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약 8년만에 나에게 어울리는 눈화장 방법을 찾아서 이걸 공유하려구 해.
제목에 썼다시피 나는 태어날 때 부터 쌍꺼풀이 굉장히 짙은데, 가로 폭이 좁다보니 화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눈이 커보이기도 하고 작아보이기도 하고 하더라고. 무엇보다도, 눈화장이 정말 안어울려! 피부 톤 때문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이섀도우를 올리거나 아이라인을 잘못그리면 정말 촌스러운 화장, 되게 쌍수한 것 같은 화장이되더라고. 안그래도 학교 다닐 때 내가 쌍꺼풀 수술했다는 루머를 너무많이 들어서 그런 것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였거든 ㅠㅠ 그래서 진한 아이라인을 쓰지 않고도 눈이 커보이는 마스카라 하는 방법을 들고 왔당!
참고로, 난 화장을 정말 못해. 손재주가 너무나 구져서 태어나서 고데기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ㅋㅋ
그리구 속눈썹 고데기? 이런것도 혹시 털 상할까봐 못쓰겠더라고. 지진 면봉도 그렇고. 그래서 굉장히 원시적(?)인 방법을 추구하는데, 그러면서도 눈 커보이는 마스카라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음 좋겠어.
내가 마스카라에 쓴 제품은
1. 시세이도 뷰러
2. 에뛰드 마스카라 픽서 분홍색 - 많은 분들이 분홍색 추천하던데 난 파란색도 좋았어. 큰 차이를 못느꼈다는
3. 에뛰드 컬픽스 버건디 - 나 같은 경우는 마스카라는 뭘 쓰든 별로 중요하지 않더라고. 선호하는 건 액이 좀 많이 묻어나오는 마스카라인데, 그냥 세일 할 때 아무 브랜드나 싼 거 갖다 쓴당. 이것두 옛날에 오십퍼센트인가 할인해서 산거야.
이제 순서대로 알려줄게!
1. 내 쌩눈 (미처 쌩눈을 못 찍어서 아직 화장 안한 오른쪽 눈으로 대체했어 ㅠㅠ)
눈 앞머리가 저렇게 생긴 걸 몽고주름? 이라고 한다그러던데 맞니? 아무튼 쌍꺼풀은 진한데 뭔가 좀 답답해 보이는 눈이야. 그리고 나는 머리숱부터 눈썹숱, 팔다리털 등 온 몸에 털이란 털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털이 없어(ㅠㅠㅠㅠㅠ) 그래서 속눈썹 숱도 그냥 평범해.
이 쌩눈 단계에서 음영 섀도우 및 바탕이 되는 섀도우 다 발라줘. 나는 보통 두 개 바르는데, 연한 색상 하나 바르고 약간 진한걸 쌍꺼풀 라인에 발라주거든. 그 정도 단계(베이스 아이메이크업)는 여기서 다 해줘. 아직 아이라인은 그리는거 아니야!!
2. 뷰러 해주기
(섀도우 다 한 상태인데 디카 플래시 터뜨려가며 찍어서 색감이 다 날아갔어ㅠㅠ 참고해줘)
바짝!! 무조건 바짝!!! 올려줘. 보다시피 군데군데 약간 뭉친 게 있거든? 이런건 손가락으로 살살 펴주면 돼. 난 하기전에 찍어서 약간 덩어리져 있어. 중요한건 진짜 뷰러를 엄청 바짝 해줘야 한다는 거야. 제일 안쪽까지 한 번 해주고 그담에 중간 부분 해주고 끝부분 해주고 이걸 계속 반복해. 딱 봐도 바짝 올라가있다고 생각이 될 만큼. 약간 부자연스러워 보일지라도 무조건 바짝하는게 포인트야. 어차피 뒷 단계에서 조금씩 가라앉거든 ㅠㅠ
+) 추가: 뷰러 동영상 찍는 것도 고려 해 봤는데, 동영상으로는 티도 잘 안날 뿐더러 사실 뷰러 예쁘게 하는데는 기술보다도 시간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애. 그리고 기술이라고 할 것도 없다 ㅠㅠ 나 뷰러하는데 뻥안치고 5분은 쓰는것 같앙. 만족스럽게 바짝 올라갔다 싶을 만큼 계속 계속 해줘!
3. 마스카라 픽서 바르기
픽서를 골고루 다 발라줘. 2차 뷰러 한다는 느낌으로 뿌리부터 발라주는데, 너무 많이 바르면 뭉칠 수 있으니 1콧만 한다는 느낌으로 발라주고, 대신 가장자리까지 확실히 묻도록 해줘. 가끔 양 사이드는 잘 될 때가 있거든. 나같은 경우는 왼쪽눈은 왼손으로, 오른쪽 눈은 오른손으로 해. 그러면 끝부분이 더 골고루 잘 발리더라고.
4. 아이라이너
이제 뷰러 및 픽서로 고정을 해 주었으니 아이라인을 그릴 단계야. 내가 아이라인을 그리기 전에 뷰러랑 픽서를 먼저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아이라인을 그리고 뷰러를 하려다보면 이미 속눈썹에 아이라이너가 어느정도 묻어있어서 바짝 안 올라 가기도하고 무엇보다도 뷰러에 아이라이너가 묻을까 싶어 적극적으로 잘 안하게 되더라고 ㅠㅠ 특히, 나같이 꽉꽉 막힌 눈은 어차피 아이라이너가 큰비중을 차지 하지 않기 때문에 연한 색상의 펜슬아이라이너로 진한 음영을 넣는다는 느낌으로 그리거든. 그래서 이 단계에서 아이라인을 그려줘. 사진에서 보다시피 저렇게 세워서 그리면 속눈썹에 잘 안묻고, 깔끔하게 그려 줄 수 있어. 이 메이크업의 핵심은 "속눈썹!"이기 때문에 마스카라에 모든 비중을 두고 메이크업 하는거야.
+)추가: 나는 점막은 안채워. 하드렌즈를 끼거든. 그래서 렌즈 묻는것때문에 점막 안채우고, 눈꺼풀에만 그려줘.
5. 마스카라 하기
아래 사진은 눈썹도 그려주고, 마스카라 한 눈 잘 보이라고 살짝 게슴츠레 떠줬어 ㅋㅋ
픽서 한 부분들이 약간 하얗게 변해. 그걸 하나도 안 보여주겠다는 다짐으로 한올 한올 발라주면 돼. 마스카라 바를 때는, 한 번에 액이 지나치게 많이 묻게 하지 말아줘. 나 같은 경우는 마스카라 본통에서 한번 쑥 뽑아서, 그걸로 한 쪽 눈을 다 발라. 그 다음에 다른쪽 눈을 할 때는 다시 한번 집어 넣었다 빼주고 그 액 만큼 발라.
버건디 색상이 궁금해서 한 번 써 본 건데 정말 눈을 진하게 만들고 싶다면 무조건 검은색으로 해. 갈색도 안됨. 검은색으로 해! 아래 사진을 봐봐
* 검은색으로 했을 때
훨씬 인상이 또렷해지지? 이건 이니스프리 수퍼리프팅 컬 카라인가, 예전에 원플원 했던 마스카라로 한 거야. 굳이 이걸 사는 걸 추천하진 않을게 ㅋㅋㅋ 그냥 시중에 있는 까만색 마스카라 있지? 아무거나 다 가능하다!
옆모습 참고하라고 올려. 정말 바짝 올라가있는게 보이지? 뷰러할때 정말 세심하게 해 줘야 이렇게 고정 될 수 있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짧게 정리하자면 이 마스카라 방법의 핵심은 첫째도 뷰러 둘째도 뷰러 무조건 뷰러야!! 그렇다고 좋은 뷰러를 사란 얘긴 아니고, (나 좋다고 해서 시세이도 산건데 사실 잘 모르겠어 좋은지 ㅠㅠ) 아무거나 쓰더라도 무조건 바짝 올려줘야해. 음 오늘 약간 안올려진것 같은데 싶으면 영락없이 그 날은 속눈썹 축축 처지더라 ㅋㅋㅋㅋ
첫 생정이라 계속 댓글 보면서 잘못 된 거 있음 피드백 할테니, 문제되는 거 있음 꼭꼭 알려줘. 고마워!
+추가)
삐아 라스트 오토 젤 아이라이너 [센슈얼 브론즈] 색상
아이라인 발색사진 첨부할게! 아래쪽 처럼 저렇게 진하게는 절대 안나와. 눈에 올릴 땐, 오히려 위쪽 정도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애. 네이버 발색 후기 참고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 오래된 디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