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막이슈

[스크랩] [공포]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모음집

작성자어중이떠중이어떠중이|작성시간20.09.27|조회수5,673 목록 댓글 10

 

1.

몇 년 전 살인사건이 있었던 흉가에 친구들과 갔다.
나와 친구 A,B  이렇게 셋
"혼자 살고 있었던 남자였다며?"
"진짜 불쌍하다. 토막 살해 당했다던데?"
"나라면 저승에 못 갈 것 같아. 범인은 아직 잡이지 않았다지? "
이렇게 대화하며 흉가를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생각보다 깨끗한 집.
분위기는 음침했지만, 이렇다 할 불가사의한 현상은 없었다.
"귀신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아무 것도 없네. 넌 봤어?"
"아니, 나도 못 봤어. 넌?"
"나도 못 봤어.
결국 아무것도 없었다.
살짝 아쉬웠지만 속으로는 안심했다.

 

2.

시골에 계신 고모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친척들이 모두 모였다.
이제 4살이 된 딸은 죽음을 인식하기에 너무 어린가 보다.
처음 온 고모할머니 댁이라 신이나서 돌아다니고 있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뜰에 있던 우물 근처에서 놀고 있다.
당황해서 급히 데리고 왔다.
영정사진 속의 고모할머니를 보고 이상한 표정으로 묻는다.
'이 할머니 사진만 왜 장식하는거야?'
딸은 모르겠지만, 슬픈 질문이다.
'할머니는 천국에 가셨어요.'
친척 중 누군가가 대답해주었다.
딸도 이 정도라면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딸은 이렇게 대답했다.
'응? 천국은 우물속에 있는거야?'

 

3.

나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가끔 밤마다 비상계단을 급하게 뛰어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우이 아파트에는 분명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왜 일부러 비상계단을 오르는 걸까?
그것도 밤에만..
어느 날, 드문 일이지만 자정이 넘도록 야근을 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둘러 집으로 왔다.
엘리베이터 앞이다.
엘리베이터가 1층으로 오기만 하면 된다.
땡-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다.
나는 문이 열리자마자 타려고 했지만 순간 발걸음을 멈췄다.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고 온몸에 상처투성이인 남자가 서 있다.
본능적으로 느꼈다.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나는 황급히 엘리베이터를 뒤로 하고 비상계단으로 향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올라가고 있는데.. 문득 깨달았다.
한밤중에 들리던 비상계단을 뛰어오르는 소리
그건 마치..

 

4.

나는 아내를 향해 불만을 내뱉었다. 여자들은 왜 이리 준비가 오래 걸리는 걸까?
'이제 곧 끝나. 서두르지 마. 미사코야! 왜이렇게 요란이니!'
아내가 말하는 것처럼 확실이 난 성격이 급하다. 기다리다 지쳐 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어느새 딸이 조용해졌다.
'아버님, 어머님이 갑자기 놀라시지 않으실까?'
'손녀를 보시자마자. 싱글벙글 하실꺼야'
아내가 내 목 주위를 가지런하게 해 주었다. 목이 약간 조이는 것 같아.
'뭐야, 갑자기'
"왜~부부잔아"
아내는 시선을 내리며, 수줍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 나도 당신 사랑해'
이렇게 이야기 한 건 정말 몇 년 만일까
조금 부끄러웠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 나는 아내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러면 이제 갈까?'
'응. 여보'
난 발 밑에 놓인 의자를 찼다.

 

5.

집에 들어가는 길에 뺑소니를 당해 입원했다.
다행이 심한 부상은 아니어서, 퇴원 후 통원치료 받기로 했다.
퇴원하고 집에 돌아오니 친한 친구가 왔다.
'병원에 병문안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
'괜찮아, 신경쓰지마'
'범인 얼굴은 봤어?'
'아니, 갑자기 당해서 못 봤어,'
'그래? 그렇군'
'너도 조심해라. 사고 당하는 거 한 순간이더라'
'그래, 난 이제 돌아갈게 다음엔 진짜로 병문안으로 올게'
'응. 와줘서 고맙다'

 

6.

내가 건설현장 인부로 일하던 시절, 동호대교 보수공사 현장에 있을 때였다.
나는 시멘트를 물에 개기 위해 시멘트 봉투를 열었는데, 그 안에서 편지 하나가 툭 떨어졌다.
'이 시멘트에는 내가 사랑하는 그이가 들어있습니다. 공장에서 오랫동안 제가 짝사랑만 해오던 그이는 사고로 분쇄기 안에 떨어져, 석회석과 함께 빨려들어가 버렸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시멘트를 사용한 장소를 저에게 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벽이나 다리가 된 그이를 만나러 갈테니까'

 

7.

나의 생일 날, 집에서 파티를 열었지.
집 안에서 친구들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엇는데 이상한 것이 비쳐 버렸어
등 뒈이 장농에서 하얀 얼굴에 새빨간 눈을 한 낯선 여자가 얼굴을 내밀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어.
우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영능력자를 수소문해서 그 사진을 감정 받았지.
그랬더니
'이 사진에서는 영기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심령사진이 아닙니다.'
라지뭐야
에이..괜히 깜짝 놀랐잖아.
난 또 귀신인 줄 알았네.
다행이다

 

8.

아내는 매일 빠트리지 않고 약을 침대로 가져다 준다.
남자는 한심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살 바에는 차라리 죽고 싶다.'
이러한 생각이 점점 커지고 며칠 뒤 남자는 실행에 옮겼다.
아내가 세탁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난 옥상으로 향했다.
그리고 바로 몸을 던졌다.
'죽기 전에 시간이 멈춘 것처럼 천천히 흘러간다고 들었는데. 사실이었구나'
라고 남자는 생각했다.
자신의 몸이 천천히 떨어져 간다.
자신의 집 층에 가까워진다.
베란다에서 세탁물을 말리고 있는 아내가 보인다.
문득 앞을 본 아내와 시선이 마주쳤다.
아내의 입이 웃고있다.

 

9.

'요즘에 악몽에 시달려요 어쩌죠?'
나는 떨리는 목을 애써 참으며 천천히 내 앞에 있는 의사에게 말했다.
그러자 의사는 나에게 물을 권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의사는 아게에 악몽의 내용을 물어보았다.
"평범하게 일상을 지내다가 밤만 되면 제가 사람을 죽여요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이불을 덮고 자는 겁니다."
그러자 의사는 무언가를 메모에 꼼꼼히 적었고 나는 무슨 내용을 적는지 궁금하였지만 애써 참으며 천천히 이야기를 이어했다.
'처음에는 그냥 넘겼는데 가면 갈수록 수범도 다양해지고 죽이는 방법도 끔찍해져요. 그 꿈을 연속으로 꾼 지 이제 56일 정도 됩니다.'
'자 그럼.'
드디어 의사가 말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팍-]
의사가 의자를 들어 내 머리를 내리쳤다.
피가 주룩 주룩 나고 침을 삼키기가 어렵다.
그런데 왜 안 아프지?

 

10.

비오는날 한 남자가 한손에는 우산을 쓰고 한손으론 7살 난 여자 아이를 엎고 숲속 깊은 곳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여자 아이는 '빗물이 다 묻잖아 추워- 추워-' 하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남자가 말했습니다.
'돌아올때는 등이 젖겠군.'

 

11.

며칠 전에 시골로 전근 왔다.
회사 기숙사에서 회사까지 가는 길에 조그마한 강이 있고,
언제나 다리를 건너서 간다.
주변에는 논 밖에 없어서 다소 심심한 길이다.
야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 아래에 꼬마 아이가 강에서 놀고 있었다.
무릎까지 잠기는 강에서 뭔가 찾고 있는 것 같다.
뭔가 잊어버린 모양이다.
도와주려고 했지만, 너무 피곤하고 내일 출근해야 했기에 그냥 지나쳤다.
다리를 지나쳐 한참 걷는 도중,
꼬마 혼자 밤에 둔다는 게 신경 쓰였다.
되돌아서 다리로 오는 길, 문득 다리 앞의 안내판을 보았다
"급류주의 깊이 5m"
그 날 이후, 밤에는 다리를 건널 수 없었다

 

12.

4월의 어느 화창한 날. 뉴욕 근처의 어느 주택가.
평화롭게 출근을 준비하고 있던 남자는 만삭의 아내가
진통을 느끼는 것을 발견했다.
남자는 허둥지둥 서둘러 아내를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내는 어딘가 문제가 있는듯 위중해 보였고 남자는
 점점 더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날 따라 교통체중은 더욱 심해서 도저히 차는 속력을 낼수없었다.
마침내, 병원 근처에오자 남자는 차에서 내려 아내를 들고
병원으로 뛰어갔다.
병원의 의사는 인자한 미소로 그를 맞은 중년의 여성이었다.
의사는 사색이 된 부부를 보자 능숙하게 움직여 즉시 조치를 취했다.
수술실 문이 닫히고 남편은 맥이 풀려 그 자리에 앉았다.
긴시간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남편은 초조하게 기다렸다.
몇시간이 흘렀을까. 의사가 다시 나왔다.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다행히,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합니다."
남편은 그제서야 얼굴이 환해져서 수술실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정도의
모습이 되어 움직이지 않는 아기와 차디차게 죽어있는 아내였다.
의사는 깔깔거리며 말했다.
'오늘은 만우절-! 꺄하하하하하-'

 

13.

친구들과 백화점에 가기로 했다.
오랜만의 쇼핑에 나도 신났고 친구들도 신났다.
친구들과 난 택시를 타기로 했고 한참이 기다리고 나서야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나는 조수석에 탔고 내 친구 세 명은 뒷자리에 탔다.
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들은 갑자기 큰 웃음을 내며 웃고 떠들기 시작했다.
별로 웃긴 이야기도 아닌데 목소리를 크게 내며 웃길래 이상하다 싶어 뒤를 돌아봤다.
친구들은 표정이 굳은 체로 웃고 떠들고 있었다.
조금 뒤, 차가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춰서 있는데 친구 중 하나가
'아! 나 저옷 사고 싶어! 여기서 세워주세요 아저씨' 라고 말하며 어떤 의류점에 있는 옷을 가리켰다.
별로 이쁜 옷도 아닌데 내리면서까지 살 이유는 없는 것 같아서
백화점에 더 이쁜것이 많다며 거기서 사자고 하자 내리자는 친구 말고도 나머지 친구들 역시 내리자고 난리다.
친구들이 약간 이기적인 것 같아 너희들만 내리라고 난 백화점에서 내리겠다고 한 뒤 말리는 친구들을 무시하고 계속 탔다.
친구들은 내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별로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난 크게 떠들었다.

 

 

 

 

 

 

 

 

 

 

 

 

 

 

 

 

 

 

* 해석

1 _

'나'는 살인사건의 주범(살인자)

 

2 _

두 가지 해석 - 할머니가 시체가 우물 속에 있다

                 - 딸은 우물속에 있는 할머니 귀신을 보았다.

 

3 _

매일 들렸던 그 쿵쾅대던 소리 모두 다른 사람들이 그 귀신을 보고 도망치는 소리

 

4 _

부부동반자살. 딸은 살해 '갑자기조용해졌다' = '죽었다'

 

5 _

뺑소니의 주범은 '나'의 친구

친구는 '나'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갔으나 살았다는 걸 확인하고 병원 안으로 들어오지 못함(자신의 얼굴을 봤을까봐.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냐 묻는 이유도 이것)

다음엔 진짜로 병문 '안'으로 들어올게 = 어설픈 살인 말고 완전한 살인을 하고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냐고 묻는 것 없이 병원 안으로 당당히 들어오겠다는 것

 

6 _

가질 수 없는 '그'를 분쇄기 안으로 떨어트려 시멘트로 만든 후 그것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을 보며 만족을 느끼겠다는 것

 

7 _

'그 여자'는 귀신이 아니고 사람. 장농 안에 사람이 숨어있는 것

 

8 _

'아내'는 남편이 죽길 기다림. 

 

9 _

'나'는 사람을 죽이는 게 꿈이고 의사와 만나는 게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사람 죽이는 게 현실이고 의사와 만나는 게 꿈임

 

10 _

앞쪽은 비에 다 젖지만 등은 아이를 엎었기 때문에 젖지 않는다.

갈 때는 등이 젖겠다고 하는 것은 산 깊은 곳에 들어가 아이를 죽이고 아이를 버리고 오겠다는 뜻

아이가 없으니 앞 뒤 다 젖겠군요

 

11 _

수심 5m이므로 아이가 그 물에서 놀 수는 없다. 아이는 귀신

 

12 _

의사는 만우절이라 죽은 아기아 산모를 살았다고 거짓말 친 것. 의사가 ㅄ이라는 것

 

13 _

택시 트렁크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림(살려달라는?) 그래서 친구들이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떠들었고

내리자고 하는 것 역시 이 이유. '나'는 혼자 가다가 사람 목소리를 그제서야 듣고 친구에게 통화를 걸어 아까 친구들이

그랬던 것처럼 웃고 떠드는 것.


출처-뉴쭉 김캉



+ 추가


요즘 아내가 매우 차갑습니다.

사실 일주일 전에 부부싸움을 했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말다툼이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내를 때린 죄책감에 집에서 뛰쳐나왔습니다.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가니 아내는 매우 화가 나 있는 듯 했습니다.

이불 속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대화는 물론, 요리 등 가사도 해주지 않습니다. 침실에 나오지 않은 채로, 식사도 하지 않습니다.

쓰레기는 점점 쌓여가고 아내에게서, 아니 집 안에서 심한 악취가 납니다.

게다가 부부싸움을 한 날부터 버스에서 계속 새치기를 당하거나,

음식점에서 주문을 계속 받지 않는 등 절 무시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제가 아내를 손찌검한 한심한 남자라서 그런가요?

점점 사람들은 절 무시하고, 일도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면 아내와 화해할 수 있을까요?


첨부파일 지리것소.swf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고양이별 | 작성시간 20.09.27 아내는죽었고 마지막에 본인도 밖에서 무시 당한다는거보니 본인도 죽음 근데 인지하지 못하는듯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주인님 | 작성시간 20.09.27 아내 때려서 죽이고 자기도 자살한거 아닐까..? 새치기에 주문 안 받고 그런다는거 보니까
  • 작성자Kotlin | 작성시간 20.09.28 ㅎㅎ 종나 무섭다 이무이 오랜만이야
  • 답댓글 작성자Kotlin | 작성시간 20.09.28 나 무서우면 눈물 나는데 간만에 눈물 났어 흔한 얘기들인데 이상하게 이무이는 더 무서워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