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다린살롱 Q&A )
"햄튜브님이랑 동갑이신가요?!
햄투브님이랑 어떻게 친해지신건지 궁금해요!"
이 댓글이 매 영상마다 달렸는데
잘 모르겠어요 동갑인가?
이 얘기를 제가 짚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저와 제 모든 친구들은 나이가 달라요
심지어 저는 제 친구들 나이를 몰라요
모르는 친구가 대부분이에요
저는 친구를 사귈 때 나이를 묻지 않습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이런 문화 자체를 크게 좋아하지 않고
연령주의에 기반한 모든 호칭들을 선호하지 않아요
저는 어떤 사람과 굉장히 대화가 잘 되고 마음이 잘 맞아서 이 사람과 친구하고 싶다!
이러면
서로 반말하는 게 편하세요 서로 존대하는 게 편하세요
라고 묻고 서로 존대가 편한 사람은 존댓말하는 사이로 친구를 유지하고
반말이 편한 사람은 서로 반말 하는 친구 관계를 유지합니당
마음의 거리는 사실 개인과 개인의 관계일 뿐
반말과 존댓말과는 전혀 상관이 없구요
사실 나이 밝히는 거 어려운 일 아닌데 왜 굳이 말 안하냐
나이를 말하는 순간 모든 게 쉽게 일반화된다는 것이죠
이 나이에 이 정도면
또는
이 나인데 아직도
나이로 뭔가를 판단하는 모든 잣대 또는 기준들에 대해서 썩 유쾌하지 않고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나이를 밝히지 않고~
저는 햄튜브의 정확한 나이를 몰라요
몇 살이니 너, 승현아??
멋있다고 생각한 건데 다들 모르는 거 같아서 글찜!
모두들 페미니스트 다린살롱을 구독하쟈.....
예술하시는 분인데 작품도 쩐다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