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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움직이지 마. 내 생애를 걸고 너를 지명 수배한다.

작성자혼자 있는 방|작성시간20.02.19|조회수4,653 목록 댓글 2

막상 달려가 보면
너는 어디에도 없었다
언제나 나는 한 발 늦었다.

움직이지 마.
내 생애를 걸고
너를 지명 수배한다.

| 이정하, 다시 안개





우리 사이에 남겨진 말들이
지나치게 문학적이라고 생각해

쓰지 않는 그것들을 살아가는 것으로
대신할 줄 아는 너를,

너를 당장에 찾아가려 했어
그렇지만 잠깐 멈춰서
조금 마음을 가다듬고
달려가고 있다, 너에게

| 김이강, 마르고 파란





첫사랑, 그 그리운 얼굴
그 귀엽고 사랑스런 얼굴

달처럼 환히 웃는 예쁜 얼굴 그 미소
따뜻한 그 체온 그 손길은
아직도 따뜻함 그대롭니다

| 김대식, 첫사랑의 기억





나는 네가
그런 어둡고 탁한 깊이를 평생 모르고 살아가길 바란다.

I 최금진, 잠수함





어쩌면 당신과 함께라 더욱 기뻤던 여름밤.
당신이 아니었더라면 없었을 한 장의 이야기.

I 백가희, 환상을 쓰는 일





봄날에는
'사람의 눈빛이 제철'이라고
조그맣게 적어놓았습니다

I 박준, 낙서





좋은 기분을 동그랗게 말아서
내 손에 하나, 네 손에 하나
지금까지 버텨온 것은
그런 예쁜 순간들 덕분일 거야

I 김준, 기분





널 몰랐던 날들의 햇빛과
널 알고 난 이후의 햇빛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내 마음에 어떤 무지개가 떠올랐는가를
말해주고 싶다.

| 장석주, 추억의 속도





함께했던 시간들
제 마음에 묻어 두고 하나 하나
당신에게 파내어 보여줄게요

사랑해요
이것은 절대 변하지 않을
제 마음이에요

| 김우석, 치매





어둠 속이 너무도 희미해 잘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가 있으니까.

| 고수리,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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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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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모르것당! | 작성시간 20.02.19 다 너무좋다
  • 작성자졸업 프로젝트 | 작성시간 20.02.19 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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