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는 ‘아주 쎄보이는 이름 모음’ 리스트에 오른 이름 중 일부다. 혼자 사는 여성들이 택배를 주문할 때 혹시 모를 범죄에 노출될까 두려워 이런 쎈 억양의 이름을 적어놓는 것이다. 최근 여성을 노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남자가 사는 것처럼 보이게 해 자신을 지키려는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이런 여성의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공식 통계로도 확인됐다. 1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컸다.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여성은 35.4%가 ‘불안하다’고 느꼈는데, 이는 남성(27.0%)보다 8.4%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범죄 발생에 대한 불안하다고 느낀다는 비율이 57%나 됐다. 남녀 차이가 12.7%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교통사고(49.8%)ㆍ신종질병(45.7%)ㆍ정보보안(43.6%) 순이었다. 다른 항목들은 비교 연도인 1997년ㆍ2008년보다 수치가 낮아졌지만, 범죄발생만 유독 1997년(51.5%)보다 비율이 상승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2918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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