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아이스 호텔']
얼음집서 하룻밤 … 멋지고 푸근한 이색추억
출처 : 한국경제신문 2004.12.06
캐나다 동부 퀘벡에는 이상한 호텔이 있다.
이름하여 '아이스 호텔'이다.
올해로 다섯 돌을 맞는 이 호텔은 이름 그대로 얼음과 눈으로만 된 호텔이다.
꽁꽁 언 얼음을 반듯하게 잘라 만든 '얼음벽돌'로 골격을 세운 뒤 벽체를 쌓고 ,지붕을 얹어 만든 것.
여기에 눈이 쌓여 한층 푸근한 지붕곡선이 만들어진다.
지난 12년간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은 스웨덴의 아이스 호텔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퀘벡의 아이스 호텔은 매년 겨울이 되면 새 눈과 얼음으로 짓는다.
공사기간은 5주 정도. 1만2천t의 눈과 4백t의 얼음이 들어간다고 한다.
올 시즌에는 내년 1월7일 문을 열어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4월3일까지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호텔의 평면 면적은 9백평. 객실은 32개다.
일반객실이 19개이고,힐튼 퀘벡 스위트,허드슨 베이 컴퍼니 스위트 등 13개의 테마별 스위트룸을 두고 있다.
하룻밤 수용인원은 최대 80명이다.
객실에는 사슴털을 씌운 얼음 침대와 북극에서나 볼 만한 두툼한 침낭이 준비돼 있다.
얼음 속이라 몸이 얼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2m 두께의 얼음벽은 실내온도를 영하 2∼5도로 유지시켜 준다.
바깥 기온이 영하 18∼28도로 떨어져도 실내는 항상 영하 4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런 추위도 참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크리스털처럼 반짝이는 얼음조각,얼음 샹
들리에,얼음 기둥 등 호텔 내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맛볼 수 있
다.
객실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호텔로서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나이스 클럽으로 이름 붙여진 리셉션홀은 콘서트 등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
한꺼번에 4백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2개의 전시실도 두고 있다.
2백명이 들어가는 '압솔루트 아이스 바'는 얼음으로 만든 잔으로 각종 음료수 및 주류를 판매하고 있어 인기다.
몸을 녹이고 싶은 이들을 위해 호텔 밖 눈 위에 만들어 놓은 '자쿠지'(온천시설)도 눈길을 끈다.
영화관과 예배당도 있다.
예배당은 특히 이색적인 결혼식을 준비하는 전세계 커플들이 주목하는 곳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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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많은 호텔들이 저 마다 다른 색을 내 뿜으며 고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아이스 호텔은... 과히 환상적인거 같습니다.
밖은 온통 하얀 눈세상에 얼음으로 된 호텔은 많은 사람들에게 유혹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퀘벡 아이스 호텔은 외관 뿐 아니라 내부에도 얼음 침대와 심지어 잔도 얼음으로 된 잔..
일관성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춥게만 보이는 가운데서도 야외 온천은 춥지만
따뜻한 호텔이라는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는 듯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하나투어에서 퀘벡 아이스 호텔과 관련된 상품을 내 놓고 있는 것을 보면
세계인의 입맛에 딱 맞는 특색있는 호텔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들과 다른 독특한 발상과 그 발상을 현실로 이끌어 내는 힘..
우리에게도 그런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