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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아파트의 여름밤은 술꾼들이 많습니다.
아파트의 경로당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경로당에서 화투를
치다가 답답하니 아파트 곳곳의 벤치나 정자에 화투를 치는가 하면
소주를 마시며 이 밤이 자기세상인양 고성방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발 집으로 들어가시라고 하면 “니가 뭔데 잔소리야” 하며 더
큰소리로 유행가를 부르며 떠들어 댑니다.
밤10시경 리어커를 끌고 아파트 동마다 있는 분리수거장에
수거를 하고 있늘 때 입주민 몇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402동 엘리베이터 앞에 술에 취하여 쓰러져 있는 남자가 있어요.”
가보니 자기 안방인양 위옷과 신발을 벗어 한쪽에 가지런히 놓고
벌러덩 누워 코를 골고 있었습니다.
흔들어 깨어 엘리베이터를 태웠습니다.
20분쯤 지나자 8층의 입주민이 경비실
인터폰으로 전화가 걸려 았습니다.
“어떤 남자가 우리집 문앞에서 자고 있어요.”
집에 들어 가랬더니 또 남의 집 앞에 누워 버렸나 봅니다.
하는 수 없이 술 취한 사람을 질질 끌고 호주머니에 있는
열쇠로 문을 열고 방에 넣어 드리고 전도지 한 장을 침대에 놓고 나왔습니다.
내일 술이 깨면 어떻게 집에 들어 왔는지도 모르겠지요.
이 분도 예수님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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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여는 작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