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30년 연구 김권천 조선대병원 외과 교수
암 치료에서 생활습관 비중이 50% 차지
일상 완전히 바꿔야 치료 뒤 재발 안 돼
스트레스 요소의 명확한 파악이 중요
“남편·자녀 등 가족에 대한 집착 피해야”
그렇다면 암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떻게 생활을 변화시켜야 할까? 김 교수는 모든 생활의 중심에 ‘세로토닌’을 놓으라고 추천한다.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로만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는 신체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다. 세로토닌은 소화, 심혈관 건강, 면역 반응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에 관여하며, 균형 잡힌 세로토닌 수치는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세로토닌은 뇌뿐 아니라 소화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전체 세로토닌의 약 90%가 장에서 생성된다. 이 물질은 음식물이 장을 따라 이동하도록 돕고, 유해 물질이 섭취될 경우 구토를 유발하는 방어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또한 세로토닌은 장내 미생물과 면역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지원해 건강한 장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은 건강과 관련한 대부분의 것을 조절한다. 심지어 잠을 잘 자게 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재료도 세로토닌이다. 그렇다면 이런 세로토닌은 언제 나오느냐?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행동 습관을 지속하면 나온다. 좋은 사람과 행복한 대화를 나누었을 때, 자연 속에서 산책할 때, 건강에 좋은 채소와 과일을 먹을 때, 잠을 잘 잘 때, 운동할 때 세로토닌은 풍부해진다. 반면 스트레스 받고 힘들 때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내가 누구를 미워할 때도 안 나온다. 누군가를 증오하는 마음이 들면 몸은 전쟁에 돌입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온다. 뇌도 피곤하고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제대로 안 된다. 이 때문에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행동만 해도 건강은 절로 챙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