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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슈

[문학]그런데 창문 밖에 있던 네 생각들이 오히려 밀고 들어오는 거야

작성자@lavender|작성시간20.04.04|조회수4,302 목록 댓글 9



자다가 눈을 떴어
방안에 온통 네 생각만 떠다녀
생각을 내보내려고 창문을 열었어
그런데
창문 밖에 있던 네 생각들이
오히려 밀고 들어오는 거야

어쩌면 좋지


/윤보영, 어쩌면 좋지









봄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니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너는 여름이었나
이러다가 네가 가을도 닮아있을까 겁나
하얀 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일까


/백희다, 너는 또 봄일까








나는 엉망이야 그렇지만 너는 사랑의 마법을 사랑했지
나는 돌멩이의 일종이었는데 네가 건드리자 가장 연한 싹이 돋아났어


/진은영, 사랑의 전문가









정말 보고 싶었어
그래서 다 너로 보였어

커피잔도 가로수도 하늘도 바람도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는 사람들도

다 너처럼 보였어

그래서 순간 순간 마음이 뛰고
가슴이 울리고 그랬어

가슴이 울릴 때마다
너를 진짜 만나서 보고 싶었어
라고 얘기하고 싶었어



/원태연 ,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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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Nct MARK | 작성시간 20.04.04 와 진짜 좋다 ㅠㅠ
  • 작성자빅스 정택운 | 작성시간 20.04.04 나 어쩌면좋지 저거 진짜 좋아해 헉헉 최고야
  • 작성자Red Moon. | 작성시간 20.04.04 좋다,,
  • 작성자사이드사이드김 | 작성시간 20.04.04 좋ㄷㅏ ㅜㅜ
  • 작성자주식으로 딜도되기 | 작성시간 20.04.04 저 사람들은 무슨 책을 읽고 무슨 꿈을 꾸는 사람이길래 마음을 저런 문장으로 풀까.. 진지하게 너무 좋은데 좋다는 말보다 더 정확한 문장으로 풀고 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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