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곡을 추천하기 전에 앞서 베이퍼웨이브라는 장르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볼게.
베이프웨이브는 일종의 서브컬쳐라고 볼 수 있어. 사운드 소스를 샘플링한 음악 장르로써의 베이퍼웨이브가 있고, 그 음악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혹은 영상으로써의 베이퍼웨이브 역시 존재하거든.
조잡한 8, 90년대 그래픽에 과거 VHS에서나 사용할 법한 소스+알 수 없는 문자들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아마추어틱한 연출을 한 다음 거기에 알록달록한 색들을 덧칠한 후 몽환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의도된 조악함이 아방가르드로 받아들여지게끔 만드는 거지.
사실 우리나라서 베이퍼웨이브 자체가 그렇게 큰 유행을 타진 않았지만 혁오밴드나 검정치마, 키스에잎 같은 뮤지션들은 자신의 뮤직 비디오에 종종 활용하기도 했어.
Driver <The eye of Truth>
별이 불러주는 자장가 같은 곡
하프의 선율을 듣다 보면 몸과 맘이 절로 노곤노곤해져.
Waterfront Dining <Miami Wicked>
조금은 촌스러운 듯한 비트 위에 얹어진 나른한 보이스가 일품이야.
TANUKI <BABYBABYの夢>
전자음 때문에 조금 조잡하게 들리지만 그게 또 묘하게 매력적이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Saint Pepsi <Private Caller>
영상과 합쳐지면 매력이 배가 되는 곡입니다요. 꼭 한 번 찾아봐!
eery <Her>
마치 꿈속을 부유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끔 만들어주는 노래
Night Tempo <Lovely>
가장 아끼는 분홍색 롤러스케이트 신고 미러볼 조명 받으며 롤러장 전전곳곳을 누비는 복고소녀로 만들어주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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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베이퍼웨이브에 부합하는 이미지들을 첨부해 봤는데 어째 도움이 됐으려나?
만약 좀더 자세하게 베이퍼웨이브를 알고 싶다 하는 사람은 http://blog.naver.com/nv_design?Redirect=Log&logNo=220885128780 이 링크를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어... 그리고 글 마치기 전에 한 가지 이야기 하자면 사실 베이퍼웨이브는 저짝 나라에선 한물 간 지 오래인 촌스러운 서브컬쳐야. 뭐, 그래도 우리만 좋으면 됐지. 그죠?
위 곡들은 모두 정식음원이 없는 곡이니 유튜브 혹은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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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원재씨。。 작성시간 17.08.12 와진짜 고마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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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시시껄렁 작성시간 17.08.17 기분이 묘해! 이런 느낌의 곡 되게 기분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것 같아 고마워♡♡ 글 지우지 말아줘!!! 자주 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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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름다운마늘 작성시간 19.02.13 진짜 하나도 빠짐 없이 좋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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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류윤현 작성시간 19.05.31 추천 너무 고마워 진짜... 내 취향 다 때려 박은거 같애 ㅋㅋㅋ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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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류윤현 작성시간 19.05.31 2년 전 글이지만 이런 글 또 보고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