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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일본의 명품 추리멜로 드라마 [백야행] : Prologue

작성자고양이키우는대통령|작성시간12.11.30|조회수2,840 목록 댓글 6

 

안녕하세요. 저번에 단편영화 <호로자식을 위하여> 캡쳐를 올려서 반응이 좋아서,

새로운 작품을 소개시켜드리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ㅎ

<백야행>이라는 일드고..한국에서도 동명의 영화로 리메이크 됐던 작품이죠.

그러나 한국영화는 감히 눈뜨고 보기 힘들만큼 망작입니다. 연출을 너무 못했더군요..

그러나 일본에서 만들어진 드라마는 명품 중의 명품이라고 할 만큼 연출력 등 모든 것이 뛰어납니다.

일본의 추리소설계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고,

드라마가 워낙 명품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이 워낙 뛰어난 작품이라 그에 비견되진 못한단 평도 적진 않죠.

 

겨울이라는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네요.

대단히 시리고 아련하고 우울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슴이 아려온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제대로 알게 됐던 것 같아요. 많이 울기도 했고...

멜로이지만 추리 스릴러적 성격도 강해서 긴장감도 많이 일으키고, 끔찍하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는 독특하게  에필로그 장면이 프롤로그 장면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자체가 프롤로그에 나타나는 여러 단서와 대사들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추적해가는 과정이 됩니다.

 

총 열 한 편짜리로, 매 장면이 주옥같아서 제대로 다 보여드릴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연재해 보렵니다. 다들 즐감하세요

 

 

 

 

 

 

 

1

 

 

 

눈이 펑펑 내리는 2005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

 

 

 

 

 

"R&Y"라고 하는 대형 옷가게의 런칭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태양처럼 생긴 브랜드마크가 인상깊죠?

저 멀리 내려다보이는 하얀 모피코트를 입은 여자가

바로 이 가게의 CEO인 '유키호'입니다.

 

 

 

 

 

 

손님들에게 깎듯하게 인사하는 부내 폴폴 풍기는 유키호.

가게 안으로 다시 들어가려 하는데요.

 

 

 

 

들어가려다 말고 손에 낀 반지를 보네요.

브랜드마크였던 태양무늬군요.

눈송이가 태양반지로 스르르 스며듭니다.

 

 

 

 

 

 

무언가를 발견했는지 눈이 휘둥그레지는 유키호.

그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봅니다.

 

 

 

 

 

건물 근처의 육교에서 무언가 소리치고 있는 정체모를 아저씨.

안타까운 표정으로 무언가를 내려다보고 있네요.

(드라마에서도 음악에 가려 아저씨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료지...!"

 

 

'료지'라는 사람을 마주친 듯한 유키호.

상당히 놀란 기색입니다.

 

 

 

 

 

 

!??

'료지'라는 산타복장을 입은 남자는 가위에 배가 찔려

피를 철철 흘리는 채로 쓰러져 있습니다.

 

 

 

 

 

 

 

다 죽어가는 남자를 보면서도 선뜻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유키호.

둘 사이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어지는 '료지'의 나레이션 (파란색 글씨)

 

 

우리들 위로는 태양이 없었다.
언제나 밤,
하지만 어둡지는 않았다.
태양을 대신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키호와 료지의 과거장면입니다.

둘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울고 있습니다.

 

 

 

 

 

 

과거에 연인이었을 그들.

하지만 왜 료지는 이렇게 처참하게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으며,

유키호는 그런 료지를 도와주긴 커녕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는 걸까요.

 

 

 

 

'

 

또 다시 이어지는 과거회상.

'유키호'의 나레이션 (분홍색)

 

 

 

밤을 낮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었다.
밝지는 않아도 걸어가기에는 충분했다.

 

 

과거에 어떤 일로 인해서 둘은 서로를 멀찌감치 훔쳐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당신은 ...
당신은 나의 태양이었다.
진짜같은 태양이었다.

 

 

 

과거에 잠자리를 가질 만큼 깊은 연인 관계였던 둘.

계속해서 '태양'이 언급되는데, 태양은 이 극을 이끄는 중요한 아이콘입니다.

 

 

 

 

 

 

내일 다시 떠야 하는
나의 단 하나의 희망이었다.

 

 

드라마를 보게 되면 이 나레이션이 얼마나 슬픈 내용인지 알게 될 겁니다. ㅜㅜ

 

 

"료..."

 

멀찌감치 바라만 보다가 애절하게 료지를 불러보는 유키호.

 

 

 

 


순간, 유키호에게 다가오지 말라는듯 손가락질하며 어렵게 입을 떼는 료지.

 

 

"유키호...ㄱ.....가..."

 

 

 

 

 

 

 

 

당신은,
당신은 나의 태양이었다.
가짜 태양이었다.

 

 

 

울먹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료지를 등돌려버리는 유키호.

한편으론 참 매정해 보이죠?

 

 

 

 

 

 

 

하지만 자신을 불태워
거리를 밝혀주는
나의 단 하나의 빛이었다.

 

 

 

 

 

울먹이면서도 뒤도 한 번 돌아보지 않고 계속해서 걸어가는 유키호.

 

 

"밝아...밝다구....."

 

 

그런 유키호를 바라보는 료지는 오히려 행복한 표정이네요.

 

 

 


그건, 그날 이후부터.....

 

 

 

 

 

 

둘의 인연은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임에도 무척 어두운 표정을 하고 울고 있네요.

여기서부터 둘은 끊을 수 없는 연의 굴레를 함께 이어가게 됩니다.

둘이 손에서 손으로 전하는 물건은, 다름 아닌 료지의 배를 찌른 가위.

 

 

 

 

 

 

료지로부터 점점 멀어져가는 유키호.

그리고 평안한 표정으로 죽어가는 료지.

 

 

 

 

 

 

처절하고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

백야행입니다.

 

 

 

 

 

 

 

   

 

 

   

음악은 표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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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진정선 | 작성시간 12.11.30 나는 잘 보다가 저 여주 우익인거 알고나서부터 보기 꺼려져서 안봄 ..ㅋㅋ 책으로 만족중..ㅋㅋㅋ
  • 작성자나는女林 | 작성시간 12.11.30 헐....꼭 완결내줘 ㅜㅜ
  • 작성자쭉빵에서일베충소리좀안나게해라! | 작성시간 12.11.30 오..잼있겠네요!!!
  • 작성자장난하냐?장난아냐 | 작성시간 12.12.07 정주행시작!!!!!!고마워요ㅜㅜ보고싶었던건데 내일책빌려와야겟다ㅠㅠ
  • 작성자sonnet | 작성시간 17.07.17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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