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편인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왕소비)가 "아내, 너무 보고 싶다"는 댓글을 남겨 뭇매를 맞았다.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왕샤오페이는 태국 여행 중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지난 3일 현 아내와 함께 대만으로 입국했다.
이후 왕샤오페이는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검은색으로 바꿨고, 대만 공항에 나타나 취재진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그녀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써달라"고 부탁하며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왕샤오페이는 지난 2018년 중국 프로그램 '행복 트리오'(Happiness Trio)에 함께 출연했던 영상에 "아내, 너무 보고 싶어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아내'라는 호칭이 다소 경솔하다고 생각했는지 해당 댓글을 삭제한 뒤 "보고 싶다. 너무나"라고 고쳐 적었다.
해당 댓글은 갈무리돼 온라인에 빠르게 퍼졌고, 현지 누리꾼들은 왕샤오페이를 전혀 동정하지 않았다. 왕샤오페이는 쉬이위안과 이혼한 뒤 재결합을 요구하다 돌연 새 여자 친구인 맨디와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미쳤구나", "연기하지 말라", "당신의 현 아내가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나", "고인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 맞나", "갑자기 애정 어린 척하지 말라" 등 그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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