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전문학은 몇백년, 몇십년 동안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서도
계속해서 사랑받고, 또 문학 위에 새로운 문학이 쓰여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고 읽어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을 비교해서 읽어보면
확실히 깊이감이 다른 느낌이 들어요.
( 저는 민음사에서 출판하는 시리즈인 '세계문학전집'을 위주로 읽기 때문에, 민음사판으로 이미지 첨부할게요 )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 밀란 쿤데라
20세기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
역사의 상처라는 무게에 짓눌려 단 한번도 '존재의 가벼움'을 느껴보지 못한 현대인, 그들의 삶과 사랑에 바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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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시와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테레자는 고향을 떠나 그의 집에 머문다. 진지한 사랑을 부담스러워하던 토마시는 끊임없이 다른 여자들을 만나고, 질투와 미움이 뒤섞인 두 사람의 삶은 점차 그 무게를 더해 간다. 한편 토마시의 연인 사비나는 끈질기게 자신을 따라다니는 조국과 역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며, 안정된 일상을 누리던 프란츠는 그런 사비나의 '가벼움'에 매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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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걸음걸이가 휘청거렸다.
거의 매일 넘어지고 부딪히고
그렇지 않으면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렸다.
그녀는 참기 어려운 추락 욕구를 느꼈다.
그녀는 지속적인 현기증 속에서 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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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안 읽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씩은 제목을 들어봤을거라고 생각해요.
고전문학을 읽기 시작한다면 거의 필독서로 분류되는 소설입니다.
두께가 있는 편이고, 쉽게 읽히는 내용은 아니라서 어렵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그만큼 가치 있고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줘요.
[ 달과 6펜스 ]
/ 서머싯 몸
문학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고귀한 성소가 된 책
예술에 사로잡힌 한 영혼의 악마적 개성과 광기어린 예술 편력
폴 고갱의 신화가 서머싯 몸의 붓 끝에서 다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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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트릭랜드는 아내와 아이들을 떠나 파리로 가서 낡은 호텔들을 전전하며 그림을 그리며 살아간다. 비정상적인 예술 충동에 사로잡힌 스트릭랜드는 육체적 안위를 돌보지 않으며, 주변 모든 것에 전적으로 무관심하다. 그가 파리에 머무는 동안, 그의 천재성을 알아 본 친구인 화가 더크 스트로브가 그를 아낌없이 지원한다. 그러나 스트릭랜드는 병과 굶주림으로 죽음의 위기에 처한 자신을 구해 준 더크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자기 그림의 모델이 되어 준 여인, 자신을 사랑해 남편인 더크까지 버린 블란치를 냉대 해 결국 그녀가 자살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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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인생은 익살극의 소란스런 대사로 가득 찬
비극과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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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을 모델로 쓴 소설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중에선 가장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난이도예요.
[ 인간 실격 ]
/ 다자이 오사무
무라카미 하루키가 가장 존경하는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
청춘의 한 시기에 통과 의례처럼 거쳐야 하는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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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다른 '인간들'을 이해할 수 없었던 요조는 그 인간 세계에 스스로 동화되기 위해 '익살꾼'을 자처하며 노력하지만 번번이 좌절하고, 결국 마약에 중독되고 자살을 기도하기 이른다. 그러나 거듭된 동반 자살 기도에서 여자만 죽고 혼자 살아남자, 요조는 마지막 희망이었던 본가로부터도 절연당하고 외딴 시골집에서 쓸쓸히 죽음만을 기다리는 '인간 실격자'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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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과연 행복한 걸까요?
저는 어릴 때부터 정말이지 자주 참 행운아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은 언제나 지옥 가운데서 사는 느낌이었고,
오히려 저더러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들 쪽이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훨씬 더 안락해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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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 나왔네요.
사실 이 책은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소설이예요.
이유는 특유의 어둡고 착 가라앉은 분위기 때문인데,
이 소설을 읽으면 우울해지고 기분이 다운된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그렇지만 혼자 있는 여유롭고 잔잔한 시간에 읽으면
몰입도 잘 되고 감정적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줄거예요.
[ 1984 ]
/ 조지 오웰
21세기, 고도의 정보화 사회에 던지는 조지 오웰의 경고
거대한 지배 체제하에 놓인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고 어떻게 파멸해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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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전체주의 사회인 오세아니아, 이곳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 인물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유지하기 위헤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해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그리고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동시에 당원들을 통제하기 위해 과거를 끊임없이 날조한다. 존재하지도 않는 반역자 골드스타인을 내세워 사람들의 증오심을 모으는가 하면, 인간의 기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하려 든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러한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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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가 자유롭고 저마다의 개성이 서로 다를 수 있으며
혼자 고독하게 살지 않는 시대를 향해.
진실이 존재하고 일단 이루어진 것은 없어질 수 없는 시대를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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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조지 오웰 천재 아냐?'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든 소설이예요.
조지 오웰이 1948년에 몇 십년 후의 세상을 상상하며 이 소설을 썼는데,
현대 사회에 소름끼치도록 닮은 부분이 많아요.
국민을 통제하는 정부, 조작되는 언론, 강요되는 복종 등
요즘에도 문제되는 여러 사회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소설적 재미 요소도 충분한 책입니다.
( 타임지 선정 100대 영문소설, BBC선정 꼭 읽어야 할 책 )
[ 길 위에서 1,2 ]
/ 잭 케루악
전 세계 젊은이들을 길 위로 이끈 비트 세대의 화신
잭 케루악의 신화적 소설
부패한 사회의 모범생이 아닌,
진정한 자유를 찾는 부랑자의 길에 선 청춘들의 초상
형식과 관심에 매인 언어, 사고, 삶의 모든 에너지를
'길 위에서' 해방시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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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젊은 작가 샐 파라다이스는 태양 같은 정열을 발산하는 청년 딘 모리아티에게 자극을 받아 뉴욕에서 미국 서부로 향하는 여행을 계획한다. 덴버,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멕시코시티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미 대륙을 히치하이크로 횡단하면서, 책임과 의무로 채워진 획일적인 일상을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청춘의 눈에 비친 풍경과 길 위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묘사를 끊임없이 펼쳐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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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많은 걸 좋아하고, 모든게 뒤죽박죽이고,
이 별에서 저 별로 바꿔 가며 지쳐 쓰러질 때까지
별똥별을 쫓아다니는 나를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밤이다.
밤이 다 그렇지 않은가.
내가 가진 혼란스러움 외엔 남에게 줄 수 있는 게 나에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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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데인 드한이 출연한 영화 '킬유어달링' 보셨나요? 실존 인물들을 바탕으로 한 그 영화속에도 이 책의 작가인 잭 케루악이 등장합니다.
잭 케루악은 앨런과 루시엔 등 함께 문학 운동을 했던 친구들에게 받은 영향에 힘입어 이 소설을 집필하게 된 거라고 해요.
사실 큰 내용이 있는 소설은 아니고, 미국을 횡단하며 일어나는 이야기와 인물들에 대한 내용이 주된 소설인데,
그만큼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어요.
특히 잭 캐루악이 풍경과 인물에 대한 묘사를 자세하고 뚜렷하게 하기 때문에 읽기 수월하며 상상도 잘 되는 소설입니다.
( 타임지 선정 100대 영문 소설 )
[ 이방인 ]
/ 알베르 카뮈
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가 알베르 카뮈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를 고발하며 영원한 신화의 반열에 오른 작품
영웅이기를 거부하면서도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순교자 뫼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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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소는 어느 날 양로원에 있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고 가서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다. 그는 예전 직장 동료였던 마리를 다시 만나 데이트를 즐기고 사랑을 나눈다.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뫼르소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레몽과 친해진다. 그리고 변심한 애인을 괴롭히려는 레몽의 계획에 동참한다. 며칠 후 뫼로스는 레몽과 함께 해변으로 놀러갔다가 그들을 미행하던 아랍인들과 마주친다. 그들 중에 레몽 옛 애인의 오빠가 있었다. 싸움이 벌어져 레몽이 다치고 소동이 마무리되지만 뫼르소는 답답함을 느끼며 시원한 샘 가로 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레몽을 찌른 아랍인을 만난 뫼르소는 그가 꺼내는 칼의 강렬한 빛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권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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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처음으로 세계의 정다운 무관심에 마음을 열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가 그렇게도 나와 닮아서 마침내는 형제 같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나는 전에도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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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사건 그 자체보다 주인공인 뫼르소의 감정선을 따라가야 하는 소설이예요.
처음에는 프랑스에서 어린왕자 다음으로 유명한 소설이라는 것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책장을 덮을 때는 깊은 여운과 나 자신의 감정에 대한 성찰이 드는 작품입니다.
( 노벨문학상 수상 )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2,3 ]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20세기 문학, 철학, 심리학의 지형도를 바꾸어 놓은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그의 마지막 소설이자 최고의 소설, '잔인한 천재' 도스토예프스키 문학의 정점
신과 종교, 삶과 죽음, 사랑과 욕정,
인간 본성의 문제를 탐구해 낸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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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 러시아의 소도시, 이 지방의 지주 표도르 카라마조프의 집에 20여년 만에 아들들이 찾아온다. 평생 방탕하게 욕정을 쫓으며 살아온 표도르는 첫째부인과 둘째부인이 낳아 준 세 아들 드미트리, 이반, 알렉세이를 나몰라라 해왔던 것이다. 재산문제와 여자문제, 그리고 사생아의 존재 등이 이 집안의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짓누른다. 드미트리는 공공연하게 아버지를 죽여버리겠다고 말하고, 이반 역시 아버지를 향한 증오와 혐오가 마음속에 켜저감을 느낀다. 결국 탐욕과 분노가 절정에 이른 어느 밤에, 표도르는 살해된 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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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에게 양심의 자유보다
더 매혹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어.
하지만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도 아무것도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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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은 굉장히 두껍습니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두께도 상당해요.
하지만 읽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읽힙니다.
사실 고전소설을 읽으면서 웃음이 터지는 일은 잘 없는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웃음이 나오는 부분이 많아요.
주제는 무겁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결코 간단하지 않지만
각각의 인물들이 굉장히 매력있습니다.
고전소설 중에서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든 소설은
이 책이 유일했던 것 같아요.
문제 시 수정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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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박 여 주 작성시간 18.09.29 아이두 고꙼̈마워̆̈!! 우리동네에 알라딘중고서점있는데 한번 가봐야겠다 ㅠ ㅠ
혹시 질문 하나만 더 해도되니
고전 문학은 번역이 중요하다고 알고있는데 민음사출판사 고전문학 괜찮아??? -
답댓글 작성자아이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9.29 박 여 주 웅! 나는 민음사 버전으로 많이 봐~ 내 기준 번역가 라인업도 제일 짱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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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스토커인디아 작성시간 19.08.23 본문 1234는 여혐 오지니까 참고해서 거를사람은 거르길.
나도 고전 추천할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인오스틴 소설들 / 대표작: 오만과 편견
버지니아 울프 전작 / 대표작: 자기만의 방
폭풍의 언덕
체호프 단편선
프랑켄슈타인
고전 입문가들에게도 추천하는책들임 쉽게 읽을수 있음
책 추천글 보는거 좋아하는데 글 써줘서 고마워 -
작성자방백독백 작성시간 20.02.21 책들 너무 좋아서 북맠하고가! 규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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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뚜레즐 작성시간 20.04.25 1984랑 인각실격 읽어보고 싶은데 여혐 요소 어느정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