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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글/좋은글

노을 빛에 부르는 이름

작성자호궁,,김종호|작성시간26.06.05|조회수7 목록 댓글 0

노을빚에 부르는 이름

저무는 노을 빛에
그대 이름을 불러 봅니다
나즈막히 부르고 또 부르며
바람에 실어 보냅니다

가시다가 이 사람 소식
한 번만 전해 주신다면
그거 하나만으로도
고맙겠습니다

굽이치는 저 강물에
달 빛만 고요히 내려 앉고

그대 모습을 닮은 그림자에
미처 전하지 못한 사연을
가슴 깊이 묻어 두었습니다

흘러가는 구름 마저
발길을 멈춘 듯한 밤

부르다가 끝내 부르지 못하고
놓으려 해도 놓지 못한 이름

오늘도 그 이름 하나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지금은 노을빛 끝자락에
그리움만 붉게 물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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