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대학생 쓰니얌
난 고3때 유학준비 때문에 학원 다니면서 친해진 남사친들이 있어. 내가 사람들이랑 엄청 빨리 친해져서 남녀 상관없이 우리 학원(좀 규모가 있어) 다니는 내 또래랑은 다 알거든?? 성인반 분들도 많이알고
그리고 우리가 대학입시다 보니 고3은 학교를 1교시만 듣거나 오전수업만 듣고 학원으로 와서 자습하는 애들이 거의 대부분 이였어. 또 학원쌤이 나한테 키 주시고 문 관리 하라 하셔서 평일 주말 상관없이 많이 시간을 보냈었당
오늘 말할 친구는 여기서 친해진 친구중 하나야!!
편의상 이 친구를 A라고 할게!
여자친구인 애도 같은 학원애라 나랑 친하고 둘이 소개를 내가 시켜줬어
(사귀는 의미로 소개가 아니라 혼자보단 여럿이서 같이 밥먹고 공부하는게 좋으니까 다같이 공부하자고!)
편의상 여자친구는 B라고 할게!!
나는 A랑 유학학원 외에 토플준비하는 영어학원도 같이 다니면서 친해졌어. 동네가 바로 옆동네라 버정도 1정거장 차이고, 걔네 집에서 우리집 까지 거짓말 안치고 빠른걸음으로 15분? 정도 걸려서 난 걔랑 매일매일 집에 같이 가고,
걘 빠른년생이라 재수 하고있어서 내가 학교마치고 학원 동네로 가면 근처에서 마중나와서 같이 카페가서 공부하거나 학원가사 공부했었어.
그러다 보니 아침빼고는 거의 밥도 걔랑 먹었던거 같아
저녁은 학원 스케쥴이 달라서 따로 먹을때가 종종 있었는데
점심은 매일 같이 먹었어.
(걔 재수친구랑 먹기로 약속한 날에도 나는 혼자니까 그냥 셋이서 밥먹어서 점심은 계속 같이먹었어)
우리가 공부를 계속 오래 앉아서 하다보니 햇빛도 많이 안보게 되고 운동이 부족해져서
적어도 일주일에 세번이상은 그 친구랑 밤에 강변 산책하거나 걷고 했어.
우리 둘다 입시가 좀 빨리 끝났는데 입시가 끝나도 우리 둘다 다이어트 해야해서 약속이 없으면 매일 밤마다 만나서 둘이 강변 런닝 뛰었었어. 그리고 학원도 외국어 공부 명목으로는 계속 갔었어서 우리 둘다 집 가는 시간 맞으면 집에 같이 가고 둘다 약속없으면 밥 같이 먹고 그랬었어.
나 성인 되고 나서는 둘이서 술도 시간 맞으면 마시고,
우리 둘다 등산이랑 찜질방을 좋아해서 등산도 가고, 조금 멀리 있는 찜질방가서 외박하고 오고 그랬어.
이런 관계는 대학 가서도 유지 됐었어
걔랑 나랑 같은 도시로 가게 되어서 학교가 근처 까진 아니지만 몇 정류장 차이였거든. (B도 같은 도시고, 나중에 나올 C도 같은 도시야)
그래서 자주는 아니여도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많으면 4-5번 정돈 만났었어 약속이라던지ㅇㅇ등으로.
약속 말고도 이때쯤 되니까 진짜 서로 너무 편해져서
걔가 막차 끊기면 우리집 와서 자고 가기도 하고, 밥먹으러 우리집 오기도 하고 심지어 똥 싸러도 왔었어.
(A는 나한텐 선배인 친구들이랑 같이 살아서 집이 학교에서 많이 멀었어)
우리집 스페어 키가 걔한테 있었거든
( 얘 말고도 B한테도 스페어키를 줬고, A말고 A만큼?보다?정도로??뭐 암튼 친한 남사친 C한테도 줬어. 주는 이유는 타국에서 내가 급한 상황이 생겼을때 내가 믿고 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서 그래.
예를들어 아파서 죽이나 약을 먹어야 할때라던지 내가 한국에 와있는 사이에 대신 서류를 받아주거나 처리해준다든지 등등 얘네 키도 나한테 있어.)
그러다가 A랑 B가 사귀게 됐어
당연히 C랑 같이 넷이서 만나서 축하하고 했지.
사귀고도 A가 우리집에 자고가거나 음식같은거 우리집 냉장고에 넣어놓고 뭐 세면도구랑 잠옷 두고 가고 그랬어
근데 이건 B랑 C도 그래
대학로나 홍대같은 사람이 많은 놀기 좋은곳?
뭐 도심이나 시내라고 할게
그런 시내 근처에 사는 사람이 나 밖에 없기도 했고,
내 자취방이 면적이 커 *1LDK였거든
*1LDK= 리빙 다이닝 키친 외 룸1개 라는 뜻이야.
(심지어 내 집은 리빙 다이닝 거실이 다 한방향 세로로 뚫려있고, 침실도 거실이랑 미닫이로 연결되어 있어서 많이 넓어)
그리고 애초에 그걸 떠나서 ABC집이 북 서 남 이렇게 다 외곽이라 걔네 학교가는데에도 우리집이 셋 다 가까워ㅋㅋ
(셋은 다 이용하는 지하철 노선이 다르고 우리집에선 셋다 학교 or 집을 환승없이 갈 수있어. 참고로 셋의 집은 B는 통학 30-40분 거리고 A랑 C는 집에서 학교까지 갈때 무조건 환승필요하고 그 날의 교통상황에 따라 1~2시간정도 걸려 )
걔넨 집값때문에 외곽으로 빠진거고, 난 아침에 절대 일찍 못일어나서 그냥 교통비 들어갈걸(+a) 월세로 넣은거고
뭐 암튼 그래서 칫솔같은 거도 지금도 집에가면 4개 있고
수저나 뭐 컵, 비게나 이불등등도
B랑 C, A랑 B, A랑C 어쩔땐 ABC 다 온적도 많아서
그냉 애들이랑 돈 모아서 이케아 가서 따로 샀어.
(첫 시험기간에는 셋다 자기 집 멀다고 집 안갔었어 개민폐;)
그래서 B도 이해해준건지 A가 계속 우리집 오거나 둘이 만나는 거에대해서 뭐라 안했었어.
만나면 만난다, 뭐하면 뭐 한다 계속 말해 줬었고
뭐 B한테 우리집 스페어키가 있으니까 집에 있다해도 보고싶으먄 자기가 그냥 오면 되는거니까.
난 그거에 대해 크게 생각을 안하고 있었어.
근데 내가 아 이래도 되는건가? 했던게 C 때문이였어
C여자친구도 한국인이였는데 B보다 내가 더 C랑 가까웠어.
어느정도 냐면 얘 올해 초에 개인사정으로 한국 들어가고 휴학했는데, C가 외국으로 도무지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얘 학교 휴학계 내는거랑 집 해지 위약금이나 공과금 같은거 내가 대신 내주고, 가전제품같은거 나 필요한건 내가 가지는 대신에 자기 옷이랑 귀중품 등등 한국으로 보내줬어.
쉽게 말해서 서로 믿고 집 비워줄 수 있는 사이?? 그정돈데
C여자친구는 나랑 연락하는것도, 애들이 다같이 있더라도 우리집에 오는 것도, 둘이 따로 만나는 것도 싫어했어.
그냥 이성친구를 싫어한거 같아.
걔한텐 우리같은 이성친구가 없기도 했고.
우리도 여자친구가 싫어할 수도 있겠다는거 충분히 인지하고 이해해서 최대한 안만나고, 가끔 전화로 안부는 물어도 연락도 뜸해지고, 걔는 여자친구랑 거의 매일 다니니까 뭐 방학에 넷이서 여행 이런거 절대 못가고 등등 그랬어
그래서 실제로도 C는 여자친구랑만 하루종일 있었어.
(난 걔랑 친해지고 싶어서 여자친구도 여행 같이가자 했는데도 거절하고, 다 같이 밥먹을때 오는것도 싫어했고, 우리 고기구워먹는데 우리집와서 같이먹자하는것도 싫다했어. 그냥 우리랑 친해지기 싫나보다 하고 냅뒀지..)
이러다 보니 C랑 점점 연락 안하게 되고, 만나지도 않아서 좀 거리가 생기더라고. C랑은 평소에 서로 고민상담을 많이 했는데 여자친구가 생기고 나선 연락을 못하니까, 서로 아 진짜 죽을듯이 힘들다 싶을때만 전화했는데, 하도 연락을 안하고 학교도 과도 다르니까 대화할 주제가 서로 고민 or 과거회상ㅋㅋ 거의 항상 이런 흐름이였어. 여자친구가 그것도 싫어해서 나중엔 그것마저도 안하게 되었고
(알고보니 C여자친구가 내 번호 몰래 차단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한국에 들어왔을때 원장쌤이 다같이 밥먹자 해서 내가 연락했을때 알게된거야)
이런게 쌓이니까 C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여자친구랑 헤어지게 됐어. 그러면서 자연스레 또 우리랑 있는시간이 늘어나고.
물론 나도 (외국인)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걘 우리관계에 대해서 크게 의심이나 터치도 안했고, 오히려 같이 놀자해서 5명이서 같이 놀았어. 그리고 난 아직은 사랑보다는 얘네가 더 소중해서 남자친구가 C여자친구 같았다면 이해하고 노력은 했겠지만 결국 힘들어서 헤어졌을거야.
암튼 C를 통해서 겪었던게 있으니까 둘이 사귄다 했을때 좀 많이 불안했었어. 혹시라도 B가 싫어하면 어쩌지? 나한텐 A도 B도 너무 소중한데 어쩌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어.
그래서 일부러 더 B를 많이 챙겼었고.
결과적으론 B도 괜찮아했었고 반년동안 잘 지냈었어.
그러고 이제 올해가 되서 A가 군휴학내고 한국 돌아가고, 코로나때문에 B랑 나도 한국에 왔는데,
내 친구D가(얘들이랑은 다 모르는 사이야) B가 참아주는거라고 내가 그러면 안되는거래. 그리고 C여자친구가 이해 되고 그게 당연한거라 하네..
아니 나도 물론 이해했었고 그러니까 배려 했는데
우리한테 잘못이 있는거처럼 이야기 하더라
그래서 그 이야기 듣고나니까 A랑 B 사이에서 너무 신경이 많이 쓰여... 이게 맞는건가 싶고..
동성친구보다 훨씬 가깝고 친해도 이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남처럼 살아야해?? 개념이 있는 이성친구라면 먼저 거리를 둬준다고 그게 배려라는데, 아니 개념 하나 챙기자고 난 소중한 친구 잃어야 하는거야??
잠깐 멀어진다고 소원해질 사이면 그게 친구냐는데, 동성이라도 연락한번 안하고 얼굴 한번 안마주치면 멀어지지 않나,,,? C가 만약 걔랑 결혼이라도 했다 가정하면, 진짜 남 되는거 아닌가...ㅋㅋㅋ 서로 돈주러 경조사 챙기는것도 아니고ㅋㅋㅋㅋ
애초에 이성간에 친구없다는 소리는 자기가 이성을 불편해 해서 그럴 성격이 못 되거나, 그런 사람이 없는 사람이니까 없다라고 말하는거 아니야,,,,? 난 동성보다 A랑 C가 더 소중하고 나중에 다들 가정 꾸려도 같이 부부동반 여행 가고싶은데.. 애초에 그 논리면 응답하라 1988 쌍문동 친구들은 친구인척하는 용납불가 오합지졸모임이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는 개판오분전 아니냐,,,?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랑 오래 시간을 보내고 싶도, 주위의 이성이 신경쓰이는 것도 다 이해하거든. 나 또한 연애를 해봤으니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친구 사이에 남녀를 구분짓는 다는 자체가 난 웃기고, 난 걔네 엄마 아빠 형제도 다 인사드린적 있고 걔네 집에서 걔네 가족이랑 밥 먹은 적도 있을 정도로 아는 사인데 마냥 이성간엔 친구가 없다라는 프레임과 소수기 때문에 더욱 부각되어서 드러나는 ‘친구라더니 개소리^^‘ 썰때문에 지나치게 일반화 시켜서 무조건 안되라고 하는게 더 편협된 시각이 아닐까..... 생각해....
너네는 어떻게 생각해,,? 내가 그런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잠재적 가능성에대한 배려를 위해 A랑 거리를 둬야할까?
그리고 A 말고도 남사친들이랑 거리를 둬야하는걸까?
난 솔직히 둘이 친군데 카페갔대 이런말 들어도 응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고 서로 선이고 자시고 여자친구 배려만 하면 괜찮다 생각하거든.
아 물론 친구라고 손깍지 끼고, 손깍지 말고 다른 것도 끼우고;^^ 그딴 상상만으로도 역겹고 그딴 병신같은 상상하는데 들이는 시간조차 아까운 짓은 하는 친구는 나도 없다라고, 나또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잘못 된거라고 생각해. 그런 것들은 다 디져야지 왜 아깝게 산소낭비하고 그르냥.
근데 나한텐 그냥 진짜 진짜 그냥 서로 고민 상담하고 타국에서 의지되어주고 하는 그런 친구인데도 이성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우리가 오랜 친구가 될순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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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방금플초함 작성시간 20.06.28 한남들 여자 잠재적 성적대상으로 보는 거 많긴한데 그렇게 내 남친도 그럴거다 못 믿는다 하면서 왜 만나는지 모르겠음.그것도 내 남친이 창놈이라 불안해 이것도 아니고 같은 여자 후려치면서 질투하고 단속하는 거잖아. 솔직히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음? 고딩때 같은 연극부였던 청일점 동기 남자애 연영과가서 공연 올린거 다같이 축하해주러 갔는데 다같이 꽃다발 하나 사서 줬다가 여친한테 썅년이니 뭐니 욕 존나 쳐먹었는데 아직도 열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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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봄바람 휘날리며허어 작성시간 20.06.29 난 1대1 여사친 싫은데 ㅋㅋㅋ 남친도 1대1 남사친 만나느거 싫어함 걍 서로 의견 동일하면 되는거 ㅋㅋㅋ 상관 없는 사람들 끼리 만나고 싫은 사람들 끼리 만나면 문제될게 하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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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비아파트고스트볼 작성시간 20.06.29 난 내가 보고 판단할거같음 아 얜 내남친을 진짜 동성친구대하듯 있고나 싶으면 상관안할듯 남자건여자건 친구사이를 썸 타듯이 하는 새끼들은 티가 남.. 그리고 내남친은 내가 보기에 좋은거지 진짜 우월한 알파들 아닌이상은 남들이볼땐 오징어기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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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엽파게티 작성시간 20.06.29 나도 가치관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가 싫다면 안해야지! 이건 아니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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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순돌토돌삐돌멍돌곰돌 작성시간 20.07.11 자기들이 문제없이 만나고 있으면 남 말에 휘둘릴 필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