 기가막힌 것은 내가 아는 팩트가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 감시자가 국정원인지 검사인지 기자인지 전혀 모른 채 각각의 신호들만 기억 속에 존재했다. 이 또한 기억에 의한 것일 뿐 현실로 존재한다고 믿을 건덕지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내가 이 사실을 누군가에게 말할라치면, "혹시 '망상' 아냐?"라는 의심까지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팩트도 없고, 분석도 불가능한 채, 혼자만의 해석만으로 상황을 이해하게 되면서, 아무에게도 말도 못하고, 가해자가 의도하는 심리지배의 상황을 겪는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존재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도 차 안에서 부장님께 타줄 커피를 저절로 생각하는 자신을 한 번 상상해보시라.

범죄로 보든, 사회 현상으로 보든, 정신의학적으로 보든, 어쨌든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가스라이팅'을 함께 생각해보자.

kjm _ 20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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