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막생정

[반려동물]프레리독이라고 알고있니?? 프레리독을 파헤쳐보자..!

작성자곽 아론|작성시간15.02.25|조회수21,296 목록 댓글 247


프레리독이라는 아이를 알고 있니???

프레리독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동물인지 알았으면 싶어서 생정방으로 왔단다.....


우선 프레리독은 영어로 'Prairie Dog'이야.

'독(Dog)'이란 단어가 들어간다고 해서 멍뭉이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

왜 이름에 개를 뜻하는 저 단어가 들어갔을까??ㅇㅅㅇ

와타시도 처음엔 졸랭 궁금했다능..ㅋㅋㅋㅋㅋ


우선 이름은 '초원의 개'라는 것을 의미한대!!!!

짖는 소리가 개같다고...그렇게 지엇다나 뭐라나.....(궁시렁)


초원의 멍뭉이쨩이라지만...먹는 것은 거의 초식에 가깝다고 보면 돼!

가끔 곤충도 먹긴하지만 거의 건초같은 것들을 주식으로 삼지!



자 글자가 많으니까 졸랭방구 보기싫지?

이제 프레리독 사진을 보여줄겡....

참고로 솔로들은 배아파 죽을지도 모르니까 심호흡 한 번 하시길......(후! 하! 후! 하!)








'뽀뽀하는 동물' 혹은 '연애하는 동물' 등으로 유명한 이 사진들이..!!!

이 사진들의 주인공이..!!! 바로 프레리독이야 ㅎㅎ

(시발)



쟤네가 뽀뽀를 하는 이유는 그저 반가움을 표시하기 위해서래 ㅎㅎ

다음 생에는 프레리독으로 태어나고 싶다....



넘 사랑스럽지않니?ㅋㅋㅋㅋㅋㅋㅋ 하악하악....와타시 쓰러진다능...뒷골..




나도 저 모습을 보고싶지만 울집 프레리독인 귀동이는 솔로야.......(feat.주인)

그래, 맞아. 울집 프레리독은 이름이 귀동이야.


근데 내가 귀동이라고 하면 다들 "귀할 귀()에...아이 동() 자를 쓰니?" 라고 물어보는데,

.....놉...!

그럴리가. 넘 귀여워서..

귀염둥이 -> 귀둥이 -> 귀동이

이렇게 변한거라능...ㅎㅎ (내가 저런 한자를 알고 있을리가....!)



자 또 내가 잡소리가 길어졌지?

미안....사실 잡소리하는걸 정말 좋아해...

나란 여자....



지루하다면 귀동이 사진으로 넘어갈게....

(저화질&색감 뒤죽박죽 주의)




자 윗 사진은 우리 귀동이 사진이야.

진짜 사랑스럽지않아???ㅋㅋㅋㅋㅋ


우선 프레리독인 귀동이는 설치(쥐)목, 다람쥐과야!

쥐종류이지만 그 중에서도 다람쥐..!

다람쥐과에서도 프레리독..!

프레리독 중에서도 우리가 반려동물로 키우는 녀석들은 '검은꼬리 프레리독'이라고 해.


이 녀석들의 평균 수명은...음....

정보마다 다르게 나오네...쥬륵......


5~8년 / 10~12년 이라고 하는걸 보면 대강 10년정도를 사는, 정말 장수하는 동물이야.

그러니까 귀엽다고 무턱대로 데려오면 절.대.안.돼.!


왠만한 강아지 수명과 맞먹으니까, 정말 생각을 많이 하고 데려와야해.

게다가 이 녀석들은 서식지가 저~기 멀리에 있는 건조한 초원지대라서 유기해버리면 바로 죽어버리니까,

귀엽다고, 신기하다고 무턱대고 키울 생각이라면 절대 반대야.

작지만 소중한 생명이거든.







(왜 검은꼬리 프레리독인지 이해하겠냐능..!)



우선 프레리독은 암컷은 약 0.8kg / 수컷은 약 1kg 정도가 나가는, 크기가 생각보다 큰 귀염둥이들이야!

(심하면 1.5kg까지도 나가나봐~ 프레리독 검색해보면 토실토실한 애들이 많아 ㅋㅋㅋㅋ 에*랜드 가도 토실토실한 애들밖에 없던데, 걔네 무게가 그 정도 인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크기때문에 키우는 케이지는 적어도 120리터짜리 리빙박스에서 키워야해

(것두 1마리당...쥬륵..... 1마리가 사용하기에도 그리 넉넉하지 않아.)


나는 아예 오프라인으로 분양받으면서 개조 리빙박스까지 구입했어.

구멍도 숭숭 뚫려있고, 앞부분이 투명 아크릴로 개조되어있어서 잘 보이도록 되어있엉 ㅋㅋㅋ





또한 프레리독은 지능이 꽤나 높은 종으로, 화장실도 가리고 이름인식 훈련도 된다!

펫숍에서 분양받을 때 펫숍 주인 말로는, 화장실 훈련이 잘 되어서 풀어놨을때 아크릴 문을 열어놓으면 똥오줌싸러 케이지로 들어간다고 하더라고!

근데 울 귀동이는 ....쥬륵..(오열)


나는 거의 매일 적어도 30분씩 자유시간을 주는데, 소파 밑에 들어가는 것을 정말 좋아해.

아무래도 쥐종류이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나봐! (게다가 원래 굴 파고 사는 종류라..)


하지만 걱정이 없어!

왜냐면 이름을 부르면....!!!



요렇게 나와서 "왜불러쪄?" 하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거든.....하..

너란 남자....


이름인식 훈련은 강제로 시켰다기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야 귀동아!

야 귀동!

귀동아 일루와!!

이러면서 부르다보니까 그게 자기 이름이라는게 박혔나봐 ㅎㅎ


(주변 사람들이 자꼬 귀동이 성이 방씨라고.....쥬륵.......방귀동이라니...)




그러고 프레리독은 누군가가 만져주는걸 정말 좋아해서 이쁨받고싶을 떄에는 그 사람 옆으로 가서 계속 맴돌아!

그러고 시선을 끌어..ㅋㅋㅋ 폴짝폴짝 뛴다거나, 계속 따라다닌다거나.


그럴떈 위 사진처럼 잘 쓰다듬어주면 기분이 좋아져서 입을 헤~ 하고 바보처럼 벌려ㅋㅋㅋㅋ


처음엔 이빨이 드러나서 정말 왜저러지;;; 무서워;;; 이랬는데 기분좋을 때 하는 행동이야ㅋㅋㅋㅋ

위에 사진도 잘보면 기분 좋아서 입 벌리고 있는 사진이라능...ㅋㅋㅋㅋ

졸귀..!

참고로 귀동이는 내가 거실을 돌아다니면 내 뒤만 졸졸졸 쫓아다녀.

그만큼 주인을 잘 알아본다는 소리겠지? (는 엄마를 더 좋아함)


내가 밥주고... 내가 응아 치워주는데...... 왜때무네 반려동물들은 엄마를 더 좋아하냐능..?



그리고 사진들을 보면서 의문점이 하나 생겼을거야.

1. 왜 콧등에 상처가 있지?

2. 물리면 아프지않을까?

3. 발톱 어마무시하다!


이 것들에 대해 말해줄게.


1. 콧등에 있는 상처는 케이지를 탈출하기 위한 녀석의 노력이야.

리빙박스의 뚜껑은 뻥뚫린채로 격자철판이 붙어있거든. 그거를 뜯고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콧등이 까지고 아물고. 이거를 반복한거야.

나도 처음에 콧등에 있는 상처가 넘 걱정이 돼서 프레리독 카페에 물어보니 저 이유라고 하더라구. 그리고 그닥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상처래 ㅎㅎ


2. 물리면 아프지않을까?

사실 처음부터 앙앙 무는 버릇이 없는 녀석을 데려오려고했는데, 저 놈이 워낙 발랄해서 앙앙 물어대는 버릇이 있어도 데려오게 됐어.

그렇다고 씨바 죽어봐라!! 하고 무는건 아니고 그냥 앙앙앙앙 하고 안아프게 물어.

근데 안아프게 문다고 안피하면 그 다음엔 피를 보여줌.....


3. 발톱이 어마무시하지?

보통 반려동물용 혹은 소동물용 발톱깎이로 깎아준다고 하더라고.

근데 나는 귀동이가 다칠까봐 못해주고있어...

실제로 저 발톱으로 할퀴려고 사용하는건 아니고, 그냥 자기는 좋다고 달려드는 건데 발톱이 날카롭다보니까 피부가 긁히더라고..ㅠㅠ

생각보다는 안무서운 발톱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안아달라고, 만져달라고 하는 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놈들은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

그래서 낙상사고를 정말 조심해야해...(또르르...)


마이웨이라서 높은 곳에 올려놔도 무작정 뛰어내린다고 하더라고.

(귀동이의 경우에는 혼자 소파 위로 점프해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정도야. 그 이상은 위험해보여서 올라가면 내가바로 내려놓는다능.....☆)


그리고 설치류의 특징!

갉갉..!

모든 설치류들이 조심해야하는거지!

자유시간을 주었을 때, 전선을 갉갉할 수도 있으니까 정말 유심히 지켜봐야해.

프레리독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 중에 자유시간을 주고 나갔다가 왔는데 전선을 갉아서 죽어버렸다는 사람들의 글이 종종 보여.

자유시간을 준다면 정말 모든 시선을 프레리독에게 주고 있어야해.

언제 어디서 뭘 물지 모르거든.... (귀동이는 심지어 쌀 훔쳐먹는다...ㅡㅡ)



그리고 프레리독은 무리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라 2마리 이상씩 기르는걸 권장한대.

(나도 어디서 들은 조언이야!)

그래서 한 마리를 더 데려올까 생각중인데,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덩치도 얼추 비슷하고 식성도 비슷한 기니피그를 추천한대.

하지만 나는 귀동이 여자친구를 만들어줄까 생각중이야ㅎㅎ

그렇다고 새끼 막 낳을까봐 걱정은 하지마.....

우리 나라에서는 번식이 매우 어려워서 대부분 펫숍에서 분양되는 아이들조차도 수입되어져 오는 아이들이거든!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이지만 암컷을 데려오게된다면 귀동이가 땅콩제거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을거같아..


수컷의 경우에는 중성화 수술을 권장하더라고.

11월쯤(겨울)부터 3개월 정도가 발정기인데, 수컷의 경우에는 굉장히 사나워져서 만지지도 못한대.

아직 귀동이는 청소년 수준이라 이번 겨울은 무난하게 넘겼는데, 고민중이었거든..ㅠㅠ

(암컷은 개복수술이라 위험하기도하고, 수컷에 비해 온순해서 중성화는 하지 않아도 된대 ㅎㅎ)




보통 펫숍에서 분양하는 애들은 7~8개월짜리 어린 아가들이야 ㅎㅎ

어릴 때에는 알파파 건초를 먹이고, 커서는 티모시 건초를 먹이면 되는데 알파파 건초는 인터넷으로 600g에 배송비 미포함 4000원 정도 되고, 티모시는 1kg짜리 3~4개에 10000원 정도 해 ㅎㅎ

그리고 사료는...우리 나라에는 아직 딱히 래트나 마우스, 프레리독 등 몇몇 설치류 전문 사료가 아직 없어서 기니피그나토끼 전용 사료를 먹이면 돼 ㅎㅎ

둘다 초식 동물이라 괜찮은데, 햄스터 사료는 좀...안맞을거같아ㅋㅋㅋㅋㅋ


보통 내가 동물 병원에서 구입하는 토끼사료는 10000원이고, 기니피그 사료는 8000원이야.

물론 인터넷으로 구입하는게 더 저렴하겠지만 인터넷 주문은 귀찮아서... 쥬륵......

(참고로 나는 토끼사료+티모시건초를 줘.)


근데 티모시건초 맛이 없나... 잘 안먹고 둥지를 만드네...



**** 건조된 곤충은 왠만하면 주지마...맛있는지... 사료를 잘 안먹더라고..ㅠㅠ ****





그리고 베딩은 꼭꼭 깔아줘야해!

베딩의 경우에는 종류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어떻게 알려줄수가 없다..ㅠㅠㅠ

나는 나무 펠렛을 대량구매해다가 갈아주고있엉ㅋㅋㅋ




어쨌든 나는 이만 글을 마칠게...

자꾸 뭘 더 써야할거같은데 기억이 안나거든......(금붕어..오열)



잘못된점이나 고칠점 있으면 덧글점..!!





헐랭 까먹고 안썼네

얘네 화나거나 흥분하면 꼬리가 부채모양으로 펼쳐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이잉 | 작성시간 15.03.03 분양가 얼마야!??너무귀욥다ㅜㅜㅜ
  • 작성자890623 | 작성시간 15.03.03 분양비는얼마야?
  • 작성자ZEL0 | 작성시간 15.03.04 헐 완전 귀엽다ㅜㅠㅠㅠㅠㅠㅠㅠ분양ㅇ비는 얼마야ㅠㅠㅠ??
  • 작성자내가_무슨_부기온앤온을_누리겠다고 | 작성시간 19.03.21 반려동물 찾다가 왔는데 넘 귀엽다ㅠㅠㅠㅠㅠㅠ
  • 작성자DAY6 ♥️ | 작성시간 19.04.04 너무 귀여워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