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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계약금보다 ‘스태프’…혜리·박지훈·GD가 보여준 ‘동행의 가치’

작성자JB|작성시간26.05.01|조회수2,216 목록 댓글 1

2026년 4월,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재계약 테이블에서 던진 요구는 단호했다. 수억원대의 계약금을 수령하는 대신 자신과 7년을 동행한 스태프 전원에게 보너스를 지급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선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존재감 뒤에서 이름 없이 땀 흘린 이들의 노고를 개인의 자산보다 높게 평가했다는 점을 결과로 가시화한 셈이다.

그녀는 오래전부터 스태프들을 대할 때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서의 태도를 고수해왔다. 과거 드라마 촬영 당시 고생한 스태프 전원에게 몰디브 여행을 선물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사비로 선물한 일화는 업계에서 이미 유명한 사실이다.

혜리가 연 의리의 문은 배우 박지훈에 이르러 더욱 세밀한 현장의 시선으로 구체화된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누적 관객 수 167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배우가 된 순간에도, 그는 축배 대신 매니저의 병원 영수증을 챙겼다. 박지훈은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앓으면서도 배우의 스케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한 현장 매니저들의 상태를 눈여겨보았고 결국 수천만원에 달하는 정밀 검진비와 치료비를 사비로 전액 결제했다. 박지훈은 단순히 현금을 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수익 중 일부를 떼어 스태프들에게 보너스 형식으로 분배하거나 수술비를 직접 집행하는 방식을 통해 ‘사람’이라는 자산이 자본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러한 서사는 글로벌 아이콘 지드래곤에 이르러 시스템적 리더십의 정점을 찍는다. 수많은 기획사가 수백억원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낼 때, 지드래곤이 보여준 행보는 단순한 돈의 논리를 아득히 넘어선다. 그는 자신과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손발을 맞춘 스태프들을 향해 단순한 보상을 넘어 삶의 기반을 선물했다.

그는 무명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나이 들며 곁을 지킨 매니저와 전담 스태프 조직인 ‘팀 GD’ 멤버들을 위해 수억원대의 아파트와 거주 공간을 직접 마련하며 그들의 내일을 설계했다. 또한 본인이 설립한 재단 ‘저스티스(JUSPEACE)’를 통해 연습생들의 권익과 스태프들의 처우를 시스템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선언은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연예계에서 사람이 어떻게 자본을 압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사례다. 마약 퇴치와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비 3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이 재단은, 단순히 시혜적 차원을 넘어 창작 환경의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그의 시스템적 의지가 담긴 결과물이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60427509942?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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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B | 작성시간 26.05.01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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