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18 木: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복음·말씀 나누기-김찬선 신부/ ♤ 아버지의 나라가 오고, 뜻이 이루어지는 나 ♤
작성자아타시 韓작성시간26.06.18조회수32 목록 댓글 0'26.06.18 木/[녹] 연중 11주간 목요일.
-평일 미사:
① 집회 48,1-14 ㉥ 마태 6,7-15
* 오늘의 성인:
그레고리오 증거자 남, 마르코 순교자 남, 레온시오 순교자 남, 마르첼리아노 순교자 남, 마리나 동정/순교 여, 아만도 주교 남, 에테리오 순교자 남, 에프렘 학자 남, 엘리사벳 동정녀 여.
*¹ 건설인의 날.
*² 연안 안전의 날.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연중 11주간 목요일-아버지의 나라가 오고, 뜻이 이루어지는 나 ♧
ㅁ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마태 6,9ㄴ-10)
이번 주 성무일도 독서의 기도 독서로 우리는
치프리아노 성인의 ‘주님의 기도’ 묵상을 내내 읽습니다.
어제 성인은 이렇게 주님의 기도 한 부분을 묵상하고 나눕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하시기를 청합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다스리지
아니하시는 때가 있습니까? 과거에 항상 있었고 또 미래에도 중단이 없으실
하느님의 나라에 시작이라는 것이 있겠습니까?”
이 말씀처럼 하느님 나라에 시작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늘 있었고 나는 늘 하느님 나라 안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내 나라가 있다고 고집할 때부터 나는 내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내 나라가 없으면 하느님 나라가 제 안에서 자동 시작되는 겁니다.
내 나라가 없으면 나는 자동 하느님 나라에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내 나라가 있는 것이 좋을 것만 같지만 내 나라가 있으면
나는 하느님 나라에 있으면서도 내 나라에 갇히는 꼴이 됩니다.
이는 은둔형 외톨이가 자기 방에 갇히는 것과 같은 형국입니다.
한집에 있으면서도 그는 자기 방의 문을 닫고 거기에 갇힙니다.
종종 Privacy(사적 공간)를 과하게 고집하면 이렇게 되곤 하지요.
허약하기 이를 데 없는 자기 자유가 침범당할까 너무 두려워하여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다가 오히려 자기가 그 안에 갇히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 방과 자기 세계에 갇히는 것이
하느님 나라가 내게 오심을 막는 것이기에 주님께서 우리의 문을 두드리실 때
문을 여는 것이 이미 와 계신 하느님 나라를 내 안에 들어오게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치프리아노 성인은 아버지의 뜻을 이룸에 관해서도 얘기합니다.
“하느님의 뜻은 바로 그리스도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신 그것입니다.
즉 사람들을 대하는 데 있어서의 겸손, 행동에 있어서의 정의,
활동에 있어서의 자비심,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고 받는 해를 잘 참아 내는 것,
형제들과 화목을 유지하는 것, 전심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것,
그리스도께서 우리보다 더 사랑하신 것이 없었던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없는 것, 이 모든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하느님의 계명을 실천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뜻은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시고 행하신 것이기도 하지만
이 말은 그리스도의 뜻이 바로 하느님의 뜻이라고 해도 된다는 말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잘 따르기만 하면
우리도 우리의 뜻이 곧 하느님의 뜻이 되는 경지에 도달할 터인데,
프란치스코는 말년에 이렇게 되도록 다음과 같이 형제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가련한 저희로 하여금
당신이 원하신다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바로 당신 때문에 실천케 하시고,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을 늘 원하게 하시어 내적으로 깨끗해지고 내적으로 빛을 받고
성령의 불에 타올라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게 하소서.”
이 경지를 얘기할 때 저는 공자의 그 유명한 나이론을 얘기합니다.
공자는 나이 서른에 입지, 마흔에 불혹, 오십에 지천명, 육십에 이순을 얘기한 다음
칠십에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를 얘기합니다.
나이 칠십이 되면 욕심대로 해도 법에 어긋남이 없는 경지가 돼야 한다는 말인데
프란치스코의 가르침으로 바꿔 말하면 내가 원하는 것이 하느님이 원하는 것이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내가 원하는 경지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지에 올라 있는가?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 경지로 가고 있는가?
이런 질문을 주님의 기도를 묵상하며 자문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수품 '87.02.19)
"서울대교구- 선교회·수도회(작은 형제회( 프란치스코회))//특수사목(작은 형제회( 프란치스코회) 강화 숨 영성센터(정동분원)/인천교구-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남자)/ 책임자 "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¹독 서ㅡTㅡㅡ
※ <엘리야가 소용돌이에 휩싸일 때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48,1-14
1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3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4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5 당신은 죽은 자를 죽음에서 일으키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말씀에 따라 그를 저승에서 건져 냈습니다.
6 당신은 여러 임금들을 멸망으로 몰아넣고
명사들도 침상에서 멸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7 당신은 시나이 산에서 꾸지람을 듣고 호렙 산에서 징벌의 판결을 들었습니다.
8 당신은 임금들에게 기름을 부어 복수하게 하고
예언자들에게도 기름을 부어 당신의 후계자로 삼았습니다.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12 엘리야가 소용돌이에 휩싸일 때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엘리사는 일생 동안 어떤 통치자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아무도 그를 굴복시키지 못하였다.
13 그에게는 어떤 일도 어렵지 않았으며 잠든 후에도 그의 주검은 예언을 하였다.
14 살아생전에 엘리사는 기적들을 일으켰고 죽어서도 그의 업적은 놀라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