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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황혼의 아름다운 만추의 날까지

작성자한유현|작성시간20.10.18|조회수1,615 목록 댓글 1



초승달이 노니는 호수로
사랑하는 이여!
함께 가자

찰랑이는 물결위에
사무쳤던 그리움 던져두고

꽃내음 번져오는 전원의 초록에
조그만 초가 짓고 호롱불 밝혀
사랑꽃을 피워보자구나

거기 고요히 평안의 날개를 펴고
동이 트는 아침

햇살타고 울어주는 방울새 노래
기쁨의 이슬로 내리는 소리를 듣자구나

사랑하는 이여!
일어나 함께 가자

착한 마음 한아름 가득 안고서
나 그대에게

황혼의 아름다운 만추의 날까지
빛나는 가을의 고운 향기가 되리라

/이해인, 나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바람에게 묻는다
지금 그곳에는 여전히
꽃이 피었던가 달이 떴던가

바람에게 듣는다
내 그리운 사람 못 잊을 사람
아직도 나를 기다려
그곳에서 서성이고 있던가

내게 불러줬던 노래
아직도 혼자 부르며
울고 있던가

/나태주, 바람에게 묻는다








그 높은 누각엔 뉘와 함께 올랐던고
그때 보았던 청량한 가을 풍광 지금도 생각나는구나
지나간 일들 이제 다 소용 없으니
한바탕 꿈을 꾼듯하구나

/이욱, 자야가 中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배웠다 너로 해서

그러나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에 꺼졌다 살아났다.
너의 얼굴은 그만큼 불안하다.

번개처럼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

/김수영,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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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YOO테오 | 작성시간 20.10.18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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