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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시 글 좋은 글 중에서 엄마의 밥상 엄마의 찻상 주천강 칡때까치 주천강 쓰레기 줍기

작성자용인 김옥춘|작성시간26.06.10|조회수40 목록 댓글 0

용인에김옥춘 7월의 시 글 모음 작은 시집 짧은 시집 7-5

오늘이 절호의 기회야!


김옥춘


오늘이 기회야!
사과할 수 있는 기회!


기회?
매일 오는 거 아니야!
오늘?
날마다 오는 거 아니야!
영원히 사는 사람?
아직은 없어!


누군가의 글을
변형하여 훼손했다면
오늘이 기회야!
사과할 기회!


누군가의 글에서
주인의 이름을 빼서 뺏었다면
누군가의 글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붙여 누명을 씌웠다면
오늘이 기회야!
바로잡을 기회!


사과하는 일도 기회야!
명예 회복의 기회!
남을 아프게 해서도 안 되지만
나를 나쁜 사람 만들면 안 되는 거야!


허락 없이 책에 남의 글을 수록했다면
허락 없이 남의 글로 노래를 만들었다면
누구에겐가 아픔이 된 노래를 따라 불렀다면
허락 없이 누군가의 글로 새로운 이야기를 꾸며냈다면
오늘이 기회야!
사과할 기회!
바로잡을 기회!
나를 영원히 가해자로 박제하지 않을 기회!


내가 살아 있는 오늘이 기회야!
상대가 살아 있는 오늘이 절호의 기회야!
사과하고 자유로워질 기회!
진정으로 행복해질 기회!
놓치지 마!


오늘이 기회야!
놓치지 마!
알았지?
사랑해!
축복해!


2024.7.20
 
비가 오는 날


김옥춘


어렸을 땐
비가 오는 날이
참 좋았어.
엄마께서
논밭에 안 나가셨거든.
들기름 냄새 솔솔 풍기며
밀가루로 부침개를 부쳐주셨지.
밀가루로 찐빵도 만들어주셨어.


학교에 다닐 땐
비가 오는 날이
교복과 신발이 젖는 날이었지.
다음 날도 축축한 교복과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예고이기도 했어.
농업용 비닐을 대충 잘라
망토처럼 걸치고
가방 속 책을 보호해야만 했던
우산이 귀했던 때였지.


젊었을 땐
비가 오는 날
커피 한 잔 들고
커피 향기에 취했었지.
빗소리를 들으며
사랑과 행복이
내게도 오면 좋겠다는 생각 했었지.


지금?
지금은
비가 오는 날
사람들이 자꾸 고마워져.
비 안 맞고 잘 수 있게
집을 지어주고
좋은 생활환경을 만들어준 사람들이
참 고마워!
모두가 고마워!


비가 오는 날은
마음에 온기가 필요해서
내 마음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 같아.
그래서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날인 것 같아.


사랑해!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
내가 지켜줄게!
이렇게.


2024.7.21
 
큰 더위 대서에 나에게 전하는 인사


김옥춘


장하다!


추위를 이기고
꽃샘추위를 이기고
꽃을 즐기고
생명들의 사랑을 지켜보고
생명들의 이별도 지켜보고
더위를 이기며
오늘에 이른 나에게
축하와 축복의 인사를 전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장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고맙다!


오늘이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다.
낮이 가장 긴 하지를
한 달 남짓 지났으니
더운 것 당연하다.
무더위 잘 감당하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이 두 달 남았다.
지금

추위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니
이 뜨거움을 맘껏 즐기자!


극한의 폭염에도
생명을 붙잡고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
고마움과 존경심을 담아 박수를 보낸다.


힘내자!


시간은 흐르고
더위는 가고
추위가 올 것이니
날마다 찾아오는 오늘을 대비하고
늘 감사하자.


대서야!
누구나
일 년 후에 또 만나길
소망한다.


2024.7.22




 
무지개


김옥춘


뉘엿뉘엿
해가 저무는 저녁에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어요.
얼른
동쪽 하늘을 봤지요.
그렇지!


빗방울과 해가
빨주노초파남보 고운 색깔로
하늘까지 닿는
아치형 다리를 놓았어요.
참 아름다웠어요.
참 신비로웠어요.


하늘의 기도가
오늘은 나에게 닿은 느낌이에요.
나 오늘은 웃었어요.


무지개가 사라진 후에도
하늘의 기도와 응원이
내 안에 가득한 것 같아요.
무지개가 사라지면서
내 안으로 들어왔을까요?


제발 희망을 품으세요.
제발 용기를 내세요.
제발 웃으세요.
제발 아프지 마세요.
제발 행복해지세요.
하늘이 내게 보내는 기도가
자꾸 들리네요.


2024.7.23


 
연락 두절


김옥춘


전화를
아직도 안 받네?
잘 있을 거야!
내가 걱정한다고
뭐가 달라지는데?
걱정하지 마!


잘 있을 거야!
믿어 봐!
그런데
내가 잘 있지를 못한다.
내 가슴
콩닥콩닥 콩을 볶는다.
안절부절 아무것도 못 한다.


평화란
마음이 절반 이상 하는 거 같다.


오늘도
모두
평화롭길
안심하길
응원하고 기도한다.


2024.7.25
 
일어나지 않은 일로 겁먹지 말자


김옥춘


엄마?
왜 전화 안 받으셨어요?
걱정했어요.
전화 여러 번 했어요.
무서웠어요.
기절할 뻔했어요.


전화 안 왔는데?
전화기 옆에 있었어.
아무 소리도 안 났어?
지금 막 고등어가 왔길래
전화한 건데?
전화기가 고장 났나?


나도 사용이 어려운 게 핸드폰이니
엄마는 또 얼마나 어려우실까?
아프신 게 아니고
전화기 사용이 서툴러서임이
천만다행이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걱정보다
씩씩하고 지혜로운 것처럼
내 엄마도
나의 걱정보다
안전하게 잘 지내시는 것 같아
참 고맙다.


종일 애태웠던 마음에
금방 평화가 왔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가 뭘까?
가끔 지옥은
일어나지 않은 일로
겁먹는 내 마음이다.
내 건강을 위해
가족을 좀 더 믿어야 한다고
느낀다.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을 걱정하는
모두의 마음에
늘 믿음 가득하길
늘 평안함이 가득하길 기도한다.


2024.7.25


 
장마 중에 아침 햇살


김옥춘


참 오랜만이네요.
아침 햇살
참 반갑네요.


구름과 비가
나를 차지한 날에도
햇살은 늘 빛나며
나를 향하고 있었음을
잊지 않기로 합니다.


안 보인다고
없는 것이 아님을
오늘 또
소중하게 깨닫습니다.


사랑합니다!
오늘도 안전하고
행복해지세요.
응원합니다.


2024.7.25
 
행복해지는 음식 선물하는 중복 날에


김옥춘


복 중의 복은
건강복이 맞죠?
오늘도
건강하게 드시고
안전하세요.
아프지 않은 삶
괴롭지 않은 삶
응원합니다.
기도합니다.


내가 복이 많아서
또 복날을 맞았다고 생각하니
오늘 맞은 중복 날이
참 소중합니다.


오늘은
내 몸에
내 마음에
기운 나는 음식
행복해지는 음식을
선물하기로 합니다.


이젠
나도 챙겨봅시다.


자신을 챙기는 일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가족에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가족들이 아플 때
정말 많이 느끼잖아요.


높은 물가에
먹고사는 일이 몹시 어려워도
오늘만이라도
내 몸에 좋은 음식
꼭 챙겨 먹읍시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복날 음식은
가족 사랑이라고 느낍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4.7.25
 
해마다 연꽃 선물 용인 내동마을 방문기


김옥춘


한여름 폭염엔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용인 내동마을입니다.


한여름 폭염엔
꼭 보고 싶은 꽃이 있습니다.
연꽃입니다.


연꽃은 오전에 예쁩니다.


아침부터 찌는 폭염에
내동마을 가는
16번 버스를 탔습니다.


내동마을회관에서 내렸습니다.
집집이 예쁜 꽃들이 만발하고
고운 자태의 작물들이
사랑스럽게 크고 있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하얀 연꽃
분홍 연꽃
아직 성장 중인 연밥
잘 익은 연밥
떨어진 꽃잎
커다란 연잎
수련과 동화의 개구리 모형.
모두 조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감동과 울림으로
기도와 희망으로
연꽃과 연밥과 연잎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야무지게 챙겨 가졌습니다.
눈으로 마음으로.
사진과 동영상으로.


이렇게 귀한 선물을
내게도 주신 내동마을 주민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연꽃으로 세상에 행복과 건강을 기부하는
내동마을 주민의 큰 보람 응원합니다.


해마다 연꽃 선물
참 고맙습니다.


2024.7.26
 
올림픽 기도


김옥춘


올림픽을 맞이합니다.
세계인의 축제이니
나의 축제라고 느낍니다.


싸우기 위한 겨루기가 아닌
화합하기 위한 겨루기이니
누르고 지배하기 위한 겨루기가 아닌
격려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한 겨루기이니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축제이니
올림픽은
세계인이
동시에 환호하며 올리는
세계 평화 기도라고 느낍니다.


올림픽을 맞아
전쟁이 없는 세계를
전 인류의 평화를
나도 함께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모두의 승리가 되고
모두가 축하하는 올림픽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정정당당한 모두가
금메달이라고 믿습니다.
환호하고 축하하는 모두가
금메달이라고 믿습니다.
세계 평화라는 금메달을 향한
올림픽 기도 응원합니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맞이
축하합니다.


2024.7.27




 
마음의 인생 금메달


김옥춘


밥만 잘 먹어도
배변만 잘해도
매우 훌륭한 일이라는 걸
인류는 오래전부터 알고
칭찬하며 살았습니다.


잘했다!
잘했다!
엄마들의
시도 때도 없는 칭찬은
긍정을 담은 예언이었습니다.
매우 위대했습니다.


고맙다!
고맙다!
할머니들의
시도 때도 없는 감동은
긍정을 담은 희망이었습니다.
매우 훌륭했습니다.


나는 훌륭하다.
나는 장하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나는 정성을 다했다.
자신을 인정하는 당신이
진정한 마음의 금메달입니다.
인생 금메달입니다.


당신은
나는
이미
금메달입니다.
우리들 마음의 금메달을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당신의 위대하고 훌륭한 삶!
나의 위대하고 훌륭한 삶!


2024.7.28




 
저탄소 친환경 올림픽


김옥춘


저탄소 친환경 올림픽을 위한
모두의 생각
모두의 노력
모두의 실천
감동입니다.


생명을
사람을
지구를
함께 지키는 우리의 노력
응원합니다.


가치를
행복을
희망을
함께 창조해 가는 우리의 노력
응원합니다.


행사와 축제가
더 좋아졌다는 것은
더 발전했다는 것은
더 저탄소 친환경으로 준비하고
더 저탄소 친환경으로 진행된다는 거라고
믿습니다.


올림픽은
세계 평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세계인의 기도라고 믿습니다.
전쟁 없는 세계라는 소원을
꼭 이루어낼 우리를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세계의 모든 사람!
지구의 모든 생명!


2024.7.28


 
하늘 닮은 사람


김옥춘


가만히 되짚어 보니
하늘의 뜻이
내 안에도 있었더라.
나의 기도와 닮았더라.


가만히 되짚어 보니
하늘의 메시지가
내 안에도 있었더라.
나의 마음과 닮았더라.


하늘의 고귀한 뜻과
평소 내 마음이 다르지 않았더라.
똑 닮았더라.
참 신기하더라.


나는
나도
하늘 닮은 사람이었더라.
하늘 같은 사람이었더라.
나 사는 동안.


우리는
우리도
하늘 닮은 사람이었더라.
하늘 같은 사람이었더라.
우리 사는 동안.


2024.7.28


 
나에게 말을 거는 올림픽


김옥춘


스포츠도 드라마야!
인생이 녹아 있어.
꿈과 의지와 목표로 채워져 있어.


인생도 스포츠야!
집중해야 흔들리지 않는 스포츠
실수에 집착하면
더 큰 실수를 하게 되는 스포츠
훌훌 털어버리는 게
매우 중요한 스포츠.


살면서
늘 침착해야 해.
바람에 흔들리지 말아야 해.
사람들의 수군대는 바람에
절대로 흔들리지 말아야 해.


그러나
바람에 흔들리는 건 당연해.
그러하니
항상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해.
항상 양심을 잡고 있어야 해.


살면서
실수에 얽매이지 마!
일을 그르치는 지름길이야!
실수를 잊어서도 안 되지만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흔들면 안 되는 거야!


담대해져야 해!
어떤 일이 있어도
겁먹지 마!
겁먹지 않아야
중심을 잡을 수 있어.
넘어지지 않을 수 있어.
도망치지 않고 숨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어.


알았지?


흔들려도
양심과 사랑으로 중심 잘 잡는 삶
응원할게.


힘내!
알았지?


2024.7.29


 
국가대표 당신!


김옥춘


당신이
대한민국을 빛냈습니다.
당신이
강해진 대한민국입니다.
당신은 위대합니다.
정말로 위대합니다.


당신이 나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당신이 나를
손뼉 치게 했습니다.
당신이 나를
춤추게 했습니다.
당신이 나를
웃게 했습니다.
참 큰 선물 받았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대한민국을 빛낸
당신의 공로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웃을 일 없는 나를
춤추게 한 은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인류의 영웅인
당신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찬란하게 빛날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당신은 국가대표입니다.
당신은 국가입니다.
일등이 아니어도 최고인 당신께
일등이 아니어도 인류의 자랑인 당신께
존경심을 담아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은 훌륭합니다.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2024.7.30


 
7월 마지막 날 마음의 인사말


김옥춘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태어나 주어 고맙고
성장해 주어 고맙고
늙어 주신 것까지 고맙다.
오래
오래
함께 하고 싶다.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나 세상에 홀로 살아가지 않게
함께
어려움을 견디며
함께 살아 준
세상의 모든 그대가
참 고맙다!


7월 마지막 날에도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인사말이
나에게 전하고 싶은 인사말이
고마움을 담은
마음의 인사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8월에도 건강하고
8월에도 행복해지렴!
사랑한다!
축복한다!


2024.7.31
 
가을로 갑니다


김옥춘


우리는
우리는
싹이 움틀 때부터
꽃이 필 때부터
가을로 가고 있었습니다.
겨울로 가고 있었습니다.
완성으로 이루어내는
이별 같은 가을로
새롭게 태어날 희망을 품는
희망 같은 겨울로


나는
나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가족과 함께일 때부터
어른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노인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행복한 인생으로 완성하고 싶은
노년으로
산천초목으로 다시 태어나는
영원한 삶으로.


나 지금
나 지금
가을로 갑니다.
겨울로 갑니다.


2024.7.31
 
상상이 현실이 될까?


김옥춘


나의 상상도
현실이 될까?
될까?


되지!
돼!
금방은 아니어도
돼!
상상한 대로
현실로 만든 게 인류잖아!
우리?


필요한 걸 상상하잖아!
간절한 걸 상상하잖아!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상상하잖아!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사는 집.
냄새 안 나는 화장실.
언제든 가능한 따뜻한 물로의 샤워.
또 하나의 세상 인터넷 세상.
가지고 다니는 보이는 전화기.
감시하고 보호하는 인공위성의 활약.


어렸을 땐
상상도 못 했던 걸
나도 누리며 살잖아.


역사 속에는
사람을 노비로 팔고 샀던 일도 있었잖아.
평등해질 수 있다는 상상이 신념이 되고
현실이 되었잖아.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 아니라고
때때로 낙담하지만
내 인생을 가만가만 들여다보면
아마도
나의 상상력으로 이루어낸 나의 현실도
꽤 많을걸?


상상한 대로 이루어내며 살아온 인류를
찬양해!


모두의
긍정적이고 사랑을 담은 상상을
응원하고 축복해.


2024.7.31


 
우산 없이 나갔다가


김옥춘


우산 없이 나갔다가
비를 만났어요.
비를 반기는 듯 보이는
두꺼비도 만났죠.
먹구름을 보고도
우산을 챙기지 않았으니
나도
불평 없이 비를 맞았습니다.


비를 맞고 싶지 않다면
우산을 챙겨야 한다는 걸
당연한 걸
마음 깊이 새겼네요.


가까이서 보니
두꺼비도
참 귀여웠어요.
사진을 찰칵찰칵 찍었지요.


비를 맞으며
사진을 찍는데
비가 그치기 시작했어요.
참 다행이었지요.
흠뻑 젖지는 않았거든요.


집에 와서 생각하니
참 신기했어요.
비가 올 때도 시작한다고 느꼈는데
비가 그칠 때도 시작한다고 느꼈더라고요.


그래!
매 순간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소중하게 하루하루를 살자!
그러자!
이런 생각을 했네요.


오늘도 나는
희망을 품어야 하는
시작하는 소중한 인생이라는 걸
잊지 않기로 합니다.


비를 함께 맞았던
두꺼비가 생각나네요.
지구에 함께여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2024.7.31


 
옳음과 그름의 기준도 성장하니


김옥춘


나 성장하고 늙는 동안
올바름과 그름의 기준도
성장했어요.
인류가
생명을 사랑하는 만큼
성장했어요.
인류가
생명과 지구를 지키고 싶은 만큼
단호해졌어요.


때때로 혼란스럽죠.
배웠던 걸
다시 다르게 배워야 하기도 하고
허용되었던 일들이
사과할 일이 되기도 하고
놀림 받던 일들이
존경받을 일이 되기도 하지요.


그러니까
남이 한다고 따라 하면 안 돼요.
양심대로 살아야 해요.
올바르게 살아야 해요.
피해 주지 않으며 살아야 해요.


배려하는 삶이
조화로운 삶이라고 느껴요.
피해 주지 않는 삶이
올바른 삶이라고 느껴요.


그러니까 우리
배려하며 살아요.
그러니까 우리
피해 주지 않으며 살아요.
그러니까 우리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살아요.


2024.7.29


 
7월 첫날 기도 담은 인사말


김옥춘


7월 맞이 축하합니다.
여름 누림 축복합니다.


또다시
여름을 맞아 누리는 우리는
계절마다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계절마다
행복을 만들고 가꾸어
풍성하게 누렸습니다.


우리는
참 위대하고
참 훌륭합니다.


한여름 복더위마저
행복한 추억으로 만들
당신과 나의 여름 생활
축복합니다.


어렵다고
건너뛸 수 없는 것이
계절입니다.


힘들다고
주저앉으면 안 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7월에도
뜨겁게 사랑합시다.
건강하게 먹고 쉬며 일합시다.
행복한 일기를 씁시다.


폭염과 열대야의 7월에도
건강하세요.
안전하세요.
나의 소망입니다.


2025.7.1


 
건강검진 검체채취 후


김옥춘


암일까?
아니겠지?


나 죽는 걸까?
병원비는 어쩌지?
고통은 어쩌지?


별일 아닐 거야!
별일 아닐 거야!


가는 길에
큰 고통 없이 가는 복이
내게도 있을까?


어떤 결과든
받아들여야 하는 거지?
어떤 결과든
이겨내야 하는 거지?
어떤 결과든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거지?


지금 기도한다고
결과가
달라지는 거 아닌데
그래도
기도가 저절로 나온다.
별일 없게 해달라고!


2025.7.1


 
나의 죽음


김옥춘


언젠가는
나도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알고 싶지 않다.


나도
지금
죽는 중이라는 걸
알면서도
외면하고 싶다.


그 무엇도
다시 할 수 없는 날이
언젠가는
내게도 올 것이니
나 언제나
정신을 가다듬고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그 무엇도
다시 할 수 없는 날이
언젠가는
내게도 올 것이니
나 언제나
마음을 열고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


그렇지만
나는
내게
죽음이 없는 것처럼
마지막이 없는 것처럼
살고 있다.


이제는
외면하지 말자!
언젠가는
나도
죽는다는 걸!


2025.7.1


 
추억도 만나면 설렌다


김옥춘


너를 만났던 곳에서
나 너를 다시 찾는다.
네가
자유로운 새라는 걸
알면서도.


너와 행복했던 곳에서
나 또다시 설렌다.
이제는
너의 사랑이
내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내 안에도
이제는
네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누군가 그랬다.
추억 부자가
진짜 부자라고.
추억도 만나면
설렌다.


오늘
나와 함께하는
모든 것이
훗날
오늘만큼 나를 설레게 할
오늘보다 나를 행복하게 할
추억이 될 것이니
정성을 다하여
섬기고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자!


2025.7.1


 
62세의 구직 외면 고충


김옥춘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져!
사는 게 정말 무서워!


62세가 어때서?
인생 60부터라며?
세상이
나에게
왜 이러는 건데?
왜 일을 안 주는 건데?


나 죽으라고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지금
다 죽을 맛이래!
장사들이 정말 안된대.
지금이
최악이래!


젊은 사람도 많은데
나이 든 사람을 채용하겠어?
경쟁 사회잖아!
경쟁에서 밀린 거야!
나이에서 밀린 게 아니라.


그렇긴 하네!
그래도
62세도 먹고살아야 하니
일은 줘야지?
일을 주는 일이
희망을 주는 일이잖아!
살려는 주는
행복도 주는
귀한 일이잖아!


2025.7.2


 
미란을 동반한 만성 위염 판정


김옥춘


조직 검사 결과
위암은 아니란다.
헬리코박터균도 발견되지 않았단다.
미란을 동반한 만성 위염이란다.
휴!


암이 아니라니
나 저세상으로
급하게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니
참 다행이다.


이 세상에서의
나의 남은 시간이
빨라졌다가
조금은 느려진 느낌이다.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라는
내 몸의 메시지였을까?


시간을 번 느낌이니
더 정성스럽게 살자!


시간을 번 느낌이지만
나 지금도
죽는 중이라는 걸
절대로 잊지 말자!


그러니
맺힌 걸 풀면서 살다 가자!
한 번이라도 더
웃으면서 살다 가자!
이제는
가는 일을 마음에 담고 살자!


2025.7.2
 
후회해도 소용없는 내 삶


김옥춘


사랑할 땐
너만 보였어.
더 행복해지고 싶었거든.
나도 봐야 했는데.
행복이
네게 있는 건 줄 알았었지.


어렸을 땐
먹을 것만 보였어.
배고팠거든.
꿈을 봐야 했는데.
행복이
음식에 있는 건 줄 알았었지.


젊어서는
일만 보였어.
쉼도 봐야 했는데.
행복이
돈에 있는 건 줄 알았었지.


노년으로 접어드니
구직의 어려움만 보여!
그러니까
생활비만 보여!
나의 몸과 마음에도
풍요와 행복이 있다는 걸
자꾸 잊어!


아직도 나는
행복을
돈에서 찾나 봐!


2025.7.2


 
60대는 마인드를 갖춘 인재다


김옥춘


각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60대는
그 직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훌륭한 마인드의
인재입니다.


신체 노화를 경험한
60대는
몸의 소중함을
삶의 감사함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껴
배려와 사랑으로 무장된
아름다운
인류입니다.


60대의 취업이
나이 때문에
기회 차단되는 일은
국가적
인류적 손해입니다.


어린이가
나라와 인류의 희망이듯
60대는
나라와 인류의 축복입니다.
60대로 접어든 나는
그렇게 느낍니다.


2025.7.3


 
소비자가 느끼는 장사의 법


김옥춘


장사는
돈만 버는 게 아니다.


장사는
믿음을 지키는 일이다.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고객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다.


장사도
문화다!
장사도
예술이다!
장사도
나눔인 기부다!
나는 그렇게 느낀다.


장사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
가치로 감동을 줄 수 있다!
아니
지금도
그렇게 이루어지는 장사가
수두룩하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2025.7.3
 
소비자가 느끼는 장사의 법


김옥춘


장사는
돈만 버는 게 아니다.


장사는
믿음을 지키는 일이다.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고객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다.


장사도
문화다!
장사도
예술이다!
장사도
나눔인 기부다!
나는 그렇게 느낀다.


장사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
가치로 감동을 줄 수 있다!
아니
지금도
그렇게 이루어지는 장사가
수두룩하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2025.7.3
 
택배 판매가 복불복 게임이 되면 안 되는 장사 법


김옥춘


엄마께 보내드린 참외가
매우 훌륭하다고 해서
같은 상품으로
이어서 한 번 더 보냈다.


이번엔
손도 못 댈 만큼
상하고 깨진 게 왔단다.
이웃들이
저런 걸 샀다고
자식 흉을 볼 거 같아
음식 쓰레기통에도 못 버리시고
믹서기에 갈아서
변기에 얼른 내리셨단다.


당신이
사진도 못 찍는 노인이라고
깔본 것 같다고
억울해하셨다.


장사는 복불복 게임이 아니다.
못난이를 파는 건 괜찮지만
먹지 못할 것을 팔면
그러니까
음식쓰레기를 팔면 안 된다.


장사는 복불복 게임이 아니다.
최하품이어도
최상의 상태여야 한다.


음식쓰레기를 팔면
직무 유기를 넘어
사기다.


나의 판매가
사기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된 상품에 대해
고객이 억울하지 않게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자신의 장사 철학이
쓰레기통에 쑤셔 박히지 않게
대처해야 한다.


2025.7.3


 
맛과 소문


김옥춘


세상에
맛을 이길 수 있는 게
또 있을까?
호랑이보다 무서운 게
곶감이라고 하잖아!


위생도 건강도
영양소도 조리 방법도
맛의 기본인데
가끔
그 모든 것이
맛 아래에 존재하며
신음하고 있다고 느껴!


그런데
소문은
맛을 이기더라?


소문을 따라다니는
군중의 입맛을 보면서
가끔 궁금해.
소문도 행복일까?
소문은 행운일까?


터무니없는 소문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참 아파!
소문은 테러인 것 같아서.


소문에 혹하지 말고?
소문으로 피해 보지 말고?
알았지?


진정한 맛은
혀를 속이는 데 있지 않아!
소문을 따라다니는
군중 심리에 있지 않아!


필요한 영양소
골고루 먹고 살아!
건강한 맛이
행복한 맛이야!


2025.7.5




 
일과 인생


김옥춘


인생은 말이지
모으기 위해 사는 거 아니야!
일은 말이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거야!


그래서 나는
헌혈로 피를 나누며 살아!
그래서 나는
웃으면서 일해!
웃는 것도 주는 거거든.
내가 줄 수 있는 게
그것뿐이더라고.


인생은 말이지
사랑하기 위해 사는 거야!
인생은 말이지
주기 위해 사는 거야!
나는 그렇게 느껴!


일은 말이지
나누기 위해 하는 거야!
일은 말이지
보람을 느끼기 위해 하는 거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2025.7.5
 
보석보다 꽃보다 내 인생


김옥춘


꽃도 한때야!


맞아요!
꽃도 한때이어야
열매를 키울 시간이 있죠.
겨울이 오고 있으니까요.


젊음도 한때야!


맞아요!
젊음도 한때이어야
아이도 어른이 되죠.
로봇이 되면 안 되죠.


그래요.
모든 건
멈추지 않아서
더 귀한 거 같아요


그래요.
어제와 오늘이
같은 날이 아니어서
참 다행이에요.


나 태어나서
아기로 멈춰 있지 않아서
젊은이로 멈춰 있지 않아서
참 다행이에요.


꽃도 한때
젊음도 한때
세월 참 빠르죠?


어제와 다른 오늘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늙는 게 인생이죠?


그래서
보석보다 귀하고
꽃보다 아름다운 게
나라고 느껴요.
내 인생이라고 느껴요.
오늘은 그렇게 느껴요.


귀하고 아름다운 한때
오늘의 당신을
축복합니다.


2025.7.6
 
사람이 변하면 괴물이 된다


김옥춘


내 사랑이었지.
내 하늘이었지.
존경했었지.


어느 날
하늘 같은 내 사랑이
괴물이 됐지.
나에게만.


여전히
누군가의
하늘 같은 사람이지.
존경받고 있지.
나만 억울한 일이지.


내 가족이었지.
내 가족의 하늘이었지.
존경했었지.


어느 날
하늘 같은 내 가족이
괴물이 됐지.
가족에게만.


여전히
모두의
하늘 같은 사람이지.
존경받고 있지.
가족만 억울한 일이지.


2025.7.6
 
이런 너 그런 나


김옥춘


어라?
쓰레기를 줍는데
쓰레기를 버려?


보라는 듯
느끼라는 듯
가르치는 듯
얼른 주웠습니다.
큰 아이가 땡그랑 던진
빈 음료 깡통을.


큰 아이는 지금
부끄러울까?
무안해서 화가 날까?
습관일 거야!
아무런 생각이 없을 거야!


그 아이 마음을 걱정하다가
문득
그 아이에게 미안했습니다.
이런 문화를 물려준 우리여서.
그런 나여서.
거리에 쓰레기통을 없앤 우리여서.
그런 나여서.


쓰레기를 배출하는 방법과 문화를
제대로 만들어주지 못한 우리여서.
그런 나여서.


그 아이는 훗날
지구와 사람을 위해
모두의 생활 문화를
훌륭하게 바로잡아 계승할 거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매우 선한 느낌의
매우 사랑스러운
아이였거든요.
나는
그 아이를
믿습니다.
우리니까요!


2025.7.6




 
나에게 된장찌개의 가치


김옥춘


된장찌개를 먹다가
문득
감동합니다.


골고루 든 채소와 두부
한꺼번에
골고루 먹는 지혜
감동입니다.


이제는
된장찌개에
더 많은 재료를
넣을 것 같습니다.


콩나물과 버섯 그리고 호박
감자와 양파 그리고 당근
무와 두부 그리고 파 마늘.


골고루 넣고
바글바글


바글바글 끓여
냠냠 냠냠.


골고루 넣고
바글바글


골고루 먹고
튼튼해지기로 합니다.


된장찌개의 가치를
이제서야 봅니다.


2025.7.7
 
내 엄마의 제사법과 나의 제사법


김옥춘


오늘은
제삿날마다 비가 왔던
할머니의 제삿날입니다.


비가 오는 여름날
음식이 상하지 않게 간수하느라
애를 쓰시던 엄마의 난처함이
지금도 보이는 듯 애잔합니다.


냉장고도 선풍기도 없던 시절
일가들을 다 먹이고
아침엔 동네 어르신들을 모셔다가
음식을 대접하던 제사 문화를
잘 이행하는 것이
자식을 위한 기도라고 생각하신
그 시대의 모든 엄마
고생 많으셨습니다.


엄마께서 연로하신 후
우환들이 겹치면서
제사를 지낼 엄두를 못 내고
아쉬워하시는 날이 되었습니다.


엄마께서 챙기시던
제삿날과 명절이 되면
나는
사랑한다는 글자를
환영 인사처럼
크게 오려 붙이고
아침밥을 먹기 전에
사시는 동안 고생하셨다고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는
과일이나 과자를
커피와 함께 상에 차려
종일 창가에 둡니다.


그게
서운해하시는
내 엄마에 대한
나의 사랑입니다.
나의 제사법입니다.


제사는
분명히
사랑입니다.


2025.7.7


 
절기 소서에 내 마음의 인사말


김옥춘


작지 않은 작은 더위
소서 맞이 축하합니다.


더위도
어려움도
축복이라고 믿고
매사에
감사하며 사는 우리를
존경합니다.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즐거움을 찾아내 즐길
당신과 나의 여름
응원합니다.


어려움의 연속이라는
인생 중에
이렇게 맞이하는
어려움이
참 귀합니다.


어려움의 연속이라는
인생 중에
이렇게 맞이하는
더위도
참 귀하니
잘 맞이하고
잘 보냅시다.


어려운 세상살이에
함께해 주어
나의 인생 친구인 당신이
오늘도
참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5.7.7




 
신비로운 몸과 마음


김옥춘


용기 내서
병원에 갔어요.


위내시경 사진을 보고
의사 선생님께서
치료가 필요 없는 상태라고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셨어요.


소화를 돕는 약을 처방받아
약국에 들렀다가
신갈천 산책로를 걸었어요.
참 신기하죠?
방금까지 불편했던 속이
편안했어요.


의사 선생님의
괜찮다는 말 한마디가
큰 효력을 가진 약이었던 거죠.
검체 채취가 준 겁이
병이었던 거죠.
미란성 위염 판정의 겁도
병이었던 거죠.
미란이 문드러짐을 뜻하니까요.


살면서
괜찮다는 말
많이 하면서 살아야겠어요.
정말 괜찮은데
걱정하는 사람 많거든요.


몸의 건강 상태는
마음에 작용하고
마음의 불안과 행복은
몸을 지배한다고 느꼈어요.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 중 하나가
담대함이라고 느꼈어요.


떳떳해야 담대할 것이니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나 언제나
노력하겠어요.


2025.7.8




 
오늘 지친 식물에서 배운다


김옥춘


병원에 갔다가
신갈천 산책로를 걸었어요.


7월 뙤약볕에
나무와 풀들이
나만큼 지쳐 보였어요.


축 처진 풀들도 보였어요.
살려달라고
애원한다고 느꼈어요
사는 일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졌어요.


뿌리 한줄기만 성해도
잎을 키우고
새순 하나만 성해도
뿌리를 내리는
식물의 생명에 대한
노력과 결의를 생각하니
갑자기 부끄러웠어요.


가만히 되짚어보니
희망이 없다고 느낄 때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차라리 죽었으면
그런 생각 하며 살았더라고요.


죽기 위해 사는 게 인생이어도
살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큰 가르침 얻었어요.
오늘
식물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든 생명을
더 존경하게 되었어요.
오늘
신갈천 산책로에서.


2025.7.8
 
혈관과 혈압과 마음


김옥춘


헌혈의집에서
병원에서
평소보다 혈압이
높게 나올 때가 많습니다.


글에서 내 이름을 빼서
노래를 만들고
책에 수록하고
블로그나 카페에
자신의 글처럼 올리는 등
네티즌의
집단 글 뺏기 가해를 겪으면서
공포감을 많이 느낍니다.
혈압이 요동을 치는 걸
자주 겪지요.


혈관은
아주 예민해서
기온에 따라
수분 섭취와 제한에 따라
심리와 긴장에 따라
예민하고 반응한다고 합니다.


채혈 바늘을 꽂을 때
다른 곳을 보라고 하는 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는 걸
피하기 위함이지요.


날씨인 나의 환경은
내 마음의 긴장은
내가 섭취하는 수분은
내 혈관과 혈압에 관여하니
환경을 보호하고
내 마음을 보호하고
수분 섭취에 정성을 들여야겠습니다.
수분 섭취도
기도라고 느낍니다.


건강하게 살다가 가는 일이
복 중의 복이라고 느낍니다.
나이 들수록.


2025.7.8
 
수해


김옥춘


어렸을 때
비가 많이 오면
다리가 잠겨서
학교에 못 가곤 했지요.


그런 날엔
벼를 씻고 일으켜 세울 일이
까마득한 어른들 사이로
흉년을 걱정하는 어른들 사이로
학교에 안 가서 신난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놀았죠.


그런 날엔
물뱀이 고개를 들고 헤엄치고
과일들이 둥둥 떠내려왔지요.
생활용품들이 둥둥 떠내려왔지요.


지난밤
폭우로 인한 수해
참 마음 아픕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누구의 실수도 아닌데
일어나는 자연재해
참 무섭습니다.


잘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빠른 지원이 있을 거라고
믿기로 합니다.
도움 드리지 못하는 마음
참 부끄럽습니다.


빨리 회복되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도합니다.


기후에 이롭게 생활하기 위해
한 번이라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힘내세요!


2025.7.17
 
제헌절에 내 마음의 인사말


김옥춘


비바람이 거센 제헌절 아침에
떨어짐 방지를 위해
태극기를 거실에 달았습니다.
기도를 담아 달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법을 만들고
개정해 나가는 우리!


존경합니다!
헌법을 준수하여
모두의 권리를 존중하는
법을 지키는 우리!


법이
누구에게나
공명정대하고
바르게 적용되기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법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도
충분히 보호하기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글에서 주인 이름 빼서 게시하는
글 뺏기 범죄에도
법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기를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한 사람의 일이 아니고
네티즌 대부분의 일이니까요.


오늘도
법을 지키며
이웃을 배려하며 사는
우리 모두에게
인사 올립니다.
참 고맙습니다.
당신이 나라의 기둥입니다.
사랑합니다!


2025.7.17


 
초복에 내 마음의 인사말


김옥춘


초복입니다.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복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더위 앞에 엎드리는 대신
기술과 지혜로
더위를 이길 방법을 찾아온 우리를
존경합니다.


그 기술과 축적된 지혜를
가난한 사람도 누릴 수 있기를
신체적 정신적 이유로
직장을 구할 수 없어
생활비를 벌지 못하는 사람들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잘 챙겨 드세요.
잘 이겨내세요.
운동도 꼭 하세요.
한 마디라도 말하세요.
한 번이라도 웃으세요.
오늘!
지금!
응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여름은 지나갑니다.
우리는 압니다.
힘냅시다!
사랑합니다!


2025.7.20




 
희망 마중물 민생회복 지원금


김옥춘


어렸을 때
앞마당에
식수용 펌프가 있었습니다.


펌프에
물 한두 바가지를
연거푸 부으며
재빠르게 펌프질하면
헛펌프질 끝에
뻑뻑하게 힘이 느껴지며
물이 힘차게 쏟아졌었지요.
그때 물을 얻기 위해
부었던 물이
마중물이었지요.


물을 위로 흐르게 하는 일에
물이 필요했듯이
멈추어가던 국민경제를
흔들어 깨워 달리게 하는데
제 역할을 할 마중물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참 훌륭합니다.


각지에서
줄였던 직원을 늘려서
먹고사는 일이 막막해서
죽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다시 살고 싶어지게 할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참 고맙습니다.


살고 싶어지게 하는 일은
또 하나의 생명을 주는
엄마 아빠와 같은 일이라고 느낍니다.


특히
일할 능력과 건강이 충분한데도
구직에서 외면당하던
젊은 노인의 일자리가 늘어나
노인도 행복해지는 나라가 될 거라 믿습니다.


국민이 행복하게 사는 일이
세계 최고의 강국으로 가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세계 최강국이 될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2025.7.21


 
대서에 내 마음의 인사말


김옥춘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 맞이 축하합니다.
살아서 맞이하는 세월은
더위든 추위든 축복입니다.


기후는 위기로 치닫고
우리의 삶은
극한의 더위에 맞서야 하지만
서로 배려하며
서로 사랑하며
잘 이겨냅시다.


사랑한다는 말
아낌없이 퍼부으며 삽시다.
무더위로 정신 혼미한 날에도
나에게 주어진 인생은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으니까요.


무더위에 폭우 피해까지
얼마나 막막하고 힘드세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빨리 지원되고 복구되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지쳤어도 지치지 마세요.
힘내세요!


희망의 바람이 될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에
희망을 걸어보는
큰 더위 대서 맞이입니다.


폭염과 열대야에
부디 건강하세요.
희망이
언제나
나와 당신의 편이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2025.7.22




 
고생이 축복이다


김옥춘


일해보면
허기가 입맛이다.
피곤이 수면제다.


기절한 듯 자기 위해서는
미친 듯이 일해야 한다.


미친 듯이 일해야 하는 것이
고생인 듯 해도
그게 축복이라고 느낀다.


2025.7.24


 
낮과 밤 바꾸기


김옥춘


이제
밤에
일합니다.


이제
낮에
잠을 잡니다.


나이 많다고 끊임없이 거절당하고
어렵게 얻은 밤일입니다.


그래도
일할 수 있어서
생활비 벌 수 있어서
죽음을 생각하지 않아도 돼서
참 다행입니다.


생명이 단축되면 어떻습니까?
죽는 일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
안 해도 되는 게
내게 큰 축복입니다.


적응하겠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지금
낮과 밤을 바꾸어
적응하는 중입니다.



지금
나의 낮과 밤을
바꾸는 중입니다.


2025.7.24




 
모두의 지구 나의 햇살과 공기


김옥춘


원시시대엔
산과 들의 열매와 채소가
부지런한 사람의 것이었지요.
새들의 세상처럼.
야생 동물의 세상처럼.


이제는
산과 들의 열매와 채소를 취하면
범죄가 되지요.
땅엔 주인이 있으니까요.


언제부터일까요?
땅에 금을 그어
돈을 주고받으며
모두의 지구를
사고팔게 된 게?
힘으로부터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이라는 게 생기면서일까요?


그리하여
모두의 지구는
나의 지구는 아니네요.
내 땅은
한 구석도 없으니까요.


새들에게 지구는
아직도
모두의 지구지요.
먹을 만큼만 먹고
안전하게 지내면 되니까요.


그래도
지구에
내 거가 있긴 하네요.
햇살과 공기!


햇살과 공기마저
사고파는 세상이
언젠가는
오고 말까요?


2025.7.24


 

용인에김옥춘 7월의 시 글 모음 작은 시집 짧은 시집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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