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닭요리가 아주 인기입니다.
가을 늦은밤.
출출함을 달래는데는 닭이 빠지면
이야기가 안될것 같구,
가을 캠핑에 역시 닭이 빠지면 안되겠죠?
더군다나 비어캔치킨이라는 요리가 알려지면서
더더욱 닭요리가 인기 상승인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닭오븐구이를 소개할까합니다.
일단 향기가 먹기전 식욕을 자극하고
만들어있는 모습이 또한 즐겁고
촉촉한 닭가슴살이 비어캔치킨과 견줄만하며
망치로 두드려먹는 게임기능까지 탑재된
오감을 자극하는 닭요리입니다.
망치로 두드리자. 소금찜질 닭오븐구이
재료
닭 12호, 계란흰자 6개, 꽃소금 1.5kg, 소금, 후추, 올리브기름, 로즈마리
샐러리 반줄, 감자 1/4개, 당근1/4개
닭한마리를 깨끗한 물에 씻고
엣지있게 눕혀놓고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닭에 소금과 후추로 마리네이드를 해주고
로즈마리를 듬성듬성 올려줍니다.
오늘도 로즈마리는 엄청난 향기를 뿜을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오일 스프레이~
야채를 썰어줍니다.
그 다음 똥고에 집어넣고 실로 살짝 묶어줍니다.
오늘 아주 닭이 호강합니다.
형형색색의 향기나는 채소가 포옥 박혔네요
계란 흰자를 분리해줍니다.
흰자를 사정없이 저어주어서 거품을 만듭니다.
거품은 조금 단단하게 흘러내릴듯 말듯...
약올릴정도로 거품을 내줍니다.
핸드믹서가 있으신분은 훨씬편하겠네요...
저도 오늘은 기계의 힘을 빌려서..힘차게 거품을 내보았습니다.
만들어진 흰자 거품과 소금을 섞어줍니다.
일단 꽃소금 1kg을 섞고 반죽을 봐가면서 더 추가합니다.
대략 1.5 kg정도면 맞습니다.
반죽은 너무 되직하지 않고 바닷가에서 모래사장 놀이할때처럼
약간 질정도가 좋습니다.
위처럼 반죽옷을 입힙니다.
어느세 돔처럼...이글루처럼
근사한 찜질방에 닭이 들어갔네요.
이요리의 원리는 진흙구이처럼
소금반죽을 이용해서 굽는것입니다.
소금반죽안에 들어간 닭은 찜질 효과로
닭가슴살은 촉촉하게...
찜질방안의 로즈마리와
샐러드에서 나오는 향이...
아주 사람을 미치게 하는 요리입니다.
200도로 가열된 오븐에 올려 넣습니다.
40분정도 지난후에 잠깐 들여다보았습니다.
정말 향기로운 냄새와 함께
아래부터 누렇게 반죽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반죽안의 상태를 알수 없기 때문에
색깔로 판단을 해야딥니다.
전체적으로 노릇노릇 해질때까지 구우면 됩니다.
대략 한시간정도...
전체적으로 노릇해졌네요
망치를 하나 준비합니다.
일단 부엌에서 고기 두드리는 망치로....
아들넘에게 망치를 넘겨주었습니다.
신기한지 이리저리 두드리며 옷을 깨고 있습니다.
일단 향기가 온 부엌을 감쌉니다.
아......또 스멜~
깨진 반족옷은 잘 치워줍니다.
닭살이 촉촉한것이...
보기만해도 따뜻해집니다.
닭안에 들어가있는 야채랑 같이 드셔도 참 좋습니다.
이요리는 바삭한 껍질 보다는
촉촉한 닭의 맛으로 먹는 요리입니다.
따라서 껍질은 제거해주시게 좋습니다.
껍질을 제거한 닭살들은
은은한 향이 풍기면서 아주 촉촉하답니다.
정말 담백하다고 할까요?
닭에서 나오는 기름은 온통 소금반죽옷이
빨아드려서...담백하고요
스팀의 효과로 구운 닭은...
촉촉한 느낌....
비어치킨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그런데 울 아들넘을 넘 굶겨놨는지..
이리저리 다 휘집고 먹어서
그 다음사진이 없는것이 아쉽네요.
아들넘의 장난으로 소금이 온통
부엌에 눈꽃을 피운것 외에는
모두 만족스러운 닭요리였네요.
소금반죽옷은 맛있어 보여도 절대로 드시지 말고
절대로 장난도 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