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
나는 올해 24살 갓 취업한 직장인
내가 일을 시작한 올해가 바로 우리 아버지 환갑 되시는 날이라 신용카드로 루이비통 지갑을 사드렸어 (미래의 내가 알아서 갚을 거야)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직장인생 초년부터 돈 모으면 내 멘탈이 너무 함들 것 같아 저축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올해 월급은 다 탕진하기로 결심한 사람임
일단 우리 아버지는
1. 심플한 검정 지갑만 사용
2.명품 지갑 사용 x
대충 이런 특징이 있으셔서 공홈에서 두 가지 선택지를 놨어
1번
1)심플면서 세련된 디자인
2)블랙
3)각인 넣기 좋은 위치 (오른쪽 하단)
4) 지폐 넣는 칸 두 칸
2번
1)심플한 지갑
2)면허증 같은 걸 넣기 좋은 반투명 칸
3) 이니셜 넣기 힘든 위치
4) 지폐칸 한 칸
우리 아버지는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 현금도 많이 들고 다니시고 나는 꼭 이니셜을 넣고 싶어서 (아버지가 가격 듣고 환불하러 가는 걸 막기 위해)
매장에서 직접 보고! 1번으로 결정하게 됨
(참고로 1번 2번 다 카드 수납칸 뒤에 한 칸 더 있음!)
이런식으로!
사실 개인적으로 지갑 앞면에 루이비통 로고가 금색이나 은색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저정도로 만족하고 1번을 구매함
(아빠한테 억지로 지갑 들고 계시라고 인증샷 찍을 거라고 하고 찍은 사진)
이제 구매했으니 이니셜을 넣어야겠지?
이니셜은 루이비통 매장에서 무료로 해줌!
✔️글씨는 최대 점 제외 세 글자까지 (JJJ J.J.J)가능
✔️색, 크기 선택 가능 (직원분 피셜 옆 로고 색과 동일하게 하는 게 가장 자연스럽고, 금색 은색이 그나마 덜 벗겨짐! 색 없이 각인만도 가능)
✔️폰트 선택❌
✔️가죽이 너무 얇은 부분이나 각인 위치의 양측이 불균형인경우 가죽이 찢어질 수 있어 각인 불가능
✔️각인을 넣으면 그 순간부터 개인 소유가 되기 때문에 환불 교환 불가능!! 꼭 잘 확인하고 결제
내가 인터넷에 검색했을 때 주말에도 각인 서비스 가능하다고 해서 주말에 갔는데
원칙은❗️❗️❗️
평일: 2~3시간 소요
주말: 다음 날 픽업
이렇게 하는 거래! 근데 나는 지금 뭐 행사중이기도 하고 이니셜이 한 글자라 그랬는지 날 응대해주시던 직원분이 바로 해주셨어
직원분이 진짜 친절하셨던게 각인 찍는 곳에 같이 데려가주시면서 내가 직접 찍어보게 해주시더라! 직접 이니셜 남기면 의미도 있을 거고 인증샷 남기기에도 좋다고ㅎㅎㅎㅎㅎ 그래서 마침 친구랑 같이 가기도 해서 처음에는 '네...? 제... 제가 찍어요...?' 하다가 나중에는 내가 찍음!
(위치나 설정은 직원분이 해주시고 나는 누르기만 함!)
저 기계를 5번정도? 이상 눌러야 해서 친구가 인증샷 빠르게 다다다 찍어줌ㅋㅋㅋㅋㅋㅋ 내 손으로 각인 남기니까 더 의미 있고 뿌듯하기까지 했어
아무튼 이렇게 각인 된 지갑은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나는 옆에 루이비통 로고가 은색이라 이니셜도 은색으로 했음!
이렇게 구매한 루이비통 지갑은 박스와 메세지 카드와 보증서와 함께 집에 도착함!
앞면 로고가 조금 흐릿한 게 아쉽지만 그 외의 것이 마음에 들어서 괜찮았어
내부에 카드 들어간 건 이런 느낌
왼쪽 카드 수납 공간은 처음 넣어서 그런지 조금 빳빳해! 오른쪽은 넣기도 쉽고 빼기도 쉬움
내가 새긴 이니셜 각인 보고 가
지갑 수납칸은 이렇게 두 칸
여기 보증서랑
구매인증 문자!
가격은 72만원! 구매처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월드타워점!!!
마지막으로 메세지 카드에 적은 내용ㅎㅎㅎㅎㅎㅎ
(TMI파란색은 우리 강아지 중 16살인 첫째, 초록색은 14살 둘째)
사람으로 치면 얘네가 우리집 최고 연장자라 저렇게 적었고 아빠도 보고 웃으셨음 (내가 맨날 아빠 퇴근하면 첫째 둘째한테 잘다녀왔다고 인사하시라고 하거든...)
개인적으로 너무너무너무 만족했지만 엄마랑 아빠랑 가격 듣고 놀라심...ㅎ... 그래서 내 카드값 갚아달라고 안 할 테니 걱정 말고 쓰시라고 함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루이비통 각인 서비스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음!! 개인적으로 완전 추천!!! 직원분이 친절하고 센스 있어서 추천하는 이유도 있음!!!!
그럼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