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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톡]+후기)100일에 꽃한송이 준 남친. 누가 잘못한건가요?

작성자누가 문을 이렇게 황현희?!|작성시간20.03.04|조회수12,361 목록 댓글 30

+) 구찌지갑은 어제 싸우면서 들고왔고요.


남자친구랑은 같은대학교 커플이었어요. 둘다 키크고 날씬해서 비주얼커플이라고 주위에서 칭찬해주는 게 기분이 좋았나봐요.
아닌 걸 알면서도 계속 만났던걸 보면.

원래는 댓글 달리면 그 자식한테 링크 보내주고 헤어지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장문으로 미안하다 어쩌구저쩌구 구찌지갑어쩌구저쩌구 길게 왔었는데 딱 느낌이 오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구찌지갑 받기위해서 사과하는 척하는구나.

일부로 엿먹이고 싶어서 다시만나는 척 내일 백화점 앞에서 보자고하고 안나가려고요.
바람 맞힐거에요.

많은댓글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살 연상 남자친구랑 100일동안 교제중인 22살 여대생이에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치과의사인 부모님들 덕분에 부유하게 자라왔어요. 해외여행 다녀오시면 명품부터 기념품까지 늘 양껏가득 선물을 사오시고 제가 배우고 싶은 게 있으면 다 배우게 해주시고 경험하게 해주셨어요.

반면, 남자친구는 가정환경이 불우~평범(?)하게 커왔더라고요...전세살이 전전긍긍하다가 이번에 집을 자가로 마련해서 가족이 이사를 갔다고 하더라고요. 아버지는 중소기업 다니시는 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 성향상, 어렸을때부터 아끼고 알뜰하게 사는 게 습관이 되어있는 사람이에요.

사귀기 초반부터 음식점을 가면 가격대비로 말하고 예를들어서, '히엑 이 파스타 한그릇에 16000원이나 한다고?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5000원밖에 안하는거~완전 날강도들이네' 뭐 이런식으로 보는 음식점마다 트집을 잡고,저는 지나가다가 이 물건이 앙증맞고 귀여워서 집어들면 가격보고는 비싸다비싸다 하고...하.. 좀 그런말들을때마다 스트레스였는데 둘다 술을 좋아해서 술 마시며 웃고 떠들다보면 잊게돼서 헤어질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흘려들으면 그만이지 뭐 하고 지내왔던 것 같아요.

그렇게 사귀다가 100일이 흘렀고 구찌지갑을 선물해줬어요. 기왕해줄거 좋은 거 선물해주고 싶었고 저도 구찌지갑 쓰고 있어서 커플템이 하나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마련했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그 날 손편지와 달랑 장미꽃 한송이,,ㅠ
솔직히 좀 섭섭했어요. 이런선물은 특별한 날이 아니고 얼마든지 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얼굴보자마자 좀 짜증나서 ''오빠 나 입생립스틱이 갖고 싶어. 하나 사줘''라고 말했어요.
그러니깐 하는말이ㅋㅋㅋㅋㅋㅋ''그거 비싼 거 아니야?''
순간 짜증이 팍.
그럼 제가 선물한 것도 비싼 거 아닌가요?ㅋㅋㅋㅋ
구찌지갑 보고는 입이 귀에 걸려서 엄청 좋아하던데 왜은근슬쩍 꽃 한송이에 묻어가려는 거죠?
더 짜증나는거는 남자친구가 얼마전, 여동생한테는 생일이라고 에어팟 무선이어폰 사줬으면서 저한테 쓰는 돈 씀씀이 꼬라지는 왜 이런거죠?

또 따졌죠. 여동생한테는 무선이어폰 사줬다며. 나는?
물어보니 여동생은 여동생일뿐인데 왜 비교하녜요.
여동생이랑은 예전부터 사주기로 약속한거였다길래

여동생이 중요하냐 여자친구가 중요하냐라는 말싸움부터 시작해서 남자친구 여동생이 간호대학다니는데 자기 여동생은 의사만날거래요. 그래서 요새 의사들은 간호사 안본다. 의사들은 의사들끼리 만난다며 좀 신경을 긁는 말들을 제가 예전에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깐 그 이야기를 가지고 와서 내 동생을 무시하는거냐. 의사들이 그렇게 잘났냐. 수간호사들은 의사인턴들보다 배로 돈 많이 번다. 의사들은 또라이들이 많다는 둥 이러길래 그 번화가 전봇대앞에서 1시간 내내 싸웠네요.

저는 밸런타인데이일 때 수제초콜릿과 사탕들을 큰 꽃다발 위에 올려서 갖다주었고 부모님이 해외여행 간다고 하면 면세점에서 스킨,로션이라든지 꼭 부탁해서 기념품이랑 같이 남자친구 챙겨줬는데ㅅㅂ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깐 저보고 돈만밝히는 속물이녜요ㅋㅋㅋ
정성이 들어간 손편지와 꽃한송이는 무시하고 비싼선물만 바라는 돈만 밝히는 속물이냐고.

순간 너무 빡쳐서 역시 니같이 근본없는 자식을 만나주는 게 아니었다이러면서 밑바닥이란 밑바닥은 다 보여주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짜증나서 하루종일 울다가 글 적어봅니다.
누가 잘못한건가요?

https://m.pann.nate.com/talk/349673480?currMenu=talker&order=REC&pag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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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금릉 | 작성시간 20.03.04 입생 립스틱도 못사줄정도로 경제사정 어려운거면 몰라 여동생은 무선이어폰 하주면서 여친은 꽃 한송이가 말이 되냐 구찌지갑 쳐받아놓고는
  • 작성자느 린 개 의 비 밀 | 작성시간 20.03.04 김치남 꽃뱀새끼 ㅋㅋㅋ 어우
  • 작성자희나피아_바다 | 작성시간 20.03.04 구찌지갑은 받고 싶고 입생립스틱은 사주기 싫고ㅋㅋㅋ 존나 그지근성 쩌는 된장남이 누군데 여자한테 뭐라함 여자가 돈보고 만났으면 구찌지갑 사줬겠냐곸ㅋㅋㅋㅋ 경제적 차이가 있고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지는 못하더라도 손편지에 꽃다발은 너무한거 아닌가 여동생 무선이어폰 사줄 정도면 그렇게까지 돈없고 힘든 것도 아닌거같은데
  • 작성자조각보 | 작성시간 20.03.04 좆뱀새끼;; 좆뱀남 특 : 지가 김치라 여자한테 돈 오지게 뜯어먹어놓고 지적당하면 너 김치녀야? ㅇㅈㄹ함
  • 작성자공항훈이 | 작성시간 20.03.11 꽃뱀이네 미친놈잌ㅋㅋㅋ 꾸찌받고 뭔 장미꽃 한송이 ㅋㅋㅋ 미쳤나 입생립스틱이 손 벌벌 떨정도로 비싼것도 어니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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