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 마태 5,1-12)
♡참 행복♡
오늘 복음은 산상 설교를 전하고 있다. 주님께서는 왜 산으로 올라가셔서 가르치셨는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은 바로 하느님께로 가기 위해 언제나 높은 곳을 향하라는 말씀이다. 사람들을 더 높은 곳, 하느님께로, 더 높은 삶으로 데려가시기 위해서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거룩한 가르침을 알려주시기 위해서이다.
오늘도 진리의 신비를 배우고자 하면 누구든지 교회라는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참 행복”에 대한 이 가르침은 “하느님 나라의 헌장”으로 당신 자신을 온전히 비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회복된 “하느님의 모상과 닮음”을 완성해 준다. 이제 창세 1,26-27의 거룩한 계획은 창세 2,7의 거룩한 숨으로 확인되었고, 성령과 함께 그리스도에 의해 최종적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대의” 그리고 신세대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참 행복”을 위한 거룩한 강령은 오직 인간적 논리로는 단순히 혐오스럽고, 역설적이고, 아니 바보 같다. 현재 개념으로 혹은 현재 윤리로 “참 행복”을 읽으면, 그것들은 단지 “재수 없는 사람들”, 실패한 사람들, 약자들이다.
그러나 이익과 성공 위주의 딱딱한 사회는 이들을 땅 위에서 없애버리려 한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행복한지를 말씀해주십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정말로 행복한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슬퍼하는 사람들, 온유한 사람들,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자비로운 사람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들에게서 자유롭고, 진정으로 하느님의 뜻만을 따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약속하신 하느님 나라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 그래서 하느님의 뜻을 지금 이 순간 철저하게 따르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행복을 위해 주님의 일을 뒤로 미뤄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일은 진정한 행복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