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그리움
이슬방울 내려앉은
제방길을 터벅터벅 거닐며
꽃잎 끝에 맺힌 추억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가슴깊이 번저오네
이슬에 젖은 꽃잎들도
지난날의 이야기을 들러주듯
그리움 한 올 한 올 달래 보네
이슬 따라 흐르는 그리움은
오늘도 내 곁에 머물고
그대 모습 자꾸 떠올라
젖어드는 가슴속에
그리움은 한없이 내려 앉아
고요한 물결처럼 번져가네
멀리 흘러간 사연들을
저수지 물결위에 반짝이는
보석처럼 하나 둘 되살아나고
물결 따라 떠오르는
그대 이름 조용히 불러 보네
멀리 떠난 추억 마져
가슴속에서 다시 녹아내리며
긴 그리움으로 남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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