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Archdiocese of Seo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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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날 기념식 및 ‘대한민국 기후행동’ 출범식]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 5일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1회 환경의 날 기념식 및 ‘대한민국 기후행동’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기후행동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에 함께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기후행동으로 실현하는 녹색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종교계와 시민사회, 산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적 연대와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20세기의 환경 문제가 환경오염이었다면,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과제는 기후위기”라며 “기후위기는 단순히 기술과 제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의 변화를 요구하는 근본적인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나타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사회적·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더욱 크게 돌아가고 있다”며 “기후위기는 환경 문제를 넘어 인간의 존엄과 정의, 그리고 연대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언급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공동의 집’으로 돌보고 보전하기 위한 생태적 회심과 실천의 중요성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오늘 출범하는 대한민국 기후행동이 우리 사회의 더 큰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정 대주교는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기후행동 실천 퍼포먼스에도 참여하며, 창조 세계를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연대의 뜻을 함께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다음 세대에게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