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어떻게 하면 '잘' 할수 있을까?
애초에 누구나 힘든 이별을 '잘'한다는게 맞는 표현일까?
우연이든 필연이든 원치 않게 겪게 되는
이별은 참을 수 없이 힘들고 슬픈데,
이것도 몇 번 겪어보니 알겠더라고, 흘러나오는 감정을
억지로 틀어막으려 해봤자 언젠간 터질 거라는 걸
그래서 머리를 텅 비우고 감정이 흐르는 대로 놓아둬야
남은 감정의 찌꺼기가 안 생긴다고 생각해
이럴때 음악 사이에 감정을 심으면서 마음 가는대로
놓아두는게 좋은 방법인 거 같아!
도움이 될만한 노래를 가져와봤어
이소라 - track 4
노래의 전반부가 끝나고 잠시 뒤에 완전히 다른 후반부 노래가 나오는 구성이 독특해. 이렇게 전후반부를 나눈 이유는 노래 속 화자가 전환돼서야. 전반부는 남은 사람이 떠나는 사람에게, 후반부는 떠나는 사람이 남은 사람에게 하는 말 같아
크래커 - 아
음악은 너무 좋은데 유명하지 않아서 너무 안타까운 그룹이야. 보컬, 멜로디, 사운드, 가사까지 섬세하고 잔잔해
디어클라우드 - 늦은 혼잣말
모든게 다 끝나버리고 뒤늦게 생각나는 말과 감정때문에 미친듯이 슬펐던 경험들 있어?
하림 - 출국
단순히 출국으로 멀어지는 연인의 모습이 아닌, 각자의 이별의 상황에 대입해보면 오늘 소개해준 노래 중에서 가장 슬픈 가삿말이야.
정준일 - WE WILL MEET AGAIN
오늘 내가 글을 쓴 계기가 된 노래야. 피아노 연주곡인데, 연주곡이 오히려 가사가 있는 노래보다 음악 사이 사이에 자신의 감정을 더 많이 심을 수 있는 거 같아. 코러스가 다독여주듯이 "it's all right.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라고 말해주는게 가사의 전부야. 제목의 의미를 잘 생각하고 들어봐줬으면 하는 곡이야.
막생정에 첫글인데 공지 어겼을까봐 떨린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