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초입입니다
산 섶엔 아카시아 꽃을이어 밤꽃이 구름처럼 피어나고
실바람을 타고 노는 신록의 잔물결이 한없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산골짜기 어디에선가
산꿩의 울음소리가 유년의 노래처럼 정겹게 들려오고
, 산들바람에 묻어오는 아카시아 꽃향기가 밤꽃의 향기로 바뀌어
여인들의 그리움이 되어 코끝에 머뭅니다.
뿐입니까
감자꽃 피는 이랑뒤로
건너편 산골에서는 뻐꾸기 울음 소리 구슬픕니다
솔 그림자 짙게 내린 바위에 앉아
가지 새로 트인 파란하늘을 바라보니 문득
박목월님의 시 '윤사월'이 가슴치도록
생각납니다.
오늘은 최고 온도가 27도로 많이 선들선들 합니다.
경기 탓인지
또는 이놈의 소갈머리 탓인지
글이나 쓰면서 하는 사무실도 접고
출판사 일을 거들며 보내니
마음은 편합니다 만
뮨둑 귀거래사의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입니다
==============
윤사월
시 ; 박 목 월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뻐꾸기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대이고
엿듣고 있다.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홍아 작성시간 26.06.05 글귀가 멋지십니다
글과함께 보내신분이라 역시 다르십니다
박목월시도 오랫만에 다시 보네요 -
답댓글 작성자금나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6 그런가요?
-
작성자하늘빛향기1 작성시간 26.06.06 윤사월 송화가루 날린지가 언제인지 세월이 넘 빠르네요
박목월 시인님글은 어릴적부터 좋아했지요
시인으로 사시니까 마음편하시고 행복하던가요
부럽네요~^^ -
답댓글 작성자금나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6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야지요 ㅎ
-
답댓글 작성자하늘빛향기1 작성시간 26.06.06 금나래
맞는 말씀이유 동감이ㅠ~~~