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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톡]반말하는 간호사, 어디에 얘기해야 할까요?

작성자쪄놓은감자|작성시간19.01.27|조회수11,206 목록 댓글 107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죄송합니다.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데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지가 암 이십니다. 지금 강원도의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중이신데요,

지난주에 ㅇㅇ과에 입원하여 암에 관한 정밀 검사를 하였습니다. (지금 입원중이시라 자세히 못적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

ㅇㅇ과의 간호사들은 정말 다들 착하고 친절하셨어요. 뭐 이런저런 실수들도 있어서 제가 컴플레인 하면 죄송하다고 사과하시고 하셨었어요.

이제 수술이 필요해서 외과로 트랜스퍼 되었습니다. 수술2일전 입원하셨고 저희 언니가 병간호를 하고 있었어요.

아버지가 금식을 하시고 계셨고 물을 드시고 싶었나봐요 언니가 간호사 쌤한테 물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답니다.

그랬더니 간호사가 "금식하라고 했잖아요!" 라고 했다는겁니다.

그래서 언니가 당황해서 "금식하라고 했지 물도 마시지 말라곤 안하시지 않았냐" 라고 했더니

"물 드셨어요?" 이래서 안먹었다고 했더니 "앞으로도 드시지마세요!" 하면서 찬바람이 쌩~ 불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언니가 간호사 나가고 황당해서 왜저래.. 이랬더니 옆에 있던 간병인분이 원래 저 간호사 저런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을 듣고 좀 어이가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병원으로 가게됐어요. 언니랑은 안면이 있으니 언니가 데스크에서 간호사랑

얘기를 하는데 간호사가 "응~으응응응" 이러는겁니다.

왜 네를 좀 빨리 하면 네네네ㅔ네 이러는것처럼 고개를 끄떡거리면서 ㅇ응응어어~응~~ 이러더라구요.

제가 어이가 없어서 언니한테 "왜 말이 반토막이야?" 그랬더니 처음부터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언니에게 들은것도 있고 그때부터 외과 간호사들이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아버님이 수술을 하고 오셔서 병실로 들어올때도 그 물 마시지말라고 했던 간호사가 와서는

커튼도 뭐 팍팍 본인혼자 일 다 하는것처럼 들어갈려고 해도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반말을 해대는겁니다.

아버지가 아프다고 하자 "응 아파~ 원래 아파~" 옮기고 나서도 "아 잘했다~"

뭐 이러질 않나 무슨 애 다루듯이 ㅡㅡ 아버님 연세가 있으신데..

계속 거슬려서 한마디 할려고 하니 언니랑 아빠도 얘기하지 말라고 하고 뭐라고 하면 또 아버지 봐주시는 분이라 해코지 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요.

오늘도 움직여야 하는데 아파서 못 움직이셨어요. 그러니까 "못하겠어?" 이러고 참나 ㅋㅋㅋ

아예 반말은 아니고 좀 길게 얘기할땐 '요' 자를 붙이는데 거의 반존대?

근데 웃긴건 그 한명이 그러는게 아니라 두명의 간호사가 다 그러는겁니다.

(언니말론 밤에 있는 간호사는 일도 빠르게 잘하는것 같고 친절한데 거의 대부분 간호사가 다 저런식으로 반말을 한다고 하는겁니다. 하..)

제가 한마디 할려고 데스크에 가도 간호사가 아~~무도 없어요. 수간호사 같은사람도 안보이고..

ㅇㅇ과 간호사들이랑 너무 비교 되더라구요~ ㅇㅇ과에 제가 안지냈으면 '아 간호사들이 힘들어서 원래 좀 까칠하고 그런가부다' 하겠는데

이 외과 간호사들은 친절은 커녕 찬바람 쌩쌩 불고 일하는티 팍팍 내고 반말 찍찍 해대고..(일을 하기 싫은건지 가정교육이 안된건지 ㅡㅡ)

아버지 병간호도 힘든데 간호사 눈치까지 봐야되나 싶고.. ㅠㅠ

원래 외과 간호사들이 이렇나요?

앞으로 길면 2주정도 입원해 있으셔야 하는데 얘기를 하긴 해야 할거 같아요.

수간호사를 찾아달라고 해서 얘기를 할까 고객의소리로 전화를 해볼까 이메일을 쓸까

나도 "해야지~ 해줘~ 응 ~" 이렇게 똑같이 반말을 해볼까 별의별 생각이 다들고 짜증나네요.

그 반말하는 간호사들한테 직접 말하면 싸우자 분위기 될거같고 아버지 봐주고 있으니 함부로는 못하겠고 그렇네요.

저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스타일이라 그려러니 넘어가진 못하겠어요! 화나요 !!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ㅠ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룻밤사이에 베스트글이 되었네요. 댓글 하나하나 전부 읽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안좋은 습관을 가지신

간호사분들이 많다는걸요..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린건 반말하는 의사, 간호사들을 싸잡아서

욕하려는게 아니라 일부 그런 간호사들에게 어떻게 얘기를 전달하는게 효율적일지 많은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올렸어요. 본문에도 있지만 타 병동 간호사들 정말 친절하셨고 반말 일체 없었

습니다. 저도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봤지만 정말 친절하시고 잘 챙겨주셔서 선물 들어오는거

다 나눠 드리고 퇴원하고도 제가 고맙다고 도넛 사다 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어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음식 가져다 드렸습니다. 잘 부탁한다고요. 고맙다고 하더니

와서는 "맛있어~" 라더군요. 지금 간호중인 언니에게 들어보니 팀이 교대가 되었는지

친절하고 반말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환자가 먼저 반말해서 같이 반말한다고 적은 분들은 제 글의 논점을 파악하지 못한 간호사로

보이고요, 환자한테만 반말하는게 아니고 환자 보호자 다 할거 없이 반말합디다.

옆에 80대 할머니 누워계셨는데 "아해봐" 이러고요. 친근감의 표시로 반말 한다고

공감해주시는데 나이많은 어른이 어리다고 반말하는거도 기분 나쁜데

본인보다 어린사람 한명 없는데 새파랗게 어린게 연세 많으신 분들이고 보호자고 할거없이

반말하는건 친근감표시가 아니라 싸가지가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병원 나오면서 명찰에

이름 봐두었습니다.

검사시에도 금식했지만 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금식과 물은 때때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의견 주신대로 월요일에 수간호사 찾아서 면담 하겠습니다. 그리고 병원 민원실로도

민원 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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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ㅋㅋㅋㅋㅋㅋㅋ풉ㅋㅋㅋ | 작성시간 19.01.27 나도 저거 많이 들어봤는데 병원 알바할때 ㅎㅎㅎ 친근하게 반말 ? 많이함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나 어른들한테나 ㅎㅎ 근데 이게 친절할때랑 귀찮거나 짜증났을때랑 다르니 더 문제,,,인듯 ㅠ
  • 작성자인생뭐같군 | 작성시간 19.01.28 컴플걸면 되긴 하지만.. 내가 다니는 병원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듀티 인계 때 백퍼 말 나옴 ㅋㅋㅋ 몇 호 보호자 예민하니까 그냥 존댓말 써주세요~ (말 순화한거임) 진짜 인계 때 별 말 다 나온다 ,,,
  • 작성자달이수달 | 작성시간 19.01.28 입원 했을때 느낀건데 근무 스트레스를 환자한테 푸는 간호사 존나많아ㄹㅇ싸가지없음ㅠ
  • 작성자이모티콘매니아 | 작성시간 19.01.28 본인은 어디가서 언니 아가씨 하는 어른들 싫다고 하면서 본인들이 반말 하는건 친근함? 쉴드를 칠걸 쳐야지... 친근함에 그런거면 다른 사람들도 모르거나 친근함에 아가씨니 언니니 했겠지ㅋ
  • 작성자경수와 뚜뚜 | 작성시간 19.01.28 진짜 반말 하는건 모든 사람 다 포함에서 예의 없는 행동인 거 같다 ㅠ̑̈ㅠ̑̈ 그래서 나도 나한테 반말 하면 똑같이 반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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