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교]미국학교에서 친구사귀기...
아....정말 힘듭니다..
아직 미국온지는 두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힘드네요.
저는 미국에 8학년으로 이민온 만으로 14살인 여자아이입니다.
우선 제 얘기를 하자면...
LA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학교다닌지는 딱 3주됬는데요.
들어올때 ESL시험을 봐서 ESL3클래스로 들어갔습니다.
저희학교 레벨이 ESL1A,B, ESL2A,B, ESL3, ESL4 이렇게 있거든요.
이번에 fall semester에 3듣고 spring semester에 4듣고
내년에 high school갈때 regular클래스로 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미국에서 살아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요.
제가 ESL3클래스로 들어갔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영어 잘한다고 그러네요.
저 영어 잘 못합니다ㅠ_ㅠ
제 문제는요. 친구를 너무 사귀고 싶어요.
아직 학교생활은 3주밖에 안됬지만, 너무너무 외롭네요.
제가 워낙 한국에서 항상 친구들한테 둘러싸여있던 아이라서.
진짜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왕따 그런거 당해본적도 없고,
너무 오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웃기고 되게 활발하고 그래서
친구가 많았거든요.
태어나서 한번도 이런 외로움같은거 경험해 본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유치원때도....친구들이 제 주위에 없던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미국 와서 학교에서 이렇게 왕따같이 혼자 있으니까 힘들어요.
break time이 5분인데, 그때는 어차피 가방 지고서(락커없음-_-) 교실 찾아다니느라
바쁘고요...(ㅠ_ㅠ딴 애들은 그때도 친구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걸어다니던데)
Nutrition이라고 있는데 20분이에요. Lunch time은 30분이고요.
제발 차라리 break time을 늘려주고 저런 시간들을 줄여줬으면 좋겠어요ㅜ_ㅜ
진짜 멍청하게 돌아다니는데 완전 바보가 된 기분..
요즘에는 친구도 없는데 무거운 가방 들고 다니니까 배라도 채우자~ 이런 생각으로
카페테리아에 앉아서 간식이나 사먹거든요.
처음에는 그러다가 요즘에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그냥 한국애들하고 다녀요.
다 동생들ㅠ_ㅠ...ESL같이 듣는 애들이에요.
근데 걔네들이 진짜 같이 다니고 싶지 않은게.....=_=;;
왜 막 한국애서 소위 깝치는 X 뭐 이런거 있잖아요.
기집애들이 아주 학교에서 한국말로 노래부르고 춤추고 흐느적흐느적-_-
근데 또 이것들이 -_-^^영어는 잘해요!!!!!!!!!!!!!!!~~~~~
친구사귀기 너무 힘들어요.
저희 학교 학생이 50%가 넘게 다 히스패닉이거든요.
아...정말-_-....
막 지식인 검색해보니까
'미국애들 되게 착해요~^^*' '먼저 다가가세요~^^' '자꾸 말걸어보세요'
'^^애들 보기보다 순진하대니깐요~'
...........장난하냐-_-
완전 학교가니깐 애들이 웬 아저씨랑 아줌마들만 있는것 같고..ㅠ_ㅠ
좀 조그맣다 싶으면 다 6학년 아님 7학년ㅠ_ㅠ
여자애들은 아주 나보다 한살 어린것들이 뭘 처먹고 그렇게 자랐는지....흑
학교 복도 지나가다 보면 여자애들이 다 눈이 선명해요 아주
왜 그런가 하면 다 아이라인에 마스카라에.....=_=
PE시간때 락커룸에서 옷 갈아입는데 완전.........................그다음은 말 안 할게요-_-;;
진짜 다가가기 힘듭니다. 이정도 일줄을 몰랐어요.
남자애들은 말도 못함..-_- 요즘에 어떤 흑인 남자애 친절한 애랑 인사는 하는데.
아 진짜. 제가 생각해도 제 문제는 영어인것 같아요.
영어로 좀 잘 나불나불대야지 가서 말도 붙히고 할것 아닙니까!!!=ㅁ=!!!
영어는 발음도 그럭저럭 좋은 편이고, 말을 아예 못하는건 아닌데
자신감에 완전 제로에요.
제가 말했는데 못 알아들으면 진짜 상처받고요.
제가 하고 싶은말도 제대로 못하니깐 답답해서 미칠것 같네요.
ESL애들을 사귀려고 해도, 영어가 딸립니다.
진짜 문법은 막 복수형에 s,-es,-ies이런거 붙이는 거랑
simple subject, simple predicate 찾는거 하거든요-_-
제가 한국에서 토플공부를 해서 문법이나 reading같은건 다 되는데
진짜 말이 안 나와요. ㅠ_ㅠ
ESL애들은 아무리 머리가 안 좋아도 지가 할 말은 다 하던데....
걔네는 여기서 몇년 산 애들이거든요(ESL단계 차근차근 올라온 애들)
지금 친구가 있긴 한데....=_= 어떻게 말해야 하나...
인사랑 말은 몇마디 나누는데 같이 다니지는 않는...
정확히 친구라고 부르는것이 맞을까?하고 의심스러운...그런 사이에요.
아시안애들(Asian-American)5명?? 그리고 히스패닉 애들 5명??
백인애 3명 흑인애 1명 뭐 그정도 사귄것 같네요.
아아아~_~ 미치겠어요.
어떤애들이 myspace(네이버 블로그??뭐 이런거) 만들라고 해서 만들었는데
아아악~~ㅠㅁㅠ아아아아아!!!!!!!
난 참 착하게 써놨는데, 미국에도 한국 채팅용어처럼
이상한 말 쓰나봐!~~~~~~ 아아아아아악-ㅁ- 애들이 문법도 안지켜서 뭔말인지
당췌 알수가 없어~!!!!!!!!!!!!!!!
그 블로그 페이지 한바닥 적을 자신이 없어서 지금은 방치해두고 있는 상태에요.
그리고 중학교 8학년으로 오니까 애들이 서로 다 이미 그룹이 있어서
사귀기가 너무 힘드네요.
왜 우리나라에서도 중학교 3학년쯤 되면 이미 다 애들이 끼리끼리 다니잖아요.
하여튼 힘들어힘들어...ㅡㅡ;;
1>말붙이는 방법...(접근법? 하하...뭐 이런것-_-;;)
2>영어 자신감을 찾는 방법(다시 말해 얼굴에 철판까는 방법)
3>친구 사귀는 효과적인 방법
4>영어 잘 하는 법
등등등...기타 유익한 조언...
경험담을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