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26.06.06 土: 연중 제9주간 토요일/ OFM작은형제회-복음·말씀 나누기-김찬선 신부/ ♤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이 ♤

작성자아타시 韓|작성시간26.06.06|조회수34 목록 댓글 0

'26.06.06 土/ [] 연중 9주간 토요일,
또는 < [] 성 노르베르토 주교 >
또는 < []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평일, 또는 < 기념 >미사:
① 2티모 4,1-8 ㉥ 마르 12,38-44

* 오늘의 성인:
노르베르토 주교/창설자 남, 아르테미오 순교자 남, 칸디다 순교자 여, 코카 동정녀 여, 파울리나 순교자 여, 펠리치아 동정녀 여, 필립보 부제 남.

* 망종(芒種): 씨(종자)를 뿌려 한해의 농사를 시작합니다.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연중 9주간 토요일 -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이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마르 12,43ㄷ)

요즘 저는 겸손과 진실 또는 성실에 대해 많이 생각합니다.
겸손하지 못하고 진실하거나 성실하지 못한 저를 갈수록 많이 보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겸손에 대해서 반성하고자 하는데
요즘의 저는 겸손한 것 같으면서도 겸손하지 않습니다.

예전의 저는 무척 교만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저를 아는 것이 저의 겸손이라면 겸손이었기에
저의 교만에 대한 자각이 늘 있었고 그래서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교만의 면에서 제가 전보다 나아진 것이 분명히 있지만
그렇다고 정말 제가 겸손해진 것은 아닌데 제가 마치 겸손한 자인 양 삽니다.

교만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해야 하는데
교만하지 않으면 그것이 곧 겸손인 양 착각하며 산 것이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지 않는 것만으로 겸손해졌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이것과 같습니다.
미워하지 않는 것이 사랑하는 것은 아니지요.

미워하지 않는 것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미워하지 않는 것만으론 아직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워하지 않는 것은 기껏 잘해야 미워하지 않는 것이지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게다가 무관심이라는 쉬운 방법이 있기에 오히려 사랑과 더 멀어질 수 있지요.

그렇지요. 미워하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이 무관심과 무관계가 아닙니까?

아무튼 미워하지 않는 것이 사랑하는 것이 아니듯
교만하지 않은 것 자체로 겸손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전보다 덜 교만해진 것으로 겸손해진 줄 착각하였던 것인데
이런 저를 깨닫게 해준 계기가 얼마 전에 있었습니다.

지난주 저는 평화방송 <님따라 한평생>이라는 프로를 위해 인터뷰했습니다.

이 프로는 원로 사제 수도자의 주님을 따른 한 생을 소개하는 프로인데
이번에는 올해 프란치스코 파스카 800주년을 맞이하여 프란치스칸 수도자를
찾다가 그렇게 원로도 아니고 자격도 없는 제가 인터뷰를 하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제가 겸손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1부는 그럭저럭했는데 2부를 마치고 나서는 왠지 찝찝했습니다.

왜 그렇게 찝찝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니 답이 나왔습니다.
1부에서는 부족한 제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어떻게 성소를 되찾게 됐는지
그것을 비교적 겸손하게 얘기한 데 비해 2부에서는 하느님의 은총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은총을 받은 저를 드러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풍부히 내렸다고 바오로 사도는 말했는데
저는 은총이 많아진 그곳에 죄가 많아진 꼴이 되었던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는 모든 선은 다 하느님의 것이고,
내 것이라고는 죄와 악습밖에 없다고 했는데
어찌 죄인에게 내려진 은총이 아니라 은총을 받은 나를 자랑하려고 했는지.

죄는 은총과 만나야 하지만
은총은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에게 주어지고 보존되는 것임을
오늘 복음의 가난한 과부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고 뉘우치는 오늘 저입니다.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수품 '87.02.19)
"서울대교구- 선교회·수도회(작은 형제회( 프란치스코회))//특수사목(작은 형제회( 프란치스코회) 강화 숨 영성센터(정동분원)/인천교구-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남자)/ 책임자 "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¹독  서ㅡTㅡㅡ

※ <오. 주님께서 의로움의 화관을 주실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4,1-8

사랑하는 그대여,
1 나는 하느님 앞에서, 또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님 앞에서,
그리고 그분의 나타나심과 다스리심을 걸고
그대에게 엄숙히 지시합니다.
2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십시오.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타이르고 꾸짖고 격려하십시오.
3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4 그리고 진리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신화 쪽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5 그러나 그대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신을 차리고 고난을 견디어 내며,
복음 선포자의 일을 하고 그대의 직무를 완수하십시오.
6 나는 이미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7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8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38-4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38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39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40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41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42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4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