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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슈

[스크랩] [공포]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없는 어둠 속 잔혹한 살인마, 영국의 잭 더 리퍼 2부(스압쥬의)

작성자릴즈|작성시간16.12.17|조회수4,012 목록 댓글 2

 

 

 

 

 

 

 

 

 

오늘 친정인 대구에서 쓰는 첫 글입니당. ㅋㅋㅋㅋ

남동생과 함께 피씨방에 놀러와서까지 엽혹진에 글 쓰는 나...

신랑이 전화와서 너 어디냐고 묻길래 글 쓰러 피씨방 놀러왔다고 하니

"어휴... 진짜 왜그러냐 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시네요.

나참... 내가 뭘 ㅠㅠㅠ

 

 

일단 오늘도 파워슈압ㅂㅂㅂㅂㅂㅂ이라서

후딱 가보도록 합시당. 꼬꼬!꼬꼬! 슈우우우우압!!!!!

 

 

 

 

 

 

 

 

 

 

 

 

 

화이트채플에서 발생한 일련의 살인사건들이,
금품갈취를 노린 깡패 집단의 소행이라는 설은

금방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당시 그렇게 주장하던 사람들이 있었나봐요)
앞서 1편에 나왔던 마사 테이브럼과 메리 니콜스 살인사건의 경우에서 그 범죄의 동기가
강탈이었다고 보기엔 분명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각각의 살인사건에서 분명히 나타난 비정상적인 특징으로 인해,

미치광이 짓일거라는 설이 오히려 탄력을 받습니다.

 


당시 화이트채플 사람들은
엠마 스미스, 마사 테이브럼, 그리고 메리 앤 니콜스의 죽음

서로 관련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한명, 혹은 여러명일 범죄자를 법에 따라 심판하라는 강한 압력을 받습니다.
한편, 내무부 장관에게는 살인자를 체포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에게

현상금을 줘야 한다는 신청이 제기됩니다.
그러나 당시 내무부 장관이던 헨리 매튜스는

당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죠.(내무부 장관이라는 놈이...)
그러면서 현상금을 내걸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고, 사건의 책임을 런던 경찰국에 돌립니다.

 

 

 

 

메리 앤 니콜스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신문들은 경찰이 "리더 에이프런"이라는 별명을 가진 남잘 찾고 있다고 보도합니다.
그 남자는 지역 안에서 창녀들에게 돈을 요구했고,

자기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여성들을 자주 때리곤 했다고 합니다.
스타 신문사는 최소한 50여명의 여성들이 그 남자가 자기들을 학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그 문제의 남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그는 162cm 정도의 키에 검은색의 꽉 끼는 모자를 쓰고 있다.
그는 땅딸막하며 목이 대단히 두껍다. 그는 검은색의 머리카락을 바싹 깎았다.
그는 38세에서 40세 사이이며, 검은색의 조그만 콧수염이 있다.
그의 표정은 사악하다고 전해진다. 그의 눈은 조그만하고 반짝인다.
그는 환하게 웃으면서 보통 입술을 벌리는데, 그 모습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 뿐더러, 매우 혐오감을 준다.
그는 항상 나이프를 지니고 다니며, 항상 가죽 앞치마를 입고 다니기 때문에 "리더 에이프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직업상 슬리퍼 제조업자로 알려져 있으나 일을 하지 않는다. 그의 이름은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그가 유대인이거나, 유대인 혈통으로 믿고 있다.

 

 


이렇게 언론의 보도가 있은 후에, 리더 에이프런은 돌연 종적을 감추고 맙니다.

 

 

 

 

 

 

 

 

1841년 9월에 출생한 애니 채프먼. 28살이었던 1869년 5월 1일 마부였던 존 채프먼과 결혼합니다.
결혼생활 동안, 애니는 3명의 아이를 가집니다. 에밀리 루스, 애니 조지나, 존 알프레드.
그 중 아들 존은 장애아로 나중에 어느 가정으로 보내졌으며,

딸 에밀리는 12살 나이에 불쌍하게도 뇌막염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남편과 아내 둘 모두 병에 대한 스트레스에, 알콜 중독까지 오게 됩니다.
하나도 아닌 둘씩이나 알콜 중독이라면 당연히 가정불화가 찾아오겠죠?
엉망진촹이 되버린 결혼생활. 결국 합의하에 헤어집니다.
그 후, 남편은 그래도 반 규칙적으로 우편환을 통해 애니에게 주당 10실링씩 생활비를 보내줍니다.
하지만 생활비는 모자랐고, 늘 빈곤했던 애니는 돈을 보충하기 위해 뜨개질 일을 하거나, 꽃을 팔았습니다.
전남편 존 채프먼은 1886년 크리스마스 날 간경변과 수종으로 사망합니다.

 


전남편이 죽고 난 후, 조금씩이나마 부쳐줬던 약간의 돈마저 끊긴 애니.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고, 애니 채프먼은 매춘에 종사하게 되면서 길거리 여자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렇게 애처롭게 살던 애니는 집 없는 창녀로, 돈이 있으면 간이 숙박업소에서 생활했고,
그렇지 않으면, 숙박비와 술과 음식에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몸을 매개로 얼마간의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남자들을 찾습니다.

 


화이트채플 살인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한 1888년,

친구들에게 애니는 다크 애니로 알려져 있었습니다.(왠지 모를 어둠 기운이 감도는 별칭)
그때 애니는 47살이었고, 한동안 도싯 스트리트 35번지에 위치한 크로스잉햄 하숙집에 살았어요.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 화기애애하게 지냈던 애니.
크로스잉햄 하숙집의 부 관리자였던 티모시 도노반의 말에 따르면,
애니는 악의가 없는 사람이었고, 한 가지 결점이 있다면 뭐다?
ㄴㅖ... 술을 느무 좋아해서 문제였다면 문제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애니의 동료였던 아멜리아. 길거리에서 우연히 애니를 만납니다.
그때 창백한 안색을 하고 있었던 애니에게 아멜리아는 걱정을 하며 먹을 것이 있냐고 물어봅니다.
"없어... 먹고 죽을래도 없어. 어쩌면 나 지금 등가죽이 뱃가죽이랑 짝짝꿍할지도 몰라.
오늘 하루 종일 차 한잔도 못 마셨단다 친구야..."라 대답하는 애니.
애니를 가엾게 여긴 아멜리아는 그녀에게 음식을 좀 사먹으라며 2펜스를 건네줬고,
"자, 여기 밥 한끼 사먹을 돈이야. 이걸로 밥 좀 사먹어ㅠㅠ...
근데 이 돈으로 술 쳐마셨다가 나한테 걸리면 뒤진다" 라고 신신당부(라 쓰고 협박이라 읽는다)한 아멜리아.

 


애니에게 돈을 준지 3일이 지난 9월 7일 오후 5시경.
도싯 스트리트에서 아멜리아는 또 다시 애니를 만납니다. 애니는 훨씬 나빠보였대요.
너무 아파서 아무 일도 못하겠다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아멜리아가 자리를 뜨고, 10분 정도가 지나 다시 그 자리를 지나쳤을 무렵,

애니는 여전히 같은 장소에 서 있었어요.
그때 아멜리아가 본 애니의 모습은, 정신을 차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낙심해봐야 아무 소용없어. 난 기운 차리고 돈을 벌어야 돼.

그렇지 않으면 난 잘 곳이 없을 테니까" 라고 말하는 애니.
그 말은 아멜리아가 친구였던 애니에게 들은 마지막 말이 됩니다.

 

 

 

 

 

 

그 날 저녁 7시경. 애니는 하숙집에 나타납니다.
애니를 며칠동안 보지 못했던 까닭에

하숙집 부 관리자 티모시 도노반은 그녀에게 어디에 있었냐고 물어봅니다.
치료소에 있었다고 하는 애니.

그리고 도노반에게 부엌에 앉아 있어도 되냐고 묻습니다.
도노반은 애니에게 부엌에 가는 것을 허락합니다.

 


자정이 지나, 도노반은 야간 경비원 존 에반스를 시켜 애니로부터 숙박비를 받아오게 합니다.
존이 부엌에 갔을 때, 애니는 구운 감자를 먹고 있었고,

약간 드렁큰 애니였다고 합니다.(...그 와중에 술 드셨쎄여 언니...?)
존이 돈을 요구하자, 애니는 가진 것도 없고, 몸도 아프다며 하소연합니다.
존에게 말해봐야 씨알도 안 먹히자

사무실로 올라가 조금만 더 머물게 해달라고 도노반을 설득하려 했어요.

 

 

 


하지만 도노반은 야멸차게 놉!! 하고 거절합니다.

 


"이 여편네가 기껏 걱정해줬더니 술이나 쳐먹고 앉았네ㅋ 돈 없으면 Dang Jang Na.Ga"

 

 

결국 쫓겨난 애니는, 자기가 사용하던 침대는 좀 남겨달라고 부탁합니다.
사무실에서 나온 애니는 몇 분 동안이나 출입구 앞에 그대로 서서,
금방 돌아올테니 자신의 침대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지 말라는 말을 반복하고는 길거리로 사라졌죠.
(..... 뭔데 이렇게 마음이 짠한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도노반이 시켜서 야멸차게 쫓아내긴 했지만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던 야간 경비원 존.
애니를 구내 밖까지 바래다 줬고, 그녀가 어두운 밤거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봅니다.

 

 

 

 

 

 

 

 

 


1888년 9월 8일 아침 6시경. 나이가 지긋한 짐마차 마부 존 데이비스.
출근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와 좁은 복도를 지나, 이어 뒷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도움을 구하기 위해 밖으로 뛰쳐나간 늙은 마부.

때마침 두 명의 노동자들이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데이비스는 "이봐요!! 아이구 이쪽으로 제발 좀 와보세요!!"라고 소리칩니다.
그 남자들은 무슨 일일까 긴장하며 데이비스를 따라 건물 뒤쪽으로 가 뒷마당을 들여다 봅니다.

 

 


계단과 나무 울타리 사이에 한 여자가 누워 있었습니다.
여자의 머리는 집을 향해 있었고, 여자가 입고 있던 옷은 허리 위까지 끌어 올려져
빨간색과 흰색의 줄무늬 스타킹이 드러나 있었어요. 또, 여성의 목엔 손수건이 둘러져 있었습니다.
이 여자의 얼굴과 양손은 피투성이였습니다.
그렇게, 핸버리 스트리트 29번지 뒷마당에서 사체로 발견된 여성은

여러분도 예상하셨듯 애니 채프먼이었습니다.


한동안 같이 얼어붙은 3명의 남자는,

몇 초뒤 집 밖으로 뛰쳐나가 각자 다른 방향으로 뛰며 경찰을 부르짖으며 찾습니다.
그런 가운데 늙은 마부 존 데이비스는 커머셜 스트리트 경찰서로 향해 뛰었고,
문을 발칵 열고 들어가 숨을 헐떡이며 상관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잠시 후, 조셉 챈들러 경위가 핸버리 스트리트 29번지에 도착합니다.
이미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 있었어요.

챈들러는 구경꾼들을 정리하라고 명령하며 가능한 많은 지원 병력을 요청합니다.
조금 뒤 아침 6시 30분경, 베테랑 경찰 외과의사인 조지 벡스터 필립스 박사가 도착합니다.
필립스 박사가 즉시 애니의 사체를 조사했고, 그때 그가 관찰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애니 채프먼은 뒷마당에 등을 대고 누워 있었다. 왼쪽팔은 같은 쪽 가슴에 걸쳐 있었고,
양쪽 발을 땅에 댄 채 양 다리를 오므리고 있었으며, 양 무릎은 밖을 향해 있었다.
얼굴은 부어올라 있었고 오른쪽을 향해 있었다. 앞니 사이로 혀가 내밀어져 있었지만, 입술을 넘진 않았다.
혀는 많이 부어 있었다. 사체는 심하게 훼손되었다. 사체 오른쪽 어깨 위에, 소장과 다른 부분들이 놓여 있었다.
왼쪽 어깨 위쪽으론 위장의 일부가 놓여 있었고, 현장에서는 다량의 피가 발견됐다.
체내 내장 안쪽에 약간의 열이 남아있는 것 이외에 사체는 차가웠다.
팔 다리는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빳빳해지고 있었다. 목은 깊이 분리됐다.
살갗을 벤 자국은 들쭉날쭉했으며, 목 둘레로 죽 이어졌다"

 

 

필립스 박사는 애니가 죽은지 대략 2시간이 지났으며,

사체로 발견된 바로 그 장소에서 살해당했다고 추정합니다.
현장에서 애니가 공격자와 싸운 흔적은 없었지만,
필립스 박사는 사체의 발 쪽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애니는 분명 주머니 속에 헝겊 조각과 주머니 빗 등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것은 모두 의도적으로 어떤 순서에 맞춰 정렬이 되어 놓여있는 걸로 보여진 겁니다.

 

 

 

 

일단 필립스 박사는 사망 선고를 내립니다.

그리고 애니의 사체를 화이트채플 구빈원으로 옮기라고 지시했죠.
애니의 사체는 낡은 관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고, 오전 7시가 채 되지 않아 시체 안치소에 도착합니다.
그 곳엔, 1편에서 경찰의 지시 없이 메리 앤 니콜스의 옷을 벗기고 사체를 씻어냈던 전력이 있는
로버트 만이라는 부랑자가 애니의 사체를 전달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ㅡㅡ)

 


챈들러 경위는 필립스 박사가 검시를 확실하게 마칠 때까지

누구도 애니의 사체를 건드리지 말라고 지시하면서,
반즈 순경에게 책임을 맡기고 검시 준비를 위해 커머셜 스트리트 경찰서로 되돌아 갑니다.
하.지.만(뜨든)
구빈원 직원의 지시에 따라,

두 명의 간호사들이 애니의 옷을 벗기고 사체를 씻어냅니다.(엿이나 쳐먹으란거니 지금)

 

 

 

 

 

 


필립스 박사는 사인을 규명하는 자리에서,

애니 채프먼 살인사건의 잔인성에 대해 더욱 상세하게 의견을 피력합니다.
박사가 증언한 것에 따르자면, 이 살인자는 애니의 아랫턱을 잡고

그녀의 목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깊게 베어냈습니다.
이것이 직접적인 사인이었고, 복부 훼손은 사후에 발생한 걸로 밝혀졌죠.


복부는 완전히 절개됐습니다. 장간막의 부속물들로부터 창자가 잘렸고,
그것은 몸 밖으로 끄집어내져 시체의 어깨 옆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골반으로부터 자궁과 그 부속물들은

질의 윗부분과 방광의 뒤쪽 3분의 2부분과 함께 완전히 제거 됐으며,
이 부분들은 현장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그걸 왜 갖고 가..........)

 


살인범은 이 여성의 질을 분리할 때,

직장을 피하고 자궁경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낮게 잘라낼 만큼 능숙하게 칼을 썼다고 합니다.
그 작업은 적어도 해부학, 혹은 병리학에 관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던

전문가의 솜씨였다고 볼 수 있을 정도.
외과의로 23년의 경험을 갖고 있었던 필립스 박사는, 살인자의 행위가 아주 솜씨있게,
그리고 틀림없이 짧은 시간 안에 행해졌다는 것에 놀라움을 나타내며,
자기 자신 역시 그런 작업을 15분 내에 할 수 없을 것이며, 아마도 1시간 가량은 걸릴 것
이라 말합니다.
다른 검시관이었던 윈 E. 벡스터도 필립스 박사의 의견에 동의하며,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힙니다.

 

 


"희생자의 사체는 상당한 해부학 기술과 지식을 갖춘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었다.
(마사 테이브럼 사건에서와 같이)무의미한 칼질은 없었으며, 살인자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 어디에 있는지,
자기가 겪어야 할 어려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아무런 손상없이 내장을 떼어내기 위해선
나이프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숙련이 안된 사람은 자기가 찾아야 할 것이 어디에 있는지 혹은 그것이 나타났을 때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예를 들어, 도축업자들은 이런 작업들을 행할 수 없을 것이다. 검시 공간에 익숙한 누군가의 짓이 틀림없다"

 

 

 

 

애니의 손에는 작은 찰과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녀의 반지가 강제로 빼내어졌다는 것을 가리켰죠.
나중에 경찰은 그녀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애니는 값 싼 황동 반지를 끼고 있었단 걸 알아냈는데,
그것은 황금으로 오해될 수 있었을 만한 색깔을 가졌다는 걸 전해 듣기도 했어요.
또한, 애니의 살해 도구가 총검, 혹은 가죽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종류의 나이프가 아니라,
날의 길이가 15~20cm 정도이며 폭이 좁고 가느다란 나이프일 것이라고 추측
합니다.
도축업자들과 외과의들이 절단을 할 때 사용하는 종류의 나이프들이 그런 도구일 수 있었겠죠?

 

 

 

 

애니가 발견된 핸버리 스트리트 29번지에는 여덟 개의 방에 총 17명의 사람들이 건물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중 5명의 방에서는 애니가 살해당하고 사체로 발견된 사건 현장을 내려다볼 수 있었고,
그 5명 중 일부는 실제로 밤에 창문을 열어놨었다고 합니다.

애니 채프먼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9월 8일 토요일의 일출 시간은 오전 5시 23분.
살인범은 대담하게도 날이 밝아오고, 통행량이 많아지는 시간에 범행을 저질렀죠.

 

 


우선 애니의 목을 졸라 의식을 잃게 한 후에, 그 즉시 목을 베었던 것 같습니다.
이 살인범의 신중하고도 신속한 행동으로, 사건 현장 주위에 있었던 사람들은
희생자의 비명 소리를 듣지 못했을 수 있었고, 다른 수상한 어떤 낌새를 채지 못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한편, 애니의 사체가 발견될 당시, 그녀의 목에 묶여있던 손수건은,
피살자의 머리가 굴러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살인자에 의해 묶였다고 자주 주장되곤 하는데요.
애니는 살인자가 목을 베기 전에 그 손수건을 이미 두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살인범은 애니의 목을 베어 살해했고, 게다가 그녀의 배를 갈라 여러 장기를 적출합니다.
범행에 사용됐던 나이프와 살인자의 손, 어쩌면 옷에까지도 희생자의 피가 묻어 있었을 거에요.
그런데, 29번지의 뒷마당에는 깨끗한 수돗물이 있었음에도,
살인범은 자기 손이나 나이프에 묻은 피를 닦기 위해 그 물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발생한 후, 범죄 현장 주변에서
피 묻은 옷이나 무기를 가지고 있던 사람은 물론이고 특별히 의심스러운 사람들은 전혀 목격되지 않습니다.

 

 

 

 

런던 경찰청의 조셉 챈들러 경위가 애니 채프먼 살인사건 수사를 지휘합니다.
프레드릭 애벌린 경위는 메리 앤 니콜스 살인사건을 담당하고 있었지만, 상부의 지시를 받아
다른 관할 구역인 스피탈 필즈에서 발생한 애니 채프먼 살인사건 수사를 돕게 됩니다.
수사관들 사이에선 메리 앤 니콜스 사건과 애니 채프먼 사건 모두 동일범의 소행이란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죠.
수사관들은 애니를 알고 있던 사람들을 만나 면담을 시도했지만,
그녀를 살해할 만한 인물이나, 그녀가 살해당할 만한 동기 역시 찾지 못합니다.

 

 

 

그 와중에, 애니가 살해당하기 전 몇 시간 동안 그녀의 행적에 관해,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증인들이 나옵니다.

 

 


첫번째 증인 존 리처드슨.
사건 당일 새벽 4시 45분에서 50분 사이에
어머니인 아멜리아 리처드슨이 살고 있던 핸버리 스트리트 29번지를 찾아갔습니다.
존은 "당시 고인이 그 곳에 누워있었다면 내가 못 보고 지나쳤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아까 검시관이 시신 발견 2시간 전쯤에 사망했을 거라고 추정했는데,
그럼 존이 이 집에 방문한 시간과 애니의 사망시간이 겹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당)

 


또 다른 증인은 29번지 옆 건물인 27번지에 살고 있던 목수, 앨버트 카도쉬였습니다.
그는 사건 당일 오전 5시 20분 직후, 자기가 살던 건물 뒷마당에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어느 여자가 "No!!"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롱 부인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증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근처의 시장쪽으로 오면서, 핸버리 스트리트를 지나갈 때
근처 양조장 가게 시계가 5시 30분을 가리키는 종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때 그녀는 어느 남녀가 29번지 덧문 앞에 바짝 붙어 얘기하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여자는 롱 부인과 마주하고, 남자는 등을 보이고 있던 상태였어요.
나중에, 롱 부인은 사체 안치소에서 애니의 모습을 보자

자기가 봤던 그 여자가 애니가 맞다고 확인해 줍니다.
롱 부인은 등을 보이고 있던 남자의 얼굴을 보진 못했지만,

거무스름한 안색을 가진 외국인 외모였다고 설명합니다.
허세가 쩔던 겉모습이 인상적이던 그 남자는, 대략 40대의 나이로 보였고
색이 진한 외투를 입고 있었고, 갈색 사냥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화이트채플 지역에 살인사건이 계속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 반 유대주의 감정이 증가합니다.
상황을 잽싸게 감지한 유대인 사업가들은 마일 엔드 자경단을 결성했대요.
건설업자이자 지역교회의 교구위원이었던 조지 러스크가 단장으로 선출되어 자경단을 지휘했죠.
유대인으로 화이트채플 지역의 국회의원이었던 새뮤얼 몬터규는,
마일 엔드 자경단의 인가를 받아 화이트채플 살인자를 체포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애니가 죽은 지 며칠이 지난 9월 11일 화요일.
아까 잠시 소개해 드린 "리더 에이프런"으로 알려져 있었던 존 파이저가 체포됩니다.

 

 


파이저는 화이트채플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조사를 받았대요.
폴리 니콜스와 애니 채프먼이 죽은 후 왜 숨었냐고 묻자,

파이저는 자신의 형제가 그렇게 하라고 충고했다고 답합니다.
조사를 받으면서,
"난 근거없는 소문으로 누명이 씌워졌담 말예여 ㅠㅠ 사람들은 내가 뭔 말을 해도 안 믿었을거니깡 ㅠㅠ
그래서 숨은 건데... 내가 만약 사람들 눈에 띄었으면 날 가만 놔뒀겠냐구여!!!!!"
라고 쏘아 붙이는 존 파이저.


뭐, 파이저가 떳떳한 인물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이트채플 살인자는 적어도 아니었죠.
우선 메리 앤 니콜스나 애니 채프먼이 살해되던 시간에 확고한 알리바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니를 잘라서 나누고, 그녀의 자궁을 제거하기엔 결정적으로 그의 기술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존 파이저는 곧 혐의가 풀리면서 석방됐습니다.

 

 

 


파이저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불려가 경찰 조사를 받았어요.

일부 사람들은 단지 행동이 별났거나, 술에 취한 사람들로,

살인사건들에 관해 되는 대로 허풍을 쳐 떨어주셨다고 합니다.(넌is관심종자)

 


 

 

 

 

 

혐의 내용이 짙어 계속해서 수사할 만한 경우는 거의 없었고요.
살인자가 의학 지식을 갖고 있을 수 있단 가능성에 따라,
경찰은 화이트채플 뿐만이 아니라 런던 중상류 층에까지 의혹의 눈길을 돌립니다. 너도 혹시...? 하면서요.
이것은 일부 의사들의 괴벽스럽고 난폭한 행위가 문제가 되면서였죠.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신문사에 편지 한통이 도착합니다.

 

 


"최근 사업의 성과로 얻은 빨간 물질로 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잘 써질줄 알았는데..."

 

 


이렇듯 신문사에까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린 살인범, 잭 더 리퍼.
그의 범죄는 아마도 최초의 "극장형 범죄"로 기록됩니다.

 

 

 

 

 

 

 

 

 

동유럽 유대인 사회주의자들로 구성된, 국제 노동자 교육 클럽(IWMC)을 관리하면서,
아내와 함께 그 클럽 건물에 살고 있던 러시아계 유대인 루이스 디엠슈츠.
1888년 9월 29일, 디엠슈츠는 남는 시간을 이용해
조랑말 수레를 끌고 노천 시장에 나가 값싼 모조 보석을 팔곤 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장사로 보내고 돌아온 디엠슈츠.
그가 클럽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날이 바뀐 30일 새벽 1시경이었습니다.

 


마당 안으로 들어서려 할 때,

갑자기 조랑말이 왼쪽으로 홱 물러나며 더 이상 앞으로 가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놈의 말이 미쳤나... 하면서 디엠슈츠는 말을 걷어차려다가 무심코 마당 안을 들여다 보게 됐죠.
클럽 건물 벽 가까운 땅 위에 뭔가가 놓여있었는데,

깊은 밤이라 너무 어두웠던 탓에 그게 뭔지는 알 수 없었어요.
몸을 앞으로 숙이며 들고 있던 채찍으로 그 물체를 건드려 봅니다.

그래도 이게 뭔지 감이 도통 잡히지 않았죠.

 

 

 


디엠슈츠는 이 정체모를 물체를 좀 더 자세히 살피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 성냥을 킵니다.
하지만 그날 밤, 바람이 세차게 불었던 탓에

가련한 성냥팔이 소녀가 그랬던 것처럼 성냥은 켜는 즉시 꺼지고 맙니다.
그래도 잠깐 동안 가물거리는 불빛 속에서, 한 여자가 누워 있다는 것을 깨달은 디엠슈츠.

 


누워있던 여자가 자기 아내일지도 모른단 걱정에, 일단 디엠슈츠는 클럽 안을 박차고 들어갑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아내는 집 안에 무사히 있었대요.
그를 맞이하던 클럽 회원들에게 그가, 마당에 한 여자가 누워 있는 걸 봤는데
그 여자가 꽐라가 되서 자고 있는 건지 아니면 죽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곧 이어 클럽 회원 몇 명과 함께 다시 마당으로 나온 디엠슈츠. 누워있던 여자 가까이로 갑니다.
들고 나온 촛불을 비추면서, 사람들은 여자의 몸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단 사실을 발견했어요.
여자의 목은 깊숙히 베어져 있었고,
그것을 본 사람들은 고함을 치며 길 쪽으로 내달리며 경찰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혼비백산한 디엠슈츠와 그의 동료를 맞닥뜨린 에드워드 스푸너 경관.

그들은 함께 덧필드 야드로 되돌아 옵니다.
그 사이에 약 15명 가량의 구경꾼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스푸너 경관은 여자의 턱 끝을 들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약간의 온기를 느꼈다고 합니다.
여자의 목은 일직선으로 길게, 그리고 5cm 이상 크게 벌어졌을 만큼 끔찍하게 베어 있는 걸 발견합니다.
그 베인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는 마당을 따라 클럽 문 쪽으로 번져 있었습니다.
여자의 오른쪽 손 안엔 접힌 종이 한 장이 있었는데, 나중에 밝혀진 것에 따르면
그 종이 속에는 구강 청량제 한 갑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이 다른 클럽 회원들을 길에서 마주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헨리 램 순경과 에드워드 콜린스 순경이 합류합니다.
그들이 그 곳에 도착했을 때는 구경 나온 사람들의 숫자가 더욱 늘어나 있었어요.
램은 구경꾼들에게 옷에 피가 묻을 수도 있고,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가까이 오지 말도록 지시합니다.
콜린스 순경은 시신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즉시 프레드릭 윌리엄 블랙웰 박사를 불러오죠.

 


헨리 램 순경은 사체의 얼굴을 만져봅니다. 약간의 온기가 남아있었던 사체의 얼굴.
하지만, 여자의 손목을 만졌을 때, 맥박이 전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나중에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자리에서, 여자의 옷차림이 흐트러져 있었냔 검시관의 질문에,
램은 여자의 부츠가 보일 듯 말 듯할 정도로 옷차림이 반듯했고,
여자는 아주 얌전하게 그 자리에 내려 놓아져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
고 답합니다.

 


블랙웰 박사가 곧 사건 현장에 도착합니다. 그때가 새벽 1시 16분이었대요.
그는 시신을 살펴보자마자 사망 선고를 내렸고, 아마 죽은지 20~30분 정도가 경과됐을 거라 추정합니다.
블랙웰은 사망한 여자가 두르고 있던 체크 무늬 실크 스카프에 주목했습니다.
그 스카프의 매듭은 왼쪽으로 돌려져 꽉 묶여 있었대요.


블랙웰은 나중에 벌어진 검시에서 증언을 통해, 살인자는 먼저 실크 스카프의 뒤를 움켜잡고
희생자를 뒤쪽으로 확 잡아당겨 땅 위로 쓰러뜨렸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살해당한 여성이 서 있을 때, 아니면 뒤로 잡아당겨지고 난 후에 목이 베였는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합니다.
한편, 살인자가 목을 베면서 숨통을 베었기 때문에, 희생자는 비명을 지를 수 없었을 것이었고
아마도 출혈과다로 1분 30초 이내에 사망했을 수 있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블랙웰 박사가 도착한 직후, 램 순경은 덧필드로 들어오는 문을 닫게 하면서,
사건 현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 모두에게 그 자리에 그대로 남으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손과 발에 피가 묻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주머니 속에 수상한 물건(ex.칼)이 있는지 조사합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신원과 행적을 밝혔고, 경찰은 그들의 주소도 일일이 적어둡니다.
그런 과정들을 거치고 나서야 돌아가는 것이 허락된 구경꾼들.

 


디엠슈츠의 클럽 안팎을 조사하고, 의심스러운 것들을 발견하지 못하면서
헨리 램 순경은 사건 현장 주변의 집들을 돌며 일일이 거주자들을 깨웁니다.
꼭두새벽에 잠에서 깬 사건현장 주변 이웃들은 깜짝 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겠죠?
램은 그 사람들을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별 일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저였다면 별일도 아닌데 왜 깨웠냐며 승질냈을 겁니당. 화도 안낸 차칸 이웃들)

 

 


사체가 누워 있던 곳에서 가까운 벽도 자세하게 살펴본 헨리 램.
하지만 피의 흔적이 전혀 없음을 확인하고, 오전 4시 30분경 사체를 세인트 조지 시체안치소로 옮깁니다.

 

 

 


그리고 오전 5시경 사체가 발견된 현장에서 피를 씻어냅니다.

 

 

 

 


그렇게 경찰이 또 한번 발생한 화이트채플 살인사건에 대처하고 있는 동안,
클럽에서 불과 400여미터 떨어진 마이터 광장에서 매우 놀랄만한 일이 발생합니다.
가로 23미터, 세로 24미터로 작은 넓이를 가진 그 광장은 주택은 별로 없었던 반면에,
상업용 건물과 창고들로 둘러 싸인 대체로 점잖은 지역이었습니다.
밤에 영업이 끝나면, 마이터 광장은 어두우면서도 다소 외딴 공간이 되었죠.

 


그때 마이터 광장은 경찰국의 에드워드 왓킨스 순경이 순찰을 담당하던 구역입니다.
왓킨스 순경은 새벽 1시 30분쯤 광장을 둘러봤었고,

그때 사방은 고요하기만 할 뿐 이상한 점은 없었습니다.
덧필드 야드 안에서 한 여자가 사체로 발견된지 45분 가량이 지났을 오전 1시 44분.
왓킨스가 다시 광장에 돌아왔을 때, 그 곳은 여전히 인적이 끊켜 있었고 조용했습니다.
그러나, 랜턴을 비추면서 광장을 살펴보던 왓킨스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한쪽 구석에 한 여자가 양쪽 발을 광장으로 향하며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있었습니다.
여자의 치마는 허리 위까지 올라가 있었어요.
그 여성은 목이 베어져 있었고, 배가 찢겨지다 못해 내장들이 밖으로 다 튀어나온 채,
그렇게 참혹한 모습으로 피 웅덩이 속에 누워있던 겁니다.

 


에드워드 왓킨스는 광장을 가로질러, 건너편에 있던 킬리&톤지 창고 안으로 뛰어듭니다.
그 곳엔 그가 알고 있었던 퇴역 경찰인 조지 모리스가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거든요.

 

 

 


왓킨스는 어떤 여자가 난도질을 당했다고 소리치며, 모리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조지 모리스는 램프를 들고 곧장 왓킨스를 따라 광장 남동쪽 모퉁이로 갑니다.
그 곳에서 시체를 보자마자 급히 호루라기를 불며 광장으로 달려나갑니다.
알드게이트에서 모리스는 순경인 제임스 하비과 홀랜드를 만나, 그들을 데리고 광장으로 돌아옵니다.
홀랜드 순경은 곧, 가까운 쥬리 스트리트에 거주하던 조지 세퀴라 박사를 부르러 갔죠.

 


조지 세퀴라 박사는 새벽 1시 55분경 마이터 광장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박사는 현장에서 사망선고 정도만 하면서,
경찰 외과의 프레드릭 고든 브라운 박사가 도착하길 기다리며 일단 희생자의 사체는 건드리지는 않습니다.

 


오전 2시 18분. 프레드릭 고든 브라운이 현장에 도착해 사체를 조사합니다.
그때까지 몸통은 제법 따듯했고, 사후 경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브라운은 희생자가 죽은 지 채 30분이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마이터 광장에서 사체로 발견된 여성은 얼굴과 목, 그리고 복부에 칼질을 당했으며
일부 장기들은 잘려 나와 밖에 널려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희생자가 살인범에게 저항했던 흔적이나, 희생자의 유품에서 돈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마이터 광장에서 또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시 여기저기에서 경찰들이 사건 현장으로 모여듭니다.
에드워드 콜라드 경위는 비숍스게이트 경찰서를 떠나 현장에 도착해,
즉시 마이터 광장 주변 지역을 수색하라고 명령하며 집집마다 조사하라고 지시합니다.
다음으로, 시 경찰 수사 국장 제임스 맥윌리엄 총경이 다수의 수사관들과 함께 도착합니다.
이분들은 모두 다 스피탈필즈와 하숙집들을 철저하게 수색했대요.
이 외에도 많은 경찰들이 살인자가 그때까지 현장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았을까 하여 거리에 깔립니다.
그로 인해 다수의 남자들이 불심검문을 받아야 했죠.

하지만? ㄴㅖ... 별 소득은 없었습니다.

 


이 살인범은 아마도 가까운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를 경유해 탈출한 것으로 보여졌다고 합니다.
그 곳엔 런던 소방서가 있었대요.

하지만 그 곳에 근무중이던 소방관들은 수상한 것을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는 게 이럴 때 쓰이겠네요.
살인자는 마치... 밤의 어둠 속으로 그대로 녹아 들어 사라진 것만 같았다고 합니다.

 

 


리처드 페어스 순경은 마이터 광장 3번지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침실은 창문을 통해 살인사건 현장을 건너다 볼 수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인사건이 발생하던 그 시각,

페어스는 아무런 낌새도 채지 못하고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왓킨스 순경의 연락을 받고, 호루라기를 불어 경찰에게 경보를 알렸던

야간 경비원 조지 모리스도 비슷했어요.
그는 매 시간 15분 마다 순찰을 돌던 경찰관들의 발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만약 사건 현장에서 살해당한 이 여성이 입 밖으로 어떤 소리라도 냈었다면,
주변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직업인 야간 경비원이 못 듣고 지나치기는 힘들었겠죠?
순찰 돌던 경찰관들의 발소리도 듣던 분이니까요.
그 때문에... 조지 모리스는 자신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그 상황에서,
그런 잔인한 범죄가 벌어졌다는 것에 아주 당황해 했고,

죄책감을 가졌다고 합니다.(ㅠㅠㅠㅠ리퍼가 나쁜거애오)

 

 

나중에 여러가지를 종합해 판단해 봤을 때,

이 살인범은 희생자를 마이터 광장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살해한 후,
사체를 심하게 훼손하기까지 하고 범죄 현장에서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그 모든 행위를 아주 신중하고도 신속하게 단 15분 안에 끝마쳤을 것으로 생각됐다고 합니다.

 

 

 

 

 

 

살인범은 우선 희생자의 목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깊이 그었고,

희생자는 이때 바로 사망했을 겁니다.
이후, 살인자는 희생자의 흉골에서부터 음부까지,

복부를 길게 가른 후에 뱃속의 장기들에 칼질을 합니다.
살인자는 희생자의 창자를 밖으로 끄집어 냈으며,

자궁과 왼쪽 신장을 잘라내 가지고 사라졌다고 합니다.(미친)
   

또한, 살인자는 희생자의 얼굴에도 난도질을 하면서 눈 주위와 뺨 등에 여러 상처를 입혔습니다.
희생자의 콧등 위에는 깊게 베인 상처가 있었고,
그 상처는 코뼈 왼쪽 가장자리에서 아래로, 오른쪽 턱 모서리 가까이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
콧날은 코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갔으며, 거기에 더해 오른쪽 귓불 또한 완전히 잘라져,
희생자가 시체안치소로 옮겨질 때 그녀의 옷에서 떨어져 발견됐다고 합니다.(아.....소름)

 

 

브라운 박사는 살인자가 사람 신체의 여러 장기 중에서
신장의 위치를 알고 있었던 자가 틀림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한편, 현장에 먼저 도착했던 조지 세퀴라 박사의 의견은
살인자가 숨통과 혈관을 베자마자 희생자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의미있게도,
살인자가 해부학적인 기술이 별로 대단치는 않을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바꿔 말하자면, 살인자가 해부학적으로 기초 지식만을 갖고 있었을 뿐이라는 얘기였죠.
그것은, 지금까지의 의견들과 다소 차이가 있는 의견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시신의 상태를 검시한 검시관들, 즉 의학박사들이 유추해 내길,
범인은 해부학적으로 상당한 숙련도가 있는 사람일 것이다 라는 의견만 거의 나왔었고, 그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1988년 9월 30일 이른 오전, 덧필드와 마이터 광장에서 각각 발생했던 두 건의 살인사건은
발생 장소가 가까웠고, 시간대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동일범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았죠.
만약 그렇다면, 경찰을 비롯한 그 누구에게도 목격되지 않고, 어떻게 살인자가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그것도 특히 두번째 희생자의 신체훼손을 포함해 두 번의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던 건지,
그리고 경비가 강화된 상황 속에서 유유히 사라질 수 있었는지
는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9월 31일에 화이트채플 감시위원회의 위원장인 조지 러스크에게 한 통의 편지가 옵니다.

 

 

 

 

 

 

지옥으로부터

 

러스크 씨

선생.
내가 한 여자에게서 꺼낸 신장의 반을 당신 앞으로 보내오.
당신을 위해 보존해뒀지.
나머지 반은 내가 구워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어.
조금만 더 기다리면 이걸 꺼낼 때 쓴 피 묻은 칼도 당신 앞으로 보내드리리다.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시오.
러스크 씨

 

 


 

 

 
이 편지에는 공포스럽게도 신장 반쪽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신장은 검사 결과, 30일 새벽에 발생한 이중 살인 중
나중에 발생한 사건의 피해자인 캐서린 에도우즈의 것으로 밝혀집니다.
신장의 주인이 밝혀지면서 결국 잭 더 리퍼가 실제로 보낸 것이 확인되며 런던은 공황 상태가 됩니다.
거리엔 인적이 뚝 끊키고, 경찰들은 여장까지 해가며 놈을 찾기 위해 애썼죠.

 

 

두 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던 날 새벽, 오전 2시 55분.
알프레드 롱 순경은 화이트채플 골스톤 스트리트의 어느 건물 입구 안에
피 묻은 앞치마 한 조각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앞치마 바로 위, 아치길 기둥의 검은 벽돌 위에는 하얀 분필로,
유대인이라는 철자가 잘못 적힌 가운데 다음과 같은 문장이 적혀 있었습니다.

 


"유대인(오타)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문장 바로 밑에 있던 피 묻은 앞치마의 조각의 주인은

앞서 나온 신장의 주인과 같은, 마이터 광장에서 살해된

캐서린 에도우즈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살인자가 그 글을 적어놨을 거라 생각합니다.
경찰 한 명이 현장을 감시하는 가운데, 그 글을 촬영할 준비가 되어 있었죠.
하지만 사진으로 남기기 전에,

기둥 벽에 적혀 있던 글을 없애 버리라는 명령이 별안간 떨어집니다.(ㄴㅖ??????)
논란의 여지가 많았던 이 지시를 내린 인물은

런던 경찰서 국장, 찰스 워렌이었습니다.

 


(원래 잭 더 리퍼 사건을 적으면서, 찰스 워렌이 등장하는 부분이 좀 있어야 합니닼ㅋㅋㅋㅋㅋ
이 분이 병신美를 많이 뽐냈거든요.

하지만 우리 차칸 찌니님들이 암 걸리실까봐 대폭 줄여서 잠깐 등장시킴.jpg )

 

 

 

워렌은 자기가 내린 조치에 대해,

이 문제의 글이 공개된 장소에 쓰여 있어서 누구라도 볼 수 있단 점을 들며
만약 그 글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 유대인들에 대한 맹공격이 있었을 것이고
재산 손실 및 사상자까지 발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생자들은 지키지도 못했던 주제에 유대인들은 지켜야겠다 이건가 망할)

 

 

치안을 담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찰스 워렌의 판단은 얼핏 일리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치길 기둥 벽에 적혀 있었던 그 글은,

화이트채플 연쇄살인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었어요.
어쩌면 당시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살인자를 쫓는데 도움이 될 물증을 굳이 그렇게까지...
서둘러 없애 버렸던 건 아무리 봐도 쉽게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내 말is그 말)
당분간 사람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아치길 기둥에서 문제의 부분만 분리해 보관한다든지,
아니면 최소한 사진 촬영이라도 했어야 했어요.

 


허나 이 정도로 국장을 평가하면 곤란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그 외에도 찰스 워렌의 병신美 행보는 계속 됐거든요.
사례를 들자면 무턱대고 거리에 개를 풀어서 범인을 잡으라고 시킨다던지... 하는......
개의 습성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개들이 범인을 쫓는 건,  그 범인의 냄새를 알아야만 가능한 것인데

멍청美 병신美 돋는 국장님은 무작정 길거리에 개를 푸셨답니다.
물논 그 개들은 길을 잃고 헤매다가 간신히 구조됐다고 합니다.

(구조됐다니 천만 다행)(#개가 #무슨 죄냐 #니가 죄지)

 

 


이쯤 되면 우리가 무능을 넘어서서 국민을 우롱하는 박모씨를 탄핵하는 것처럼,
찰스 워렌의 무능함을 깨닫고 저런 놈이 펼치는 치안을 어떻게 믿고 사냐며 화난 런던 사람들은
워렌의 모가지를 당장 잘라버려야 한다고 비난 맹공격을 퍼붓습니다.
ㄴㅖ... 보통 이런 분들 뻔치가 좋죠? 우리의 박 그분도 그렇듯이...

본인은 악착같이 사퇴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잭 더 리퍼의 만행을 눈으로 보며 공포에 떨던 런던 시민들.
빅토리아 여왕까지 가세해 "셰킹 목을 내 앞으로 가져와. 당장. 롸잇나우" 라고 어명을 내렸지만,
우리도 알다시피 잭 더 리퍼는 끝까지 잡히지 않았습니다.
찰스 워렌이 필적 감정을 해도 모자랄 기둥의 글씨마저 지워버리고 난 후

안 그래도 빡쳐 있던 빅토리아 여왕은,
수사가 계속 별 소득이 없자 주저 없이 찰스 워렌의 국장 자리를 박탈합니다.

 

 


멍청美 돋는 수사로 잭 더 리퍼의 검거 실패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찰스 워렌.(#그 글자만 #안 지웠어도 #망할)
나무위키에 따르면 그는 나중에 보어 전쟁에 장군으로서 참가했다고 합니다.
스피온 콥이라 불리던 전투에서도 잭 더 리퍼 사건 때와 같은 안일한 작전으로
영국군의 엄청난 참패를 초래했다고 합니다.(#너는 #그냥 #아무 것도 #하지마 #제발)


이때 젊은 종군 기자 한 명이 "장군님, 상황이 좀 안 좋은데 뭐라도 하셔야 되지 않겠습니까?"하고 말했는데,
이에 발끈한 워렌이 "ㅋ니가 상관할바 ㄴㄴ. 이 쉐킹 당장 끌어내버렷!" 하는 명령을 내립니다.


 

 

별 말 안했는데 애꿎게 쫓겨난 이 종군 기자는, 워렌 경의 실책을 낱낱이 고발했고,
결국 찰스 워렌은 왕립군사학교가 배출한 최악의 인재라는 악명을 얻게 됩니다.
그 외에도 언론에서 많은 영국인 청년들의 개죽음을 자초한 무능한 트래쉬라고

분노 어리게 비난 받았으며, 귀족계에서도 엄청난 비웃음을 삽니다.

늘그막에 이런 비난에 시달린 찰스 워렌은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뒤늦게 보이스카우트 운동에 나서기도 했지만,
1921년 친척에게 "거리를 지나가면 사람들은 나를 손가락질하며 비웃는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두고두고 욕먹습니다.
그렇게 욕을 쳐먹어서 일까요...?

그는 1927년 87세로 벽에 똥칠할 때까지 참 오래오래도 삽니다. 

 

 

 

(어휴... 저런 것들은 꼭 오래 살드라 쯧)

 

 

 

 

 

 

 

 


두 명이 살해당한 이 사건의 여파는 엄청났습니다.
이중 살인사건 이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화이트채플은 인적 자체가 아예 끊켜버렸고,
거리엔 사복과 제복 차림의 경찰들로 가득 찹니다.
매춘부들은 될 수 있는 한 집안에 머물렀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경비와 방범이 강화되면서, 매춘부들은 다시 생계를 위하여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었죠.

 

 

 

 


남자친구와 헤어진 채, 하숙집에 낼 숙박비조차 없었던 메리 제인 켈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녀는 잭 더 리퍼의 소행으로 간주되는 5건의 살인사건 중 가장 잔혹하게 살해된 케이스로 유명합니다.
이 다섯명 중에서도 가장 젊었고, 또한 가장 아름다웠던 여성으로 알려진 메리 제인 켈리.

 

 

(여기서 외적인 얘기가 나오면 안되지만 정말 예쁘셨네요 ㅠㅠ)

 


다른 희생자들이 늘 가지고 있었던 알콜 중독 문제도 없었고,
항상 단정한 차림과 밝은 성품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여성이었습니다.

 

 

1888년 11월 9일. 켈리는 다른 사체들과는 달리,
자신이 머물고 있던 거처의 침대 위에서 살해된 채 발견됩니다.
메리의 밀린 방값을 받기 위해 보내진 하숙집의 하수인 토마스 보와이어에 의해 발견된 켈리.
토마스의 신고에 의해 앨버린과 필립스 박사, 그리고 본드 박사가 뒤이어 현장에 도착합니다.
메리의 사체를 최초로 본 보와이어는 훗날 말하길,
"내가 죽는 날까지 잊을 수 없는 처참한 광경이었다" 라고 얘기할 정도로

그녀는 끔찍하게 난도질되어 있었습니다.

 

 


옷이 벗겨진 채 침대의 가운데에 눕혀져 있었던 그녀의 사체는

복부 부분이 아예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양쪽 가슴은 모두 절단되어 있었고, 얼굴은 신원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뭉개져 있었죠.
이 미친 살인마 잭 더 리퍼는, 또 다시 피해자의 내장을 사체 주변의 여러 곳에 전시를 합니다.
우선 집안 액자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듯 널려 있는 켈리의 창자.
신장과 자궁은 유방 한 쪽과 함께 머리 아랫쪽에 놓여 있었고,

다른 쪽 유방은 오른쪽 발 아래에 놓여 있었습니다.
간은 다리 사이에서 발견됩니다. 또 그녀의 한쪽 손은 절개된 복부 속으로 집어넣어져 있었죠.
그 뿐만 아니라...
애초에 뭉개져 있던 걸로 보였던 그녀의 얼굴의 각 부분은 모두 절개되어 있었던 걸로 밝혀집니다.

또한 검시를 시작하고서야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은... 그녀는 당시 임신중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녀의 뱃속에 든 태아 역시 당연히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메리 제인 켈리의 살인사건을 끝으로, 잭 더 리퍼의 범행은 영영 자취를 감춰 버리며,
잭 더 리퍼의 5건의 살인사건은 사실상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아버립니다.

 

 

 

 


사건으로부터 126년이나 흐른 지난 2014년.
DNA 감식을 통해 범인은 에런 코즈민스키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 에런 코즈민스키로 말할 것 같으면, 당시엔 사람들이 용의선상에 올라 있었는지도 몰랐던 사람입니다.
그때 잭 더 리퍼를 추적하던 도널드 스원슨 경감은
이 에런 코즈민스키라는 폴란드계 유대인을 유력 용의자로 생각했대요.
하지만 코즈민스키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증언에 부담을 가져 체포하지 않았고,
도널드 스원슨 경감이 사망한 후 남겨진 메모를 통해 용의자로 드러나게 되었던 인물입니다)

 

이중 살인사건의 두번째 피해자인 캐서린 에도우즈가 두르고 있던 숄이 경매에 올라왔었고,
이 숄에 남은 정액과 혈액을 토대로 DNA를 분석해 코즈민스키의 후손과 대조해본 결과 일치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많이 회의적이었습니다.
일단 진범을 가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핵 DNA가 아닌

모계 유전인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해 대조한거라
아직까진 신빙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죠.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은 상대적으로 특이도가 낮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코즈민스키와 같은 아슈케나짐계 유대인이라면

DNA 서열이 서로 유사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이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버렸으므로

해당 DNA에 일부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증거로서 불충분하다는 반론을 낸 상황.
또한 그 숄의 주인이 캐서린 에도우즈의 것인건지도 불분명하며,

출처 또한 불분명하다는 사실도 지나칠 수 없습니다.

 

 

 

 

 

 


과연 멈춰버린 잭 더 리퍼의 시간을 돌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100년이 훨씬 넘게 지난 지금까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잭 더 리퍼.
길었던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뒷글 남기고 싶은데 남동생이 배고프다고 찡찡...ㅠㅠ

친정에 놀러왔으니 동생 말 들어야겠죠?

혹찌니 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세여!! 데헷 >< (도망간다)

 

 

 

 

 

 

 

 

 

 

 

 

출처-엽혹진 스티치쨔응&잡식만화 블로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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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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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알감자탕 | 작성시간 16.12.18 이런거 존좋 정독했따 ..
  • 작성자즈어어어어언하 | 작성시간 16.12.20 오버워치에 리퍼가 이 연쇄살인마랑 똑같은 리퍼인가? 대사에 지옥으로부터 라는 말이 있어서.. 그렇담 소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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