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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미국식 여혐 문화는 어떨까? 하이틴 문화속에 스며든 여혐을 잘 보여주는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작성자Eclaire_10|작성시간18.05.13|조회수2,960 목록 댓글 7







미방




퀸카로 살아남는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일단 글에 들어가기 전에,

티나 페이가 쓴 퀸카로 살아남는법이 의도적으로 여혐을 추구하고자 한 영화다! 라는 관점으로

글을 쓴게 아니라 영화에서 피처링하는 미국 틴에이저들의 문화 중

클리셰적인 미국 여혐이 눈에 띄어서 그 부분에 포커스하고 쓴 글이야.


티나 페이가 여혐 영화를 만들었다 x -> 티나 페이의 영화가 피처링한 문화들 중 하나가

미국 내에 흔히 보이는 (하이틴 영화에서 자주 쓰이는 설정 등) standardize된 여혐 문화다 o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법'은 미국 하이틴 영화 특유의 클리셰를 잘 보여주고있엉!

일단 1. 여왕벌의 존재


퀸카로 살아남는법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 여왕벌을 따르는 추종자들인 남자들/여왕벌이 되고싶어하는 여자들 


관련 이미지

여왕벌을 떠받들어주는 냄져들 ㅋㅋㅋ 미국 영화답게 다

'고등학교에서 권력층으로 인정받는, 한마디로 잘 나가는'

-> '운동선수들이다

regina georg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왕벌의 측근인 plastic들

(머리에 든게 없는 허영 가득찬 여자애들이라고

'비꼬는 표현'

이 외모를 가꾸는 일은,

학교에서 '군림하고'

남자들을 '홀려서' 

그로 인한 간접 권력을 체험하기 위해 이용된다


regina george is awesom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왕벌을 추종하는 일반 여학생들.


4. ㅋㅋㅋㅋㅋㅋ 잘나가는 여자애들을 '머리 텅텅 빈 창녀들'이라고 묘사하고

일반 애들이 부러워하지만 또 존나 창녀라고 디스하고 멍청하다고 공공의 적으로 만드는 걸

동시에 보여줌 ^^


관련 이미지

5. 여성의 우정은 결국 남자, 가십 앞에서 1도 소용 없고

서로 호시틈틈 잡아먹을 기회만 노리는

즉 여적여 구도를 존나 잘 보여줌 (플라스틱 한정. 케이티와 친구들의 우정은

결국 돌아오지만 레지나와 친구들은...)


관련 이미지


6. 여왕벌 캐릭터도 결국 완벽하게 레지나를 '악녀'로만 묘사할 뿐 ㅋㅋㅋ

뭐 왜 그렇게 여왕벌이 되어야 했는지... 깊은 성격이라든가 

자기 자신에게 가지고 있는 불안감이라든가 캐릭터의 백그라운드 스토리 뭐 그런건 그냥 적당히 스킵해버림 ㅋ

악녀는 악녀일뿐


7. 미국의 흔한 문화 (한국에는 답정너 문화로 알려짐)

'예쁜/마른 애들이 자기 몸매/얼굴 비하해서 

자기 몸매/얼굴이 얼마나 괜찮은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는 문화'


관련 이미지


ㅋㅋㅋㅋ 여기서 중요한건 절대

안 예쁘거나 몸매가 좋지 않은 애들이 자기 몸매/얼굴을 비하하면 안됨.

몸매/얼굴을 비하함으로서 서로 유대감을 느끼려는 미국 여자애들 사이에

흔한 문화인데 여기서도 여성들은


'자신의 지위, 외모에 대한 불안감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냄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아 그 불안감을 떨쳐내는 메커니즘. 즉 본인 스스로의 의견만으로는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감을 느낄 수 없다는 여자아이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예를들면

1. 나 허벅지가 너무 코끼리야!!! (허벅지 팔뚝만함)

2. ㅠㅠㅠㅠ 말도마 내 뱃살 봐 (너무 살이 없어서 뼈가 보임)

3. 아 정말... 너희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내 여드름난 피부를 보렴 (광채피부)

4. 어머머 네가 무슨 여드름이야 너같은 피부가 될수있다면 얼마든지 들이겠어

5. 코끼리라니! 그럼 난 뭐가되니? 너 허벅지 너무 완벽해

6. 뱃살?...난 그정도만 되도 진짜 너무 좋겠다


(이렇게 서로 validation을 해줌으로써 불안감을 해소시킴 ㅋㅋㅋ

이게 일종의 습관같은거라서 나중에 진짜 습관이 되면 남들한테

저런 '답정너'같은 말을 계속 해서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중독되어버림. 

왜냐면 남들이 저런 말 안해주면 불안하니까. 



자 그렇다면 이 권력은 어디서 오는건지, 권력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볼까?


린지 로한은 여왕벌 레지나를 무너뜨리기 위해 계획을 짬!


regina george hot body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왕벌의 권력이 되는 중요한 재료들


1. 애론 새뮤얼즈 (학교의 '핫'한 남자<-

이 남자와 사귐으로서 다른 여자애들에게서

부러움을 사기. 본인이 아무리 핫해도

겁나 핫한 남자한테 인정받기 전까지는

그다지 소용이 없다는 반증.

배우들도 정말 겁나 예쁜데 안 뜨는 배우들 많잖아?

차갑다느니 해서 남자들한테 인기가 없다고 ㅋㅋ)


2. 핫 바디

(남자들에게 성적 대상화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


그리고 레지나를 따르는


3. 추종자들<- (창녀들의 군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직역됨 진짜 ㅋㅋㅋㅋ)

(레지나의 핫 바디, 재력, 남자들의 인기 등등 때문에

레지나를 추종하는 레지나의 측근들)


그래서 레지나가 어떻게 망하냐고?


일단 1.


남자를 뺏김 (애론)


mean girls aaron katy kis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기서도 참 뭣같은 설정을 돌아보자면 ㅋㅋㅋㅋ

여왕벌이 마음에 안 든 케이티가 여왕벌을 이기기 위해서는

(권력을 얻기 위해서)


ㅋㅋㅋㅋㅋ 또 권력층인 '냄져'의 환심을 사야 한다는 점.

여자들의 권력은 절대 직접 권력을 가진 여자로부터 직접 옮겨지지 않구요.

그 여자의 남자를 쟁취해야함...


또 이 과정에서 케이티는 입는 옷도 바뀌고 화장도 바뀌고...

한마디로 주인공을 slut처럼 보이게 만들어버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야하게 입고 화장해야한다는' 의도를 잘 보여줌


관련 이미지


2. hot body


ㅋㅋㅋㅋ '몸매가 좋아서' 권력이 있다는건 한마디로

평생 몸매 코르셋을 조여야 한다는것.

여자는 간접권력 상위층에 올라가도 평생

'자기검열' 해야한다는걸 참 잘 보여줌 ^^


간접권력의 최상위층이라도 '남자들' 눈에 못 들면 바로 권력을 압수당하죠?


regina george butte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항상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여왕벌의 숙명. 

즉 여왕벌의 위치는 '언제라도 더이상 스타일리시하지 않고

몸매가 좋지 않으면 끌어내려질수있는 그런 자리라고 할수있다'


그리고 이걸 이용해서

살찌는 다이어트바를 먹이는 케이티


regina george diet ba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난 지방이 전체 칼로리의 30%밖에 안되는 음식밖에 안 먹어.


regina george diet ba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딱 3파운드만 빼고싶은데...


3. 여적여 구도 ^^ 플라스틱들 해체시키기


mean girls plastics phone call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서로 이간질 시키고 ㅋㅋ

권력을 얻기 위해 여왕벌 패거리를 여적여 구도로 몰아감.

아 그리고


미국 영화 특유의 여자들을 'whore, slut' 즉 서로 '창녀들'이라고 부르는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문화는 덤입니다. 여성인권에 기여 5000000배 ^^


뭐 하여튼 이렇게 권력을 잃은 레지나는


관련 이미지


regina george sweatpant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살이 쪄버려서 더이상 맞는게 트레이닝 팬츠밖에 없어진 레지나는

화려하게 코르셋 조이고 꾸민 플라스틱들에게

'넌 우리랑 못 앉음'이라고 점심시간에 거절당함.


ㅋㅋㅋㅋㅋ 여성의 권력집단이라는게 얼마나 외모에 집착하고

그 외모가 달라지면 상대도 안해준다는걸 보여줌.


mean girls 는 잘 만들어진 영화임! 흥행도 겁나 했고 한국에서도 꽤 유명했고

그런데 흥행하는 영화의 특징이 뭐냐면

그 영화가 흥행한 사회의 '유머코드' '문화' '생활양식'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거임 ㅇㅇ


왜냐면 그 영화를 소비하는 계층이 그 영화를 소비하고 흥행하게 만들려면

영화의 문화/유머 코드가

그 계층의 코드와 어느정도 맞아야하기 때문.


mean girls 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즉, whore, slut이라는 표현이 난무하고

여적여 구도,

여성의 간접 권력이란 오로지 남성의 인정을 통해 이루어지는것,

남성의 인정을 받는 여자는 결국

여성의 인정도 받게됨^^ 바꾸어말하면 남자한테 인기가 없는 여자는

아무리 괜찮아도 사회적으로 그렇게

숭배받지 못한다는 뜻,

여성의 권력은 '아름다움으로 숭배받을때만' 가능한 간접권력,

아무리 잘나가는 여자라도 그 여자는

공공의 적이나 질투의 대상,

최상위층의 간접권력을 지닌 여자라도 언제든

몰락할수 있음,

ㅋㅋㅋㅋ 아무리 권력이 있어도 외모를 잃는 순간 여자는 조롱의 대상거리가 됨.


등등.....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ean girls 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런 서로서로 가십거리를 나누고

mean girls 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보여주는데만 집중하는 여왕벌 패거리의 모습을 그린 mean girls는 ㅋㅋㅋㅋ

여자들의 공감을 너무나도 이끌어내서

아직까지도 화자되고, 

패러디도 나오고,

코스튬도 활발한


mean girls costum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ㅋㅋㅋㅋㅋ


그런데 이런 영화가 어린 소녀들에게 뭘 가르치겠음?

비록 케이티가 결국 자기 본 모습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여왕벌 패거리를 통해 고착화되는 클리셰는

여자는 예쁘지 않으면 언제든 추락할수 있고

몸매가 망가지면 언제든 몰락할수 있고


여자들은 가십거리에 목매는 존재고


mean girls burn book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가벼운 머리를 가진 그 이상의 그 이하도 아닌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런 권력에 집착하는 여자들은 다 머리가 텅 비었다는걸 보여주지.

여자에게 권력은 절대 영원히 주어질수 없고

그 조그만 권력이라도 아주 쉽게 무너질수있는 권력이라는걸 ㅋㅋㅋㅋㅋ

지배층 남성들 없이는 지속될수 없다는걸 아주 자알 보여줌


허영덩어리인, 외모에 집착하는 권력을 쥔 여자들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mean girls.

이런 여성들의 모습을 (그것도 감성이 예민한 사춘기 여자애들의 모습을)


왜 그런 상황에 이르게 됬는지

어째서 외모에 집착할수밖에 없는건지 ㅋㅋㅋ

캐릭터의 깊은 성격이라든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머리 빈 bimbo 처럼 묘사해서 웃음거리로 만들고

대중들은 또 그 머리 텅텅빈 캐릭터를 웃기다며 그 자체로 소비해 버림.

왜 항상 머리 비고 남자들 관심에 목마른 외모에 집착하는 여자들을,


사회가 세뇌시키고 코르셋 씌우고 압박해서 결국 

보여지는것, 남자의 마음에 드는 것을 통해서밖에 자신의 가치를 찾을 수 없는 여자들을

(사회적 코르셋의 희생양)


이렇게 그냥 웃음거리로 소비하게 하는지 ㅋㅋㅋㅋ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여자들이 이런 상태에 의문을 가지지 않고, '왜' 그런 여왕벌같은 여자들이 외모에만 집착하고

허영심에 쩌들어있는지 근본적 문제를 보지 않고 이 사회가 만들어낸 부작용때문에

고생하고 고통받는 여자들의 모습을 그냥


웃기게 소비함으로써 사회는 남성지배중심 여성혐오 구조의 책임을

'여성들에게' 전가해버림 ^^ 그런 여성들을 코미디로 소비함으로써.


권력을 가진 여자를 웃음거리로 소비하면서 한번에 권력의 정점에서

밑바닥으로 떨어뜨리고, 그 과정을 코미디처럼 즐기는게

잘나가는 여자는 콧대를 꺾어버리고싶은, 그런 한남 감성에서 오는 면도 좀 있음 ^^


뭐 잘나가는 풋볼 캡친이 좀 여자들 후리고다니고

깝치고 다녀도


ㅇㅇ? 까리한데? 라고 소비해주는 영화 오조오억갠데

여자는 코르셋 힘들게 조이며 얻은 간접 권력으로

남자들 좀 홀리고 다니고 자랑좀 하고 다녔다고 저렇게

밑바닥까지 떨어뜨려버림.


물론 극중 레지나가 못되게 군 사람들이 오조오억명이지만

이렇게까지 여자 한 명이 권력의 최정상에서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웃음거리로 소비하는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됌.


regina george head gera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ㅋㅋㅋ 추락하고나서의 모습은 핫한 퀸카에서

외모의 핫함을 잃어버리게 된 모습.


여자의 추락 <- 외모가 더이상 아름답지 않을때, 라는 공식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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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건강한 몸 | 작성시간 18.05.13 222
  • 답댓글 작성자엄예진 | 작성시간 18.05.13 3 나도 이거 예전에 볼 때랑 최근에 볼 때랑 느낌 확 달라서 신기했음
  • 작성자CharliXCX | 작성시간 18.05.13 진짜 여혐 지리는데 이거 개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서 당황했음..
  • 답댓글 작성자CharliXCX | 작성시간 18.05.13 선생님이 참교육 시키고 여자들끼리 하하호호 할 때 빼고 다 진짜.. 말잇못이었음
  • 작성자닭볶음탕감자는내거 | 작성시간 18.05.13 맞아 어제 볼 만한 영화 찾아보다가 티비에서 이거 무료길래 봤는데 여적여 구도 존나존나존나 심하다고 느낌 프레임 존나 씌워 개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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