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어려운 걸 양정원이 해냈습니다.'
한동안 계속 됐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의 이경규의 독주를 막아선 사람은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이었습니다. 지난 달 30일 '마리텔'에 첫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키며 전반전에 깜짝 1위를 달성하며 눈길을 끌었던 양정원은 7일 진행된 후반전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경규의 4연승을 저지했죠.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어 15일 진행된 생방송에서도 출격해 또 다시 이경규를 누르고 전반전 1위에 이름을 올렸죠.
청순한 외모와 완벽한 보디라인은 '마리텔' 팬들의 마음을 빼앗은데 큰 공을 세운건 사실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양정원은 체계적인 필라테스 강습을 통해 필라테스라는 스포츠 자체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마리텔'의 마스코트인 모르모트 PD와 '미친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까지 잡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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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반응에 기분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런 반응과 시선을 일일이 신경 쓰면 운동을 할 수가 없어요. 왜 한번 싫은 사람은 뭘 해도 싫어보이듯이 저를 한번 꼬아 본 사람들은 계속 그렇게 보는 것 같아요. '양정원은 운동이 아니라 몸을 보여주러 나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제가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해도 계속 그렇게 보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그런 분들의 생각까지 맞춰드릴 수는 없어요. 저는 운동을 할 때는 자신의 몸매가 잘 보일 수 있는 옷을 입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옷으로 몸을 가리고 있으면 운동할 때 자신이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하는지 볼 수 없어요. 자신의 근육을 정확하게 보는 게 중요해요. 저는 정말 정직하게 운동할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