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카페 ⓒ 손열음
우리가 119 전화를 하게 되면
이 전화가 가장 가까운 소방서로 오게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시,도의 모든 119 전화가 본부로 다 모여요
어디서 출동할 것인지
얼마만큼의 규모로 출동할 것인지를 지령을 내려서
이 지령으로 출동을 하게 됩니다
그게 훨씬 효율적이고
장난전화라던지 경증이라던지
꼭 출동하지 않아야 될 것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이 업무들이
강에 떠있는 변사체 꺼내기
불 난 건물에 뛰어들기
아주 위험천만한 업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 5년간 35명의 소방관이 자살했습니다
업무 관련돼서
그리고 전체 소방관의 40% 정도가
외상 후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일반인의 약 10배 정도 됩니다
실제로 화재 업무는 10%밖에 안돼요
나머지 90% 이상은 구조나 구급입니다
문 안 열린다고 119 전화하고
개나 고양이 잃어버렸다고 전화하고
이웃이랑 싸웠다고 전화하고
전화 하는 사람들은 쉽게 전화를 하는데
실제 대원들 3명이 구급차를 타고 출동을 해서
환자를 싣고 이송을 해서 병원까지 가는데
그 원가가 약 30만원쯤 합니다
공짜로 쉽게 부를 수 있다보니까
대원분들을 약간 경시한다던지 무시하는 경향이
혹은 폭언이나 폭행을 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09년부터 2013년 6월까지
현장에서 폭행당한 소방 공무원이 661명입니다
궂은 일을 하는 와중에도
언제 자기가 폭행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이 일을 해야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겪은 다음에
외상 후 증후군처럼 마음에 남겨질 짐도 큽니다
소방 공무원들의 인식 개선이라던지
이런 것도 우리가 생각해 볼 문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