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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을 매면서

작성자주님은혜|작성시간26.06.19|조회수5 목록 댓글 0

작년 가을 아파트에 심겨진 나무들위에

마사토와 퇴비를 주려고 마사토 1톤을 부탁하였더니

관리소장님이 잘못 기억하고 마사토 15톤이나 주문하여

경비실 뒤 주차장에 덤프트럭이 와서 쏟아놓고 갔습니다.

 

어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꽃밭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꽃들이 활짝피니 아파트 주민들이 보고 사진도 찍고 기뻐합니다.

 

하지만 경비원들은 매일 물을 주고 풀을 뽑고 거름도 주어야 합니다.

매일 오전마다 다른 일을 못하고 꽃밭을 관리해야 합니다.

신기한 것은 논 밭 흙이 아닌 마사토 라 전혀 풀이 없을 줄 알았는데

풀이 매일 올라옵니다.

뽑아주면 또 나오고 또 나옵니다.

 

꽃밭을 매면서 깨달은거 하나 있습니다.

하루종일 집과 일터인 아파트만 왔다갔다 하면서 나의

마음 밭은 남보다 깨끗한 거 같지만 수없이 올라오는

풀을 보면서 나의 마음 밭도 똑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주님 늘 끊임없이 회개케 하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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