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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26.06.10 水: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OFM작은형제회-복음·말씀 나누기-김찬선 신부/ ♤ 미우면 미운 대로 ♤

작성자아타시 韓|작성시간26.06.10|조회수27 목록 댓글 0

'26.06.10 水/ [] 연중 10주간 수요일
-평일 미사:
① 1열왕 18,20-39 ㉥ 마태 5,17-19

* 오늘의 성인:
란데리코 순교자 남, 레스티투토 순교자 남, 마우리노 원장/순교 남, 막시모 주교/순교 남, 바르도 주교 남, 올리바 동정/순교 여, 요한 도미치니 수도자 남, 제툴리오 순교자 남, 첸수리오 주교 남.

* 6·10 민주항쟁기념일.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연중 10주 수요일-미우면 미운 대로


오늘 저는 독서와 복음을 연결하여 묵상하고 싶었습니다.

열왕기에서 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가 대비되고,
복음에서 큰사람과 작은 자가 대비되니 말입니다.

그런데 생각의 시작을 작은 자에서부터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작은 자일까?
바로 드는 생각은 자기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풀어 얘기하면 자기 안에 자기밖에 없는,
수용할 그릇이 작아 자기밖에 없는 자입니다.

남이 들어갈 자리가 없고,
하느님께서 들어갈 자리는 더더욱 없는 자입니다.

당장 떠오르는 것이 <복음의 기쁨> 2항의 한 구절입니다.
오늘날 세상의 가장 큰 위험은 고립의 정신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내적 생활이 자기 자신의 이해와 관심에만 갇혀 있을 때, 더 이상
다른 이들을 위한 자리가 없고, 하느님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문헌이 얘기하는 ‘내적 생활’에 대해서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누가 기도를 많이 하며 관상 기도라는 것도 하고,
요가나 마음 수련 또는 영신 수련을 열심히 하고,
좋은 강의를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듣지만
그것이 다 마음 안에서 불안을 몰아내고 평안을 얻으려는 것에 불과하다면
그런 것들을 아무리 해도 그에게는 이웃과 하느님을 위한 자리가 없고
고립 안에서 그리고 이기주의의 외로움 중에서 계속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 바알의 예언자들도 이런 자들에 속합니다.
그들이 기도를 처절하게 하고 황홀경에 들지만
그들에게 아무런 하느님의 응답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황홀경은 어떤 황홀경입니까?
마약으로 인한 황홀경과 무엇이 다릅니까?
부두교도들의 황홀경과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은 기도한다고 하는 우리에게도 심각한 경종입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하느님의 현존을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기도였는데
우리 기도는 하느님을 불러오는 데 실패한 바알 예언자들의 기도와 같지 않을까요?

나의 기도 안에 아예 하느님이 안 계시기에
마음의 평화는 있지만 사랑이 없는 것은 아닌가요?

나의 기도 안에 하느님을 모셔 들이기는 하지만
나의 독방에 주님을 모셔 들여 밀애를 나누면서,
이웃은 밀애 방해꾼으로나 여기고 밀쳐냄으로써
이웃을 위한 사랑의 자리가 없기는 여전히 마찬가지인 것은 아닌가요?

우리는 늘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밀쳐내고 하느님만 모셔 들이려고 하지만
사람을 밀쳐내면 내 안에서 하느님도 밀어내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는 밤새도록 ‘Deus Meus Omnia!’ 하며 기도했습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모두시여! 라는 뜻도 되지만
나의 하느님, 모든 것이시여! 라는 뜻도 됩니다.

하느님은 나의 모든 것이시기도 하지만
하느님은 모든 것이신 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나의 모든 것이신 하느님은 모든 사람의 하느님이시기도 합니다.

그러니 한 사람도 빼놓지 않아야 모든 것이신 하느님을 만날 수 있으며,
한 사람이라도 제외하면 나는 모든 것이신 하느님을 온전히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지금 누구를 사랑하지 못해도 제외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누구를 미워할지라도 미우면 미운 대로 품고 있어야 합니다.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수품 '87.02.19)
"서울대교구- 선교회·수도회(작은 형제회( 프란치스코회))//특수사목(작은 형제회( 프란치스코회) 강화 숨 영성센터(정동분원)/인천교구-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남자)/ 책임자 "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¹독  서ㅡTㅡㅡ

※ <이 백성이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시며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18,20-39

그 무렵 아합 임금은 20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바알의 예언자들을 카르멜산에 모이게 하였다.
21 엘리야가 온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까?
주님께서 하느님이시라면 그분을 따르고
바알이 하느님이라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은 엘리야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다시 말하였다.
“주님의 예언자라고는 나 혼자 남았습니다.
그러나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오십 명이나 됩니다.
23 이제 우리에게 황소 두 마리를 끌어다 주십시오.
그들에게 황소 한 마리를 골라 토막을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고 불은 붙이지 말게 하십시오.
나도 다른 황소를 잡아 장작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겠습니다.
24 여러분은 여러분 신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나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겠습니다.
그때에 불로 대답하는 신이 있으면, 그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그러자 백성이 모두 “그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5 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제안하였다.
“당신들이 수가 많으니 황소 한 마리를 골라 먼저 준비하시오.
당신들 신의 이름을 부르시오. 그러나 불은 붙이지 마시오.”
26 그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황소를 데려다가 준비해 놓고는,
아침부터 한낮이 될 때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다.
“바알이시여, 저희에게 응답해 주십시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대답도 없었다.
그들은 절뚝거리며 자기들이 만든 제단을 돌았다.
27 한낮이 되자 엘리야가 그들을 놀리며 말하였다.
“큰 소리로 불러 보시오. 바알은 신이지 않소.
다른 볼일을 보고 있는지, 자리를 비우거나 여행을 떠났는지,
아니면 잠이 들어 깨워야 할지 모르지 않소?”
28 그러자 그들은 더 큰 소리로 부르며,
자기들의 관습에 따라 피가 흐를 때까지
칼과 창으로 자기들 몸을 찔러 댔다.
29 한낮이 지나 곡식 제물을 바칠 때가 되기까지
그들은 예언 황홀경에 빠졌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대답도 응답도 없었다.
30 그러자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이리 다가오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백성이 모두 다가오자 그는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31 엘리야는, 일찍이 “너의 이름은 이스라엘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내린 야곱의 자손들 지파 수대로 돌을 열두 개 가져왔다.
32 엘리야는 그 돌들을 가지고 주님의 이름으로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제단 둘레에는 곡식 두 스아가 들어갈 만한 도랑을 팠다.
33 그는 장작을 쌓은 다음, 황소를 토막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34 그러고 나서 “물을 네 항아리에 가득 채워다가
번제물과 장작 위에 쏟으시오.” 하고 일렀다.
그런 다음에 그는 “두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두 번째도 그렇게 하자,
엘리야는 다시 “세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세 번째도 그렇게 하였을 때,
35 물이 제단 둘레로 넘쳐흐르고 도랑에도 가득 찼다.
36 곡식 제물을 바칠 때가 되자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말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
당신께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고 제가 당신의 종이며,
당신의 말씀에 따라 제가 이 모든 일을 하였음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해 주십시오.
37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주님, 이 백성이 당신이야말로 하느님이시며,
바로 당신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38 그러자 주님의 불길이 내려와,
번제물과 장작과 돌과 먼지를 삼켜 버리고
도랑에 있던 물도 핥아 버렸다.
39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부르짖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나는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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