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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한 부부 인연-
{적천수} 제38장 육친론 첫머리에, 부부는 숙세의 인연이므로 희기에 따라 은인이나 웬쑤가 된다는 것이다.
그 뿐인가. 세파를 해쳐가는 동안 어느 한 사람이 만나 인연을 맺음은 마치 실타래처럼 얽히고 섥히는 인연의 고리를 만들어감과 같다. 숱하게 만나는 사람들 속에는 나에게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모두 나의 인연의 고리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 행불행의 조건들이다.
그래서 인연의 매카니즘은 참으로 복잡하고 신묘하다. 간단히 말할 것이 못된다. 삶이란 게 어디 정답이 있는가?!
아래 명식은 오래 전 1989 년에 만나 상담했던 분이다. 당시 서울에서다. 숙세의 인연이 얼마나 두렵고 신기한가 하는 점을 보여주는 한 예라 생각해서 오늘은 공부하고자 한다.
[1960여1](당시 30 세) 庚庚甲庚 辰午申子 (戊)
1) 일간이 군주라면 비겁은 왕족이다. 왕족은 자고로 백성이 바친 세금으로 먹고 사는 지배층이다. 2) 그래서 왕족이 많으면 백성이 가난해지니, 곧 나라 창고가 비어간다. 3) 甲은 그런 형상을 보인다. 4) 그 甲은 가정에서는 아버지다. 일찍 아빠를 여의서 가정이 기운다. 5) 戊 편인 격국은 내가 가장 노릇해야 함을 뜻한다. 6) 남편 자리는 午 다. 丙丁이 동궁해서 곧 관살혼잡한다. 7) 뿌리에만 박혀 있으니, 비밀한 남편과 인연 깊다.
[1926남2] 丙乙己丙 子丑亥寅
8) 34 살 위 丙寅생 만나 인연 맺으니, 묘하게도 전생에 남편였던 丙이 나투구나. 9) 남명에게서 어린 庚子생은 丑中 金이 투간해서 첩신되는 인연이다! 0) 딸 같은 아내를 사랑하고 말 잘 들으니, 모두 첩신돼서 유정한 까닭이다. 1) 그러면, 왜 어긋나 만났는가? 2) 비겁이 많으면 奪財 奪夫하기 쉽다. 사주는 전생의 모형이라 했으니, 그 탈부한 그림자를 연출함이다. 3) 숙세로 유정하다.
(이하생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