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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페미니즘]현재 미국에서 난리난 테일러 스위프트와 전소속사+스쿠터브라운 사건

작성자김테이|작성시간19.07.03|조회수9,096 목록 댓글 12

왼쪽 테일러 스위프트 / 오른쪽 스쿠터 브라운

테일러는 다들 아니까 설명 생략

스쿠터 브라운
저스틴 비버/칸예 웨스트/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가수들 매니저이자 사업가
현재 테일러 스위프트의 1-6집 마스터를 사간 사람

스캇 보체타 (왼쪽 남자)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전 소속사인 빅머신 레이블의 사장
스쿠터 브라운에게 마스터를 판 사람


여기서 마스터는 무엇이냐!
‪‘마스터’는 음원을 다른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할 수 있는 모든 권리’.
그리고 곡들을 다운/스밍 할때마다 마스터 소유자가 돈을 먼저 받고 퍼센트의 비율로 아티스트에게 로얄티가 제공되는 시스템 (출처 CNN)


스쿠터 브라운이 테일러의 마스터를 사갔다는 기사가 발표되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아래 사진과 함께 긴 글을 텀블러에 올림

테일러가 사진에 덧붙인 코멘트 :
이 사람이 스쿠터 브라운 입니다. 제가 가장 힘든 위치에 있을 때 저를 SNS에서 불링한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제가 평생동안 만들었던 음악들을 가지게 될거에요.

-
테일러가 올린 글과 현재 상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테일러는 몇년동안 빅머신(전소속사) 측에 본인 작업물에 대한 마스터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함. 그런데 빅머신은 앨범 하나를 새로 발매할때마다 앨범 하나의 마스터를 돌려주겠다는 조건을 내세웠다고 함
(이렇게 해도 마스터 다 찾으려면 12년걸림. 테일러가 2년마다 앨범내는거 감안해도)

2. 테일러는 자신이 재계약을 하면 스캇이 빅머신을 팔 것이라 예상했음. 그렇게 되면 본인의 미래도 팔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소속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함. 현재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으로 소속사를 이적한 상태고 새 앨범이 나오기 직전인 상황.

3. 스쿠터 브라운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스터를 사갔다는 사실이 기사화 됨. 여기서 문제는 테일러에게 있어서 스쿠터는 오랜시간동안 본인을 괴롭혀왔던 사람

4. 스쿠터는 킴 카다시안•칸예 사건 때 두명의 소속가수인 칸예, 저스틴 비버와 함께 테일러를 공개적으로 불링하는데 동참했던 사람.
그리고 칸예가 테일러의 나체 마네킹을 제작해 곡famous의 리벤지 포르노 뮤직비디오를 만들때 매니지먼트 했던 사람

5. 테일러 말 그대로 직역하면
지금 스쿠터는 내 작품들을 뺏어가려 하고 있어. 내겐 그걸 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어. 본질적으로, 음악적인 업적들이 그것을 해체하려고 하는 누군가의 손 위에 놓여있게 된 거야.

테일러는 소속사를 옮기면서 스캇이 마스터를 팔거란건 예상했지만 그게 스쿠터일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함.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표현

6. 왜냐하면 스캇은 테일러가 스쿠터라는 이름만 나와도 눈물을 참기 힘들어한 것을 옆에서 항상 봐왔기 때문

7. 따라서 본인 작업물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갖게 해주는 고마운 지금의 소속사로 이적하기로 결정.

8. 음악적인 꿈을 꾸는 어린 아이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당신에겐 당신이 만든 예술을 소유할 자격이 있다는 문장으로 글 마무리.


이 글이 올라오고 저스틴 비버가 갑자기 글 올림

갑자기 예전에 본인이 스쿠터와 칸예랑 함께 taylor swift what up하고 올렸던 인스타 게시물에 대해선 사과하지만 대충 요약하면 뭘 얻고 싶어서 그런 글을 올렸냐 동정심 얻으려고 그런거냐 팬들이 스쿠터를 불링해주길 바란거 아니냐 sns는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몇년동안 교류가 없어서 문제가 생긴것같다 어쨌든 나랑 스쿠터는 언제나 널 사랑해왔고 사랑한다 라는 식의 글을 올림

논점 파악 못해서 욕 엄청 먹음


그와중에 여기에 헤일리 비버 (비버 아내)가 젠틀맨 이라고 댓글달아서

카라 델레빈이 댓글로 헤일리랑 저스틴 둘다 태그해서 공개 저격함

젠틀맨? 너 심심했구나? 나는 너가 남자들 편드는 시간 좀 줄이고 여자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타당한 반응에 존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면 좋겠어. (헤일리에게 하는 말)
결혼한 남자면 너가 공격받는 다고 해서 여성을 끌어내리는게 아니라 여성을 들어 올려줘야지. 나는 니가 사과라는게 뭔지 모르는 것 같네. 이번에 테일러가 얘기하고있는 문제는 이 사진 한장보다 더 많은것에 대한거고 너도알잖아. 니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너가 말했듯이 너는 테일러에게 몇년동안 말 안걸었다고 했지. 응 그말이 너가 이 상황을 이해 못하고 있단 뜻이야. 난 이해했거든. 좀 물러나서 배우려고 노력해보렴. 우리는 같은 팀이 되어야 해. 얘기 끝😘 (비버에게 하는 말)

여기에 좋아요 엄청 달리고 공감하는 사람들 많았음

근데 비버가 이거 댓삭함ㅋㅋ 찌질..
근데 카라가 이미 인스타 스토리에 캡쳐해서 박제함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여러 아티스트들도 테일러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고 서명에 참여함
(케이티 페리, 할시, 알레시아 카라, 브랜든 유리, 마사 헌트, 카밀라 카베요, 트로이 시반 등등 더 많음)

그리고 몇시간 뒤 스캇(왼쪽)이 긴 글을 올림

간단 요약하면

1. 20일날 테일러 아빠를 포함한 주주들에게 25일에 미팅이 있을 것이라고 통보했고 25일에 해당 계약건에 대해 통보. 28일날 과반수 동의해서 계약하기로 함. 30일에 기사 내기로 해서 29일 전날밤 9시에 문자를 통해 알려줌.

2. 그러면서 테일러 아빠, 테일러 변호사, 테일러 매니저 세명이 이 일에 대해 5일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주장

3. 그리고 테일러가 이적하기 전 마지막까지 이야기했던 조건을 공개
그 내용은 테일러가 요구하는 마스터를 줄테니 지금 계약을 3년 늘려서 7년짜리를 10년으로 바꾸자고 제안
(10년이면 거의 노예아님..?)

4. 테일러가 소속사 새로 이적 당시 기사나기 전에 문자를 미리 줬고 깔끔하게 헤어짐 그리고 이번 일에 본인도 미리 문자를 줬다고 함
문자 내용들을 텍스트로 공개함 캡쳐는 없음

5. 스캇은 테일러가 스쿠터 이름이 나올때마다 눈물이 나오려 하는걸 본적 없고 테일러랑 비버 사이가 안좋다는 것만 안다고 함

6. 스쿠터는 테일러에 대해 늘 좋게 말했다고 주장. (중략) 따라서 스쿠터는 여태 그랬듯 앞으로도 테일러를 지지하고 그 음악을 잘 관리할 것이라고 함


근데 테일러 주변인이 반박함

토드릭 홀은 스쿠터랑 6년동안 일한 사이고 테일러의 친한 친구
본인은 스쿠터랑 일하는거 그만뒀지만 그는 악마같은 사람이고 재산에만 관심이 있다 그는 호모포빅이며(토드릭이 게이임) 그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싫어한다는걸 자기 입으로 말하는걸 봤다고 올림

그리고 애초에 스쿠터가 비버랑 불링에 같이했고 칸예 매니저고 famous를 서포트 했기에 테일러를 좋아하고 응원한다는건 정말 말이 안되는..

또한 스쿠터 브라운은 본인 친구가 ‘내 친구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샀다‘ 라고 올린 걸 공유하는 상당히 모욕적인 태도를 취함

그리고 테일러 측 변호사는 스캇의 입장문에 대해 반박
테일러에게는 스쿠터 브라운처럼 레이블이나 마스터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주장

이와중에 내부고발자를 통해 스쿠터가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하기 위해 테일러에 대해 잘못된 기사를 쓰면 돈을 주겠다며 사람들을 고용한 사실이 밝혀짐


아래는 로난 이라는 아이의 엄마가 올린 트윗

로난은 어린 나이에 병으로 죽은 아이이자 테일러의 팬이었음. 테일러는 이 아이를 추모하기 위해 로난이라는 곡을 썼고 이 곡에 대한 수익을 로난 가족과 같은 병을 가진 아이들을 치료하는데 기부함.
로난의 엄마는 테일러가 자신의 아들을 위해 쓴 곡에 대한 권한이 어떻게 스쿠터에게 넘어갈 수 있냐며 비판

빅머신 레이블 자체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을 당시 15살 테일러를 위해 설립되었고 초반에 테일러 아버지가 경제적인 문제도 도와주고 투자도 해줌.

테일러 데뷔 당시 크고 유명한 레이블에서도 계약하자고 했지만 테일러가 빅머신과 계약한건 자작곡을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 ㅇㅇ

이번 재계약을 안한 이유는? 마스터를 갖지 못함으로써 그동안 본인이 써온 곡들에 대해 온전하게 저작권을 소유하지 못하니까 ㅇㅇ

그리고 그 마스터를 팔아 넘긴 사람이.. 바로 테일러를 괴롭혔던 스쿠터 브라운이라는 것.

2004년에 처음 만나 15년 가까이 함께 일해온 테일러와 스캇인데 테일러가 스쿠터 때문에 힘들었던 걸 스캇이 몰랐을리가 없음.


법적으로는 문제될 부분이 뭐냐고 테일러가 감정적으로 호소한다며 피코한다며 비판하는 사람도 있음

그치만 아무것도 없던 구멍가게 회사를
혼자 일으켜 세운 여자 가수가 소속사를 떠난다고 하니
못떠나게 하려고 마스터권 손에 쥐고
12집 낼때까지 재계약으로 묶어두려고 한것
(근데 이마저도 함정..
이미 스캇은 빅머신을 팔아넘길 계획중이었음..)

결국 떠나니까 테일러를 악질적으로 괴롭히던 곳에 팔아넘기고 통보한 것이 많은 사람들의 빡친 포인트

스캇이 공개한 문자도 타임라인 안맞는다고 말나오기 시작


그리고 개인적인 사견을 덧붙이자면
법으론 문제없어도 사람 사는 세상이 법만이 다가 아니잖아요?

어쨌든 이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차가 생길 수 있을 것 같고
이 글로 정확하게 상황 파악이 됐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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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플초플초촟 | 작성시간 19.07.03 ㅁㅊ법적으로 테일러가 다시 가져오는게 가능한거임? 미친놈들이네 진짜
  • 작성자호후히하호 | 작성시간 19.07.03 이 일이 어떻게 의견이 나뉘는지 모르겠다...
    노예제도가 합법일때 살았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문제 삼는 노예 때문에 노예 주인이 불쌍하다고하실 분들
    스쿠터 편 드는 연예인들은 왜 스쿠터 편인지 1도 이해가 안감
  • 작성자나는메갈입니다 | 작성시간 19.07.03 아 존나 빡쳐 테일러 좀 가만히 냅둬
  • 작성자구름구름몽글 | 작성시간 19.07.03 스캇 뭐야 시발 개창놈이네 미친새끼 ㄹㅇ 악마다
  • 작성자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 작성시간 19.07.04 와 ㅈㄴ짜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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