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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타][거침없이하이킥] 신지의 후회, 민용♡민정 마지막 이야기 - 08

작성자감말랭|작성시간15.04.17|조회수6,822 목록 댓글 30





성시경-차마..



민정:택시타고 가죠.. 오래 걸릴텐데.


오늘같은 날은 버스를 타야 제 맛일 거 같은데.


......?


집에 너무 빨리 도착하면 이 기분을 즐길 수가 없지.



(웃는)


민용:갈게.

민정:걱정하지 마요.잘될거야.




걱정하지 마요!


















민용:여보세요.

민정:근데.. 뭐 빠트린거 없어요?


민용:뭘?

민정:아깐 경황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무슨 프로포즈가 그래요.


민용:응?

민정:정작 해야할 말을 빼먹었잖아요.



민정:음..뭘까?

민용:....



민용:사랑해.



민정:..이제 들어가야겠다.안녕.












민용:병가?

민정:엄마가 나도 모르게 병가를 내셨더라구요.



일주일 내라 그러시는데..빨리 출근 해야지.우리반 애들은 어떡하고.


그반은 담임이 없는게 더 잘굴러갈걸?


어허!무슨소리!우리반 애들이 나 얼마나 좋아한다구요~


며칠 쉬는것도 나쁘지 않지.


좋게 생각하려구요. 그동안 체력 좀 비축해놔야지.


민용:어디 전쟁 나가시나?참.. 짐?다 가져간거 아니었어?

민정:많이 빼놓고 왔더라구요.내가 챙기러 가야하는데 못가게 하셔서..

민용:알았어.내가 챙겨놓을게.신지도 알지?응 그래.




민용:짐은?

신지:방에.


(삐걱거리는 문)


신지:그럼 이제 여기는 안오는건가?병가도 냈다며.

민용:..


그럼 전세금도 빼줘야하는데 어떡하지?


나중에 천천히 상의해.


민용:이거 왜이래 문이?

신지:아..옛날에 문짝 떨어진 적이 한번 있었는데 그뒤로 계속 그러네.

민용:에이,제대로 안붙여놨구만..공구통좀 줘봐.


(공구통 찾는)


(베란다로 가는)



신지:아 그게 거기있었어?

민용:한번도 쓴적 없구만.근데 베란다에 있는건 뭐야?


아 테이블?인터넷에서 싸서 샀는데 조립하는건지 모르구.


민용:그냥 나사만 조이면 되는건데 뭐 어렵다구

신지:여자들한텐 어려워 뭐..


신지:뭐좀 마실래?

민용:주면 고맙지.





민용:덥다.에어컨좀 틀지?

신지:어:어


민용:물도 좀 줄래?얼음물.

신지:응.




신지:다 고친거야?

민용:어.

신지:고마워.좀 쉬어.



신지:그거 내가 해도 되는데..

민용:잘도 하겠다.한 일년 썩히고 버리겠지


날 너무 잘아셔~


민용:뭐 딴거 고칠거 없어?온김에 시켜.


없어.




신지:오빠 그쪽에 있는것도 좀 주라



신지:으유!


민용:한꺼번에 치우지 꼭 일하고있는데

신지:미안!




신지:오래 걸리네?나 잠깐 마트좀.

민용:그럼 나가는김에 강력본드좀 사다줘.이거 나사가 위험해


민용:아 야구하겠다.











오빠 여기 본드..


잠든 민용



























(뒤척이는)



어..?뭐야 나 여기서 잔거야?


신지:깼네.많이 피곤했나봐.낮잠 잘 안자는 사람이..

민용:어젯밤에 잠을 못자서..


저녁 먹고가.혼자 먹으려다가 깨면 같이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어.먹고가.









신지:감자먹어.찌개에 감자 넣는거 좋아하잖아.

민용:어.근데 이 의자는 왜이렇게 까졌냐?뭐 의자 집어던지기 놀이해?


어 가끔~근데 이의자랑 식탁 어디서 샀는지 기억나?


어.


이거랑 쇼파 산다고 비오는날 일산 가구공단 다 뒤졌었는데..


(대답 없이 밥먹는)











민용:잘먹었다.


신지:갈래?잘가..


저..술 한잔 할래?


어?


나가서 술 한잔 할래?바뻐..?


아니?아..설사 바빠도 내가 술 사양하는거 봤어?


못봤지.


잠깐만.












민용:여긴 그대로네.

신지:주인반 바뀌었더라고.난 가끔 왔었는데..

민용:난 엄청 오랜만인데 왜 여길 잊고있었지?

신지:뭐마실래?

민용:니가 산다고?

신지:문짝도 고쳐주고 조립도 해줬는데 내가 사야지


민용:요즘 조금 잘나가는건 아는데 돈좀 아끼시지?

신지:너무 비싼안주만 안시키면 이정도야 뭐.

민용:아저씨 여기서 제일 비싼 안주가 뭐예요?그거 주세요.

신지:치..

민용:주리가 영국인하고 결혼했다고?

신지:내가 말 안했나?결혼하고 런던갔잖아 2월달에.

민용:영어도 하나도 못하는애가 어떻게 국제결혼을해?

신지:바디랭귀지로 다 통한다던데?


민용:술한잔 하고 있는데 왜요?아..금방 들어갈게요.


신지:집이야?

민용:응.한 오분만 있다 들어가야겠다.

집에 들어가기 싫다.


왜?


집이 너무 커.민정이까지 없으니까 진짜 휑해..









(안주 나오고)


너한테..할말 있는데..


응?뭐?


나..서선생한테 프로포즈 했다?




어..?



둘이..결혼 한다고?


.......


그...


걔네집에서 허락한대?


노력해야지.


안되면?


안되면..?


우리 둘이서라도..



구체적인건 아직 전혀.

프로포즈 했고 서선생도 승낙했다.거기까지야.

그렇..구나..


너한테 먼저 말을 해야될거 같아서.



응..그래..축하해.

특별히 할말은 없네.







(민용 문자 오는)


민용:일어나야겠다.

신지:오빠 먼저가.


민용:왜,안들어가?

신지:아깝잖아 비싼건데.집에 들어가도 할일도 없고.


너무 많이 마시지마.


응.


가..아,계산서 여깄으니까 돈내지 말고 가.




(소나기 내리는)

















울고있는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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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응가가안나와 | 작성시간 15.04.17 헐 너무 슬퍼
  • 작성자마냥이대로함께걸으면 | 작성시간 15.04.18 헐ㅠ울고있엉..
  • 작성자아잉쮸쮸봉 | 작성시간 15.04.18 서로마음이이해가서 너무슬프긔ㅠㅠ
  • 작성자넌 어려서 몰↘라↗ | 작성시간 15.04.18 내가 이혼한 전남편이랑 다시 잘되고싶은데 그 전남편이 친구랑 결혼한다는건 무슨 기분일까..
  • 작성자망나니지철 | 작성시간 15.04.26 신지 맘이 못 된게 지가 갖긴 싫고 남주긴 아깝고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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