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먼가 얼굴 찝찝하거나
가만있는데 신경도 안쓰던 부위가 가렵거나 할때 있잖아
예전엔 그냥 내가 안씻어서, 땀이 올라와서 그런줄알았는데(맨날 씻긴합니다..)
그것만이 이유가 아닐수도 있다드라
1. 모낭충
2. 피지 굳음
3. 피부표면 갈라짐(미세)
거의 이 세개 중에 하나인데 대부분 복합적이래
이건 꾸준하게 계속 들여다보면서 관리를 해야 멀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
나는 거의 분기에 한번? 기억날때 한번씩 샵 가거나
일년에 한번정도 피부과 (그럴생각없었는데 꼭 염증이나 이런거땜에 한번씩은 가게됨)가는 정도란 말이야?
그래서 ‘꾸준히’가 도저히 성립이 안돼서
아 이럴거면 그냥 나혼자 집에서 알잘딱으로 하는 방법이나 쌔벼오자 싶었지
그래서 밑에는 반정도는 오피셜이고 반 정도는 내피셜인 ㅋㅋ
가렵고 건조한 상태 피부를
물채운 물풍선처럼 땡글하게 유지시키기 위한 나의 루틴(+장비들)이라고 봐줘.
(참고: 내 피부 건성+민감성)
일단 있으면 와방 좋은데 없어도 큰일은 안나는 거
이렇게 생긴 진동흡수(갈바닉) 디바이스 하나 구비해놔
이거 쓰고 안 쓰고 흡수율 차이가 엄청 많이 나서
비싼 화장품 쓸수록 디바이스를 같이 써야 뽕을 뽑는다....
(최근에도 누가 디바이스 중요하다고 얘기했던거 본것같음)
원래는 2만원짜리 싼 갈바닉하나로 조졌었는데
모터가 약해졌는지 영 시원찮아서 새로 샀어 클로 메디소닉?거 샀는데
나도 딱히 이게 최고라 산거 아니고 그냥 가격대비 기능이 괜찮아서 산거고
꼭 이거 살 필요없어. 기왕 사는거 더 비싸고 좋은거 사도되고!
처음이면 더 싼거 시험삼아 사도 상관없음!
아무튼지간에 이거 하나로 흡수는 피부샵급으로 시킬 수 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스따뜨
1️⃣
모낭충의 경우 '너 그거 모낭염이다!' 라는 건 아니고,
얘네가 원래 멀쩡한 피부에도 일정량은 항상 존재하는데
그 멀쩡한 피부에서도 얘네들 움직일때 간질거리는건 별수없다캄(울동네 원장님 피셜)
그래도 모낭충 과잉으로 모낭염이 생길수는 있는데
이때는 정말 다른화장품 다 끊고(모낭염 먹이금지)
>>병원가서 수란트라 같은거 처방받아야한대 (=기생충제거제 같은거)<<
만약에 얼굴에 한 부분에 우두두 하얗게 아프게 농포 올라오면
그건 모낭염일 확률 높으니까 집에서 뭐 할려고 하지말고 병원가봐
모낭염은 번지기 전에 잡는게 젤 중요함(절대 손대지말것)
2️⃣
피지 굳는 건 간단히 말해서
“잘 씻고” “보습 잘 하되” 너무 “과해서는 안됨”
그로 인해!
유분만 있어서도 안되고 수분만 있어서도 안되고
그리고 입자가 고와서 얼굴 안까지 쉽게 흡수가 돼야한다는 조건이 생김
내가 써본것중에 제일 이 조건에 잘 맞았던건
*딸고 마린 미스트
홍보지에 뭔 기적의 미스트인가 그렇게 적혀있어서ㅋㅋㅋㅋ
개호들갑떤다고 비웃었는데 쓰고나서 네네 기적맞아요 하고있다
미스트 치고 유분기가 좀 있는 편인데
중요한건 난 이걸 미스트가 아니라 흡토용으로 쓴다는것임
얼굴 푹 다 젖을때까지 뿌리고
그거 흐르지 않을 정도로만 찹찹 두들기다가
나머지는 디바이스로 흡수시킴.
너무 유분이 없어도 안에 피지랑 따로놀기때문에
적당히 유분이랑 내 굳은피지가 섞일 필요가 있는것이쥬
이거 쓰고 얼굴에 유분감이 좀 생겼는데 오히려 좁쌀같은 여드름은 안남
3️⃣
피부표면 미세하게 갈라지는건
겨울에 갑작스럽게 찬바람 계속 맞을때 아니고서는
거의 피부 안쪽 벽에 금이 간 상태라고 보면 됨
실핏줄 보이는 약한 피부도 그렇고 그냥 얼굴 자체가 자극 많이 받는 피부인거ㅇㅇ
이건 소위 말하는 “피부 장벽” 차원의 문제라는건데 (솔직히 아직도 장벽이 뭔지 잘 안 와닿지만)
그냥 이게 안 무너지게 진짜 꼬.박.꼬.박. 관리해야해서
얼굴 안쪽까지 흡수시키는 앰플이나 덮어놓는 재생크림 같은게 도움이 됨.
보통 이때 시카/마데카솔/펩타이드/판테놀 이런거 많이 챙기면 돼.
*오가나셀 펩타이드 크림
> 병원가서 피부측정하고 홍조끼 있으면 거의 90프로 이거 추천한대서
나도 그냥 재고 따지고 할거없이 갖다 쓰는중이고 만족도 오백프로.
그냥 홍조 수준이 아니라 살 터서 갈라졌을때도
이거쓰고 근 하루만에 얼추 복구된다 재생 하나는 정말 짱짱혀유
난 크림은 에스트라 피지오겔 거 주로 썼었는데
그게 뭔가 몽글몽글 쭈왁 얼굴에 발린다고 하면
얘는 피부에 밴드처럼 찰딱 들러붙는 느낌이랄까?
(실제로 한 층이 올라온다는건 아니고)
좀 뭐라고 할까나 그냥 피부가 좀 물 머금어서 도톰한 상태가 됨. 씻고나온 느낌?!
이것도 크림치고 흡수 되게 빠르긴 한데
디바이스로 피부 두꺼운 부분 흡수시켜줘. 볼이나 턱 이마 이런곳!
내 경우에는 관자놀이에 털(?)이 많아서 긍가 흡수가 잘 안돼서 여기도 집중적으로 씀
*달팡 유스 세럼
> 울동네 달팡인증?샵 있어서 거기서 써주는데
바르고 나면 한 30시간 정도 얼굴이 촉촉함
판테놀 들어간 건성용 앰플인데 그만큼 속보습이 잘 돼유
진정 쪽으로 특화돼있어서 빨개질때도 그렇고
따뜻한물 샤워하고 얼굴 열올랐을때도 쓰면 금방 얼굴이 가라앉아
처음 바를 땐 꾸덕하지가 않구 물 흡수시키는 느낌?에 가까운데
은근 수분이 깊이 흡수되나봐 얼굴 한 지하3층까지 촉촉함
디바이스 흡수 강도 높여서 얼굴중에
제일 돌출된 부분 위주로 문질러줘 이마, 광대뼈, 코 같은곳
거기가 제일 쉽게 자극받고 자외선에도 제일 많이 노출되니까 거기부터 흡수시키면 좋아
에휴 대충 머리에 들어있는거 꺼내놔봤는데
다소 두서없는 말이었어도 너그러이 봐주라
내가 말을 길게 써서 많아보이는거지
사실상 데일리로 관리할때 평소처럼 토너 앰플 크림 잘 발라주기만 하면 되는거라
그리 번거롭진 않을거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