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계족산 황톳길에서 44명의 회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맨발로 흙길을 밟고 자연과 하나 되는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황톳길 위에 모인 우리는 잠시 나이를 잊고 소녀가 되었습니다.
숲길을 스치는 바람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맨발로 전해지는 흙의 따뜻한 온기에 마음까지 부드럽게 물들었습니다.
웃음은 스무 살처럼 맑았고, 마음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했습니다.
발끝에 닿는 황토의 감촉은 대지의 품처럼 포근했고, 푸른 숲이 들려주는 자연의 속삭임은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져 걷는 시간은 우리 안에 잠들어 있던 순수한 마음을 깨워 주었고, 잊고 지냈던 여유와 감사함을 다시 찾아주었습니다.
맨발에 묻은 황토보다 더 고운 것은 함께 나눈 우정이었고, 숲속에 울려 퍼진 웃음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환하게 피어난 미소 하나하나에는 건강과 행복, 그리고 함께하는 기쁨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서로 손을 잡고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 같은 하늘 아래에서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큰 축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44명의 회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하늘은 눈부시게 맑았고, 바람은 살며시 등을 토닥여 주었습니다.
자연은 아무 말 없이 우리를 품어 주었고, 우리는 그 품 안에서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행복을 누렸습니다.
가슴 한편에 따뜻한 추억을 곱게 담아두며 함께해 주신 산벗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은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과 어우러져 순수한 마음으로 함께 걷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