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s://story.pay.naver.com/content/2471_29_C1
110만 유튜버 박곰희가 공개한 '종잣돈 공식'
고물가와 변동성 심한 시장 속에서 내 집 마련이나 노후 준비를 위한 '종잣돈 1억'은 직장인에게 꿈의 숫자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주식에 뛰어들자니 고점에 물릴까 무섭고, 예금만 하기엔 수익률이 처참해 고민인 분들을 위해 110만 경제 유튜버이자 전직 증권사 PB 출신인 박동호(박곰희) 당연투자자문 대표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1. 월급 300만원의 '황금 분할': 딱 반만 투자
박 대표가 제안하는 종잣돈 모으기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바로 '반반 법칙'입니다.
투자 비중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 급여가 3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150만원은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 150만원은 무조건 투자로 보내는 것입니다. 박 대표는 “서울에서 월세와 통신비를 내며 150만원으로 생활하는 것은 임상시험을 거친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목표 달성 기간도 정해야 합니다. 예·적금이 아닌 미국 지수(S&P 500 등)에 꾸준히 투자한다면, 연평균 수익률 약 12.2%를 기준으로 1억원을 만드는 데 5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2. ISA, 연금저축, IRP 투자 순서는 이렇게
ISA, 연금저축, IRP 등 절세 계좌가 많습니다. 어떤 것부터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박 대표는 "ISA가 첫번째"라고 강조했습니다.
ISA는 서민의 재산 형성이 주목적으로, 3~5년 정도의 기간을 보고 목돈을 만드는 데 최적화돼 있습니다. 박 대표는 "결혼, 주거지 상향 등 생애 주기별 목돈이 필요한 단계라면 연금보다 ISA가 훨씬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사회초년생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을 망설이는 이유는 자금 동결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이것이 ‘오해’라고 말합니다. ISA는 인출 유연성이 높습니다. 2021년 중개형 ISA가 도입되면서 원금에 대해서는 아무런 페널티 없이 언제든 중도 인출이 가능하도록 바뀌었기 때문이죠. 박 대표는 “ISA는 서민의 ‘재산 형성’이 목적으로, 연봉 5500만원 이하의 초년생이라면 세액공제 혜택보다 목돈 마련이 우선이므로 ISA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금 부담이 커지면 연금저축과 IRP를 개설해 세액공제 혜택을 누립니다. 연금저축과 IRP는 노후 준비를 위한 계좌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대신 55세 이후까지 자금이 잠기게 됩니다. 박 대표는 "연말정산 시 세금을 뱉어내기 시작하거나 노후 걱정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연금 계좌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세액공제를 받은 돈은 사실상 중도 인출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3. IRP 수익률의 핵심 '디폴트 옵션', 정답은 TDF?
퇴직연금(IRP) 계좌를 만들어 놓고도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몰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 대표는 이때 'TDF(Target Date Fund)'를 추천합니다. 박 대표는 “생애 주기에 맞춰 자산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 주는 TDF는 분산 투자가 잘 돼 있어 연금처럼 긴 호흡으로 가져가기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했습니다.
디폴트옵션에서 무얼 설정할지 모르겠다면 이 TDF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IRP 계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디폴트옵션’ 지정 알림이 옵니다. 디폴트옵션이란, IRP에 현금이 방치됐을 때 미리 설정한 상품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걸 말합니다. 박 대표는 “미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디폴트 옵션을 도입해 퇴직연금이 주식에 자동으로 투자되도록 설계했고, 그 결과 근로자들의 노후가 바뀌었다”고 강조했습니다. TDF는 기본적으로 알아서 운용하는 구조이기에 무얼 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TDF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물 탄 술'처럼 투자하라: 변동성을 잡는 자산 배분
지난 반년간 크게 오른 코스피는 이란 전쟁,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으로 하루하루 등락이 심합니다. 박 대표는 “시장이 많이 오른 시점일수록 '겁쟁이 투자자'가 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산 배분 법칙이 빛을 발합니다. 박 대표는 “주식과 채권을 섞는 것은 술과 물을 섞으면 도수가 내려가는 것과 같다”며 “기대 수익률은 조금 낮아져도 변동성이 급격히 줄어들어 편안한 마음으로 장기 투자를 이어갈 수 있게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 같은 시기에는 주식만 고집하기보다 채권 비중을 높여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1억원이라는 목돈을 목표로 한다면, 기대 수익률을 10% 밑으로 낮추더라도 '변동성'을 잡는 자산 배분이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박 대표가 강조하는 투자의 정석은 족집게 종목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정석적인 지수 투자와 자산 배분을 통해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