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본문--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28, 남자친구는 33살이예요.
소개팅으로 만나서 사귀기까지 시간이 얼마 안걸려서인지
처음엔 반말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존대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반말하게 됐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러더군요
남- 반말하는 건 괜찮은데, 대신 내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서는 존댓말 해
저- 응?? 오빠 친구들한테 당연히 존댓말써야지
남- 그게 아니고 친구들 앞에서 나한테 존댓말쓰라고
저- 그게 무슨 말이지.. 왜 그래야돼?
남- 친구 여자친구는 친구한테 존대 하는데 내 여자친구는 나한테 반말쓰면 좀...
저- 서로 존대 하자는 얘기야?
남- 아니 나는 반말하고....
이게 이해가 되나요?
친구는 친구여자친구에게 반말, 여자친구는 친구에게 존댓말을 쓰는게
그게 보기좋았던 건지 부러웠던 건지
친구 앞에서 그렇게 하랍니다.
웃긴건 사귄지 몇 주 되지도 않았고, 저는 그 친구가 누군지도 모르며
아직 서로 친구 소개할만큼 깊은 사이도 아니구요..
드라마에서도 남편이 아내에게 반말,
아내는 남편에게 존대 하는거 정말 꼴보기 싫었거든요.
서로 존대하는 거라면 괜찮지만 이건 개소리라고 봐요..
그래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동의할 수가 없다,
상식적으로 우리가 직장 선후배도 아니고
동등한 연인 관계인데 왜 나만 존대해야되냐니
니가 내 친구는 아니지 않냐며 다섯살이나 어린데 어쩌구 저쩌구...
왜 이러죠??? 이런 사람 많나요?....
+ 추가글
더 추가하자면, 처음에 제가 어색해서 반말 못하니까
남자친구가 먼저 말 놓으라 했어요.
그러고선 친구들 앞 드립을 친겁니다.)
친구들 사이 서열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역시 댓글ㅋㅋㅋㅋㅋ
저를 이용해서 우쭐해보려는 건 확실한 것 같네요.
솔직히 누구나 장단점은 있다지만
이렇게 까지 단점이 많을 수 있나...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소개해준 오빠가 "나랑 제일 친한 친구고, 정말 괜찮은 애니까 만나봐"라고해서
장점이 있겠지..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자며
지금껏 견뎠는데 역시 헤어지는 게 낫겠네요.
* 추가하자면 홀어머니에 효심 지극한 외아들,
학벌 컴플렉스 심하고, 탈모(ㅠㅠ)에, 폐질환있고..
짠돌이, 성관계 집착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네요.
여자들 홀어머니 외아들 싫어한다던데 너도 혹시 그러냐고 물어봤었는데
그거때문에 헤어지는 줄 알겠죠? 종합적으로 다 싫어 인마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